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 아주머니 둘이 말을 거시더군요. 강의를 하고 도장을 받아야 하는데 그동안 강의를 안해서 빨리 해야 하는데 도와줄수 있냐
고요. 10시가 넘어서 버스가 끊길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도와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갔지요(아 난 참 착해! 탕!)
왠 요상한 예수얼굴이 그려진 건물로 올라갈때 낚였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상에 앉아서 성경을 펼치더니 아버지와 어머니는
하나님이네 어쩌구 저쩌구 쭉 하더니만 왜 대구 지하철 사고가 났을때 왜 교회다닌 사람도 죽었을까요? 그건 안식일을 지키지
않아서 그래요 하더니 안식일을 지키면 사고로 부터 벗어날수 있다는군요(신종낚시수법인가?) 그러더니만 포도주랑 떡을 주고
세례 비스무리한걸 하지 않겠냐고 하더라구요. 제대로 낚였구나 했지만 화를 가라앉히고 물어봤습니다.
"그럼 두분다 안식일을 지키시겠네요?" "그럼요!" "그럼 두분다 화재나 홍수, 태풍 재앙으로 부터 벗어날수 있겠네요?"
"물론이죠!"
재빨리 라이터를 꺼내들고 두분 손에다 대고 켰습니다. 두 아주머니는 펄쩍 뛰셨죠.
"아니 뭐하는거에요!" "재앙으로 벗어난다면서 이런것도 못벗어나는데 무슨..." 하곤 박차고 나가버렸습니다.
버스를 탈때쯤 '아하! 손에다 라이터를 키는건 재앙이 아니라서 보호를 안해주는구나!' 라는 긍정적인 결론을 내리고 집으
로 유유히 갔습니다. 후후 전 이제 천벌받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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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이 아니라 안식일 운운하는 것이 제7일 계통같은디.
라이터를 .음......성능 좋은것으로 ....emoticon_054
만약 터보 라이터로 켰음 어떻게 됬을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