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설교의 결정판
즐쳐드삼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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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4 00:17
한 5~6달 전쯤 일인데...
역시나 부모님의 강권으로 제X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시작부터 귀청터지게 개송가 부르기 시작하더군요...
아무래도 불길했습니다
개송가 다 부르고 난 후에 어떤 오XX씨의 설교 비디오를 틀어 주는
데... 상당히 내용이 어이없었습니다
그 내용이란...
오XX씨는 개독신자답지 않게 애들을 줄줄이 낳은 어떤 아줌마 아들
로 태어났는데요... 그 아줌마가 아주 독실한 개독이었다고 합니다
찢어지게 가난한데 일 할 시간 줄여서 새벽기도 가고 헌금 쥐어짜서
내고 했으니까요...
그래서 그 오씨도 어릴 때부터 세뇌가 되어 개독이 되었더랩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노숙자 할아버지가 교회 마당에서 자고 있었더랩니다
그런데... 그 오씨 어머니 왈...
이분은 예수님이 분명하다 어서 집으로 데려가자(두둥~)
그래서 데려갔는데...
어이가 없는 것은 그 오씨도 할아버지 목욕을 시켜드리면서 그 할아
버지가 개수라는 것을 직감했다고 합니다.(허걱)
그래서 집에 있는 쌀 털어서 밥 먹여 주고 굶었더랩니다
그리고 그 다음 말이 압권입니다
그 오씨가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시험공부를 안했더랬는데...
야훼의 은혜를 받아 눈을 감으면 교과서가 눈앞에 뜨더랩니다(부러
버라...) 그래서 거의 모든 과목을 만점을 받았댑니다 (웃기고 있
네)
그렇게 해서 성적 잘 받아서 좋은 대학 들어가고...
알바도 좋은 자리 얻어서 돈 벌고...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갔는데...
정육점 앞에서 어떤 아저씨를 발견했더랩니다
그런데 이 아저씨도 직감에 또 개수였댑니다(어째 보는 사람마다
전부 개수...)
그래서 고기 사서 몽땅 아저씨한테 드렸댑니다 (그거 전부 나 주지)
시간이 지나... 미국 유학을 가게 됐는데...
어떤 미국 목사를 찾아야 하는데 영어를 모르는지라 못 찾겠더랩니
다
그런데... 어떤 주유소 아저씨가 그 목사 주소를 적은 종이를 주더랩
니다(보나마나 이 아저씨도 개수임)
그래서 무사히 잘 찾아갔댑니다
갔더니 그 미국 목사가 교회에서 설교를 하라고 했더랩니다
그런데 그 오씨가 영어 한 글자도 모르는데 성령이 임해서(이거 자
주 써먹는 말) 아주 훌륭하게 영어로 설교를 했더랩니다(미친 그렇
게 영어 잘 할 수 있으면 전부 다 개집 가겠다)
참 웃기는 짬뽕입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 담부터 졸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그 제X교회 먹사의 피날레 압박...
"이 분처럼 하나님 믿고 구원받은 삶을 삽시다. 쏼라쏼라..."
하고 3분 끌고... (지는 설교도 안하고 끝마무리만 하냐)
시계를 보니... 2시간 30분이 지나 있었습니다
그 때까지 재미있다고 보고 있던 개독들이 참으로 이해가 안 갈
뿐... (무뇌의 위력)
개집은 뇌가 있으면 출입 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