제 사촌형이 있습니다. 제 사촌형은 10대 시절에 미국으로 이민 갔습니다. 이민 생활이 힘들었는지, 경제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는지 기독교에 빠졌습니다. 제 사촌형이 가끔 한국에 오면 친할머니께서 용돈을 주시면 이렇게 말합니다.
사촌 형 " 이 돈은 하나님께서 주신 거에요. 제가 계속 빌었는데 제 소원을 들어주시는 거에요."
할머니 "내가 주는 돈인데 니는 무조건 뭐 하면 무조건 하나님이라고 말하노?"
사촌 형 " 할머니 어제까지 저에게 돈 아주시려고 했잖아요? 제가 계속 기도해서 하나님께서 들어주신 거에요."
할머니 " 알아서 생각 하그라."
사촌 형 " 하나님은 믿기만 하면 무엇이든 들어 주십니다. 돈도 사람들이 사용하라고 하나님께서 만드신 겁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덕이죠."
할머니 " 그 얘긴 고만하그라 내가 준 돈을 니는 무조건 하나님 하나님이냐?"
이런 일화가 있었습니다. 그 형은 한국에만 오면 하나님 말하며 전도 할려고 합니다. 한번은 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고모는 불교 입니다.
사촌 형 " 고모 불교 그거 미신입니다. 믿으면 안됩니다."(미국 기독교도 불교 비방 하는가 봅니다ㅡㅡ)
고모님 " 니는 기독교 말만 듣고 그러지 마라. 나는 너에게 아무 소리 안하는데 니는 왜 강요하노?"
사촌 형 " 하나님 믿는 사람들은 압니다. 그거 믿으면 안됩니다. 저는 항상 제 친구들과 고모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하나님 곁으로 오라고 기도합니다."
고모님 " 됐다. 니 마음은 아는데 니가 불교에 대해서 말이라도 들어봤나? 무조건 기독교 말만 듣고 판단하지 마라."
사촌 형 " 어쨌든 안됩니다!! .
고모님 " 얘야 사람마다 다 다른걸 그렇게 강요하지 말거라. 나도 내가 가야할 길이 있단다."
이러다가 또 몇분 뒤에 있다가 계속 전화가 와서 전도 활동을 합니다. --:: 그리고 고모께서 사촌형 이민 생활비 보태라고 생활비를 보내주면 사촌형은 무조건 하나님이 주신거라고 합니다. 여행가도 하나님 덕 무조건 하나님 하나님 합니다 ㅡㅡ;; 저는 그 형이 기독교를 믿던 안믿던 그건 상관이 없는데 지나친 숭배적 사랑으로 가족, 친지간의 사랑과 마음을 느끼지 못해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죄송하지만 제가 할머님이면 귓싸대기를 그냥;;;;;;;;;;;;;;;; 다시금 죄송합니다...
너무 심각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