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생들과 기독교



나의 기독교 경험담

미국 유학생들과 기독교

오늘하루 5 1,854 2005.08.19 05:00
현재 미국에 유학을 와 있는 한국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유학을 오면 신앙이 깊어 진다고 합니다. 진정으로 신앙이 깊어지는 건지 어쩔수 없이 이끌려 가다보니 자연스럽게 빠져서 깊어지는 건지
전 오늘 이 자리에서 그 실태를 파헤치고 싶습니다. 근거자료는 없습니다. 순전히 저의 경험담입니다.

1. 유학 온 사람들이 왜 교회를 가는가?

미국이야 당연히 공부를 하러 왔지만, 처음에 정착을 하는데 있어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의사소통 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차이도 많기 때문에 ....
그래서 처음 정착하는 시기에는 정말 정말 정말로 한국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곳의 한인교회는 도움의 댓가로 교회에 나올것을 강요합니다.
어쩌면 강요라기 보다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거죠. 특히 가족과 함께 유학을 온 사람들의 경우에는 더더욱...
일부 한국 학생이 작은 대학의 경우 한국학생회 자체가 교회모임이니까요.
멀리 이국땅에 와서 처음에 정착하느라 고생하는데 그냥 도와주면 안되는지.. 젠장

2. 성경공부

암튼, 어쩔수 없이 교회에 발을 들여놓으면 매주 모여서 성경공부를 하라고 독촉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모여서 성경공부를 하는 거죠.
그리고 한주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도 나누고....
힘든일이나 바라는 일이 뭔지 이야기 하고 또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기도합니다.
그런데 정말 웃기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대목입니다.

바라던 일이 이루어 지면 다 하나님이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라고 하면서 더욱 더 믿으라 부추깁니다.
바라던 일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 하나님의 따로 계획한 일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인간의 지식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몇 개월 전에 어떤 부부가 사이가 안좋아서 부부관계를 돈돈하게 해달라고 다같이 기도하자고 해서 졸라 기도했는데... 결국 이혼해서 여자분이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랬더니 교회 사람들이 그 남자분께 하는 말이 "하나님께 힘을 달라고 열심히 기도해. 하나님이 따로 정하신 바가 있을 꺼야." 아~ 진짜 이혼해서 마누라 한국 가버렸는데 뭔 힘을 달라고 기도하라는지.. 젠장. 또 따로 정하긴 뭘 따로 정해. 그 분 표정보니까 가슴이 찟어질 듯한 표정이더만... 그리고 이혼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뭐가 잘못되었길래 전지전능한 분이 안들어주는 건지..

3. 전도

교회를 1년 가까이 다니고 나니 전도를 하라고 하네요.
새로 유학 오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단도 돌리고 이야기도 나누고 등등하라고..
그런데 그 전도라는 것이 뭐냐면... 처음에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주안에서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결국 뭐냐... 밥줄테니 오세요. 저희 청년부에 예쁜 여학생도 많아요. 결혼한 사람들도 많아서 아이들 키우고 계신분들 저희 교회에 오시면 놀이방에서 아이들 끼리 같이 놀수 있어요. 등등..
결국 하나님 말씀으로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 가려운 등 긁어 주고 끌어 모으는 거죠.
왜냐하면 처음에 이곳에 온 사람들은 하나님 말씀보다 현실적인 이야기가 씨알이 더 먹히기 때문이죠.

외국 유학생들 정말 맘고생 몸고생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여러분 제가 좋은 말로 이야기 하는데
이렇게 맘고생하는 사람들 사탕던져주면서 끌어들이지 마세요.

아~~ 부모님께서 욕을 안 가르켜 주셔서 욕이 안나오네... 이럴때 이렇게 기도해야 하는건가.

"하나님 아버지 저는 교회사람들 엄청 싫어하거든요. 
그 사람들의 가슴에 비수가 꽂힐 수 있는 욕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요.
이 모든 말씀 예수 그리스토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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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개독청산 2005.08.29 18:33
강요하면 우선 씹으세요. 그런 다음에 안나오면 됩니다. 그러나 집주소를 알려줬다면 집에 그놈들 쳐들어왔을때 남의집에 왜 맘대로 들어와 지랄이냐고 하세요. 그러셨을때 흉기,주먹으로 위협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새요.
바다소녀 2005.08.21 01:01
윽..저도 별로 강요를 싫어해서요.
재미교포사회는 제가봐도..정말정말....문제가 많은 사회입니다.  유태인들은 이스라엘에서 유학생들이 오면 그 유학생이
미국에 완전히 뿌리를내릴때까지 커뮤니티차원에서 정말정말 많은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재미교포사회는 우선
유학생들에 대해서 아주 안좋은 편견을 가지고 있더군요....뭐랄까??  한국에서 돈꽤나 있는것들이 유학왔다고 생각하는
시선이 있더라 이말입니다...그렇다 보니  교포들은 한국생활에서 도저히 성공을 못해서 나이먹고 미국에 뼈를묻으러
온사람들이 많다보니....유학생들을보면...오히려 같은 동포로 도와주기보다는 아니꼬운듯한 감정을 갖고있더란 말이죠..
거기다가....개독교집단이 재미교포사회를 완벽하게 장악하고있다보니....한민족으로 뭉치고 2세들의 민족정체성을 확립하는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게...바로 재미교포사회의 교회란 곳이더군요....전 미국와서 교회를 딱 두번나가봤는데..
두번다...도저히 목사의 사기치는 설교를듣고 참을수가 없어서...ㅎㅎㅎ 도저히 거짓으로라도 다니는척도 못하겠더군요..
어쨋든.....제가볼때....유학생들은....재미교포사회에서 정보라도 얻고...인맥이라도 얻을려면 교회를 다녀야하는건 사실이지만
개독교집단이라는데가...원래....겉다르고 속다른 이중인격자들이 많은 집단이기때문에.......교회오래다니면...결국
똑같은 사람들이 되더군요....그래서 가만히보면....옛날에 유학와서 자리잡은 유학생출신 교포들도...교포사회주변에서 활동하는
인물들은.....개독교집단인 교포사회의 같은교회 아니면 피도눈물도 없는 메마른 교포사회의 분위기에 완전히 물들어서
기존 교포들이나 하등 차이가 없더군요........재미교포사회는 제가볼때.....배울점이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도 완전히....변두리중의 변두리죠...교회 부흥회한다면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광고내고..수만명씩 보이는경우도
많은 재미교포사회가....교포가 인종차별을 당하거나...민족주체성을 지키는 행사에는 1,2천명 모이기도 힘든게 바로
재미교포사회 더군요....가장큰 원인이...바로.  재미교포사회의 교회목사들이....갓 이민와서 정보도 약하고 도움도필요한
신규 이민자와 유학생들을.....기존정착한 교회와 신도파워로 완벽하게 컨트롤하려는데서....바로 재미교포사회가
인정머리라고는 찾아볼수없는.......교회와 야훼신과 좋은차와 돈, 이런거빼면...다른건 볼게없는 삭막한 사회가 된거죠...
루시퍼 2005.08.19 17:26
한인교회라...
블랙리스트에 추가다...
자호 2005.08.19 14:18
제 아이 하나도 내년에 유학(박사과정)가는데 걱정입니다. 그건 그렇고 제 아이는 욕은 잘 할겁니다. 가르치지는 않았지만 본게 많아서.....
"아~~ 부모님께서 욕을 안 가르켜 주셔서 욕이 안나오네... 이럴때 이렇게 기도해야 하는건가."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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