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독교 경험담 |
오늘 가입하고 처음으로 글남기네요..^^
우선..저는 종교에는 관심없는 무신론자 이구요..
-_-; 어머니 불교, 아버지 오빠, 저는 무교인데요~
어릴땐 어머니 따라서 절에도 가보기도 했고,
친구따라 교회도 가보고 성당도 가보기도 했습니다 ㅡㅡ;
근데 절에대한 기억은 나쁘지 않았는데
교회는 한번 빠졌더니 일주일 내내 전화해서 오라고 하고;
계속 강요하는게 싫어서 교회를 슬슬 멀리하게 되었죠.
그리구 성인이 되고나서는 길거리에서 확성기들고 큰소리로 노래부르며
예수천국 불신지옥 이란 소리를 외치고 다니고,
길거리에서 찬양하는게 싫어서 더더욱 기독교에대해
안좋게 생각하게 되었죠..
그 와중에 남자친구를 알게되엇는데 첨엔 교회다니는 줄 몰랐어요.
그런데 일요일만 되면 항상 바쁘더라구요 연락도 안하고 -_-
그래서 나중에 교회다닌다는걸 알게됐구요..
그냥 가서 예배만 드리고 오고 이러는건 별루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 저라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교회에서 밴드하더라구요;
찬양하거나 할때 무조건 가서 연주해야하는거죠..
제가 진지하게 대화나눌때 그랬거든요.
교회를 믿고 다니는거 좋다고..그냥 가서 조용히 예배만 드리고 오는거 다 좋다구..
근데 교회일이라면 다 매달리고 종교가 니 생활에 있어서
절반이 되는건 싫다고..모든지 적당히가 좋다고 했더니,
수긍했어요..뭐 다른 일반 크리스천보단 제 남친은 그래도 좀 적당한 편이긴 하니까;;
제 남친 주변 친구들 보면 장난아니더라구요.
교회 수련회같은거 무조건 가고, 홈페이지 같은데 가보면
온통 주님,,예수님, 하나님..온통 기독교라는걸 증명하는 ㅡㅡ
그걸 보구 깨달았죠..남자친구를 만나더라도 얘 하나만을 내가 이해해야 하는게 아니구나..
주변인들까지도 다 크리스천이니 전부 다 이해해야 하는구나..부모님 까지도 ㅡㅡ;
그래도 전 많이 노력했습니다.
같이 새벽예배도 드리러 가보구, 크리스마스, 1월1일땐 송구영신예배도 같이 드리러 갔습니다.
근데 정말 기독교에 정이 떨어졌던게
저번주 일요일 교회에 같이 갔는데, 교회주보(?!)를 보는데
이런말이 써있더라구요
"돌아오는 명절엔 우상숭배에 참여치마시고 가족전도의 힘쓰는 시간이 되라.." 이런말이었던가 ㅡ.ㅡ
이말을 보고 완전 충격받았죠 ㅠㅠ
절하지 말라는거잖아요..제사지내지 말라는거..
저렇게 써져있는걸 보고 저도 모르게 "웃기네~"
이런소리를 해버렸습니다 ㅡㅡ;
기독교란 종교를 그래도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믿는거니까 조금이라도 이해해보고자
교회를 다녔던 나를 더 교회에서 멀어지게 만들더군요.
작년에 남친과 종교문제로 상당히 갈등의 골이 깊었거든요..
그래도 남자친구를 사랑하니까 제가 이해해주고 싶어서 노력도 많이 하고..
한참 괜찮았는데 이번에 또 일이 터져버리고 말았네요..
어제 남자친구는 친구의 부탁으로..그 친구 교회수련회에 같이 갔네요 -_-
찬양할때 연주좀 해달란 부탁떄문에요.
거기에서 찬양하며 기도드리며 울고 이러는게 대다수이기 때문에 ㅡㅡ
내 남친도 그러고 있을까..? 뭐 이런생각하면 미치겠네요 ;
금요일엔 또 아는사람 부탁으로 그 사람 교회에가서 연주해준다 하고..참..
제가 그래서 온통 교회일이네~ 이럼서 좀 비꼬았거든요 ㅠㅠ 욱해서 ㅠㅠ
에휴..
이런식으로 우리가 잘 만날수 있을지..
종교적인 갈등이 이렇게 힘들줄이야.. 내가 이만큼을 이해해주면 남친도 저를 어느정도는
이해해줘야 하잖아요..
전 노력한다고 교회도 같이 다녀보기도 하고 기독교 영화같은것도 같이 보기도 하고
그쪽을 좀 이해해보려 많이 노력했는데 남친은 절위해 뭐하나 하는게 없네요.
저만 다 이해하는게 넘 벅차고 힘들어요..남친뿐 아니라 주변사람들까지도 ㅠㅠ
에고..쓰다보니깐 엄청길어졌네..ㅡㅡ;;
근데 이것말고도 할말은 엄청많다구요..ㅠㅠ
그날로 헤어졌는데 새로만난 여자도 기독교고 -_- . 흐미 ... 열받아 죽겠습니다.
저도 그렇게 마음먹고 나서는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경험담 한번 써보고 싶네요.
종교문제는 친한친구사이를 깨지게 할 수도 있고, 아버지와 자식의 관계마저 위태롭게 할만큼 큰 문제입니다. 비록 사랑하는 남친이라하여도 그 정도면 참을만큼 참으신거라 생각합니다. 더이상 힘들어하지 마시고 적당히 뒤돌아 서시는게 서로를 위해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님과 그 친구는 종국에 가선 불행해지죠. 그런 친구한테는 단호하게 대해야 합니다. 무턱대고 순종적인 태도는 님만 힘들게 만듭니다.
무조건 양보하고 희생하지 마세요.나중에 후회하게 돼니까요.
제가 경험상 어릴때에는 여자를 우습게 알지만 나이들면 꼼짝 못합니다.
차면 아마 몇주 못가서 연락오리라고 봅니다.
연락 안오면 (못잊겠다면) 먼저 연락해야겠죠 그런데 나이가 20대 중반을 넘겼다면 90%이상은 남자가 연락 합니다.
그때 잘 구슬려 보시면 될겁니다.
그러나 털끝만치라도 의심과 회의를 갖기 시작했다면 충분히 희망은 있습니다. 기운내세요. 더 나아질 것입니다.
아무리 아니라구 해도 본인이 느끼지 못하면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개신교에 가장 큰 함정은 야훼가 죽음까지 지배한다는것에 있죠 많은 어르신들이 죽어서 천국을 가고 싶기 때문에... 여러인간들이 야훼를 표현할수 없을 정도의 절대자로 만들어 버린다는데 있죠.. 어렵네요^^ 언젠가 친구분도 개신교에서 무엇인가 느낀다면 돌아서겠죠 그시간동안 님이 곁에 게시면 좋겠네요^^
남자친구가 생각하는 그 절이라는게 성경에서 말하는 절이 아님을..
절은 우리 민족 고유의 인사 방식일뿐입니다..
미국애들도 무덤가면 묵념을 하죠..그건 걔네들 절하는 방식입니다..
그 절이 성경에서 말하는 절이라고 우상숭배라고 말하는건 제대로 알지도 못한다는 얘기지요
조상이 우상이라고 생각하는건 개독교인 뿐입니다..
조상을 신격화해야 우상숭배지..명절에 절하는건 그냥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것뿐입니다..
옛날에나 조상을 신격화했죠..
쩝..아무튼 힘내세요^^
저랑은 완전 반대네요 전 여자친구가 교회다니는데..
월 수 금 토 일 교회가고 기도회 안빠지고 성가대에 수련회까지-_-
아주 난립니다..-_-
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