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이민가 기독교에 빠져 무조건 하나님 덕이라 말하는 사촌 형.



나의 기독교 경험담

미국으로 이민가 기독교에 빠져 무조건 하나님 덕이라 말하는 사촌 형.

천수경 5 1,771 2005.04.30 14:08
제 사촌형이 있습니다. 제 사촌형은 10대 시절에 미국으로 이민 갔습니다.
이민 생활이 힘들었는지, 경제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는지 기독교에 빠졌습니다.
제 사촌형이 가끔 한국에 오면 친할머니께서 용돈을 주시면 이렇게 말합니다.

사촌 형 " 이 돈은 하나님께서 주신 거에요. 제가 계속 빌었는데 제 소원을 들어주시는 거에요."

할머니 "내가 주는 돈인데 니는 무조건 뭐 하면 무조건 하나님이라고 말하노?"

사촌 형 " 할머니 어제까지 저에게 돈 아주시려고 했잖아요? 제가 계속 기도해서 하나님께서 들어주신 거에요."

할머니 " 알아서 생각 하그라."

사촌 형 " 하나님은 믿기만 하면 무엇이든 들어 주십니다. 돈도 사람들이 사용하라고 하나님께서 만드신 겁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덕이죠."

할머니 " 그 얘긴 고만하그라 내가 준 돈을 니는 무조건 하나님 하나님이냐?"

이런 일화가 있었습니다. 그 형은 한국에만 오면 하나님 말하며 전도 할려고 합니다. 한번은 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고모는 불교 입니다.

사촌 형 " 고모 불교 그거 미신입니다. 믿으면 안됩니다."(미국 기독교도 불교 비방 하는가 봅니다ㅡㅡ)

고모님 " 니는 기독교 말만 듣고 그러지 마라. 나는 너에게 아무 소리 안하는데 니는 왜 강요하노?"

사촌 형 " 하나님 믿는 사람들은 압니다. 그거 믿으면 안됩니다. 저는 항상 제 친구들과 고모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하나님 곁으로 오라고 기도합니다."

고모님 " 됐다. 니 마음은 아는데 니가 불교에 대해서 말이라도 들어봤나? 무조건 기독교 말만 듣고 판단하지 마라."

사촌 형 " 어쨌든 안됩니다!! .

고모님 " 얘야 사람마다 다 다른걸 그렇게 강요하지 말거라. 나도 내가 가야할 길이 있단다."

이러다가 또 몇분 뒤에 있다가 계속 전화가 와서 전도 활동을 합니다. --::
그리고 고모께서 사촌형 이민 생활비 보태라고 생활비를 보내주면 사촌형은 무조건 하나님이 주신거라고 합니다. 여행가도 하나님 덕 무조건 하나님 하나님 합니다 ㅡㅡ;; 저는 그 형이 기독교를 믿던 안믿던 그건 상관이 없는데 지나친 숭배적 사랑으로 가족, 친지간의 사랑과 마음을 느끼지 못해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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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개독소독 2005.05.06 21:00
모든 집마다 하나씩 있는것 같은 개독광신자들. 울집에도 있시우. 제사를 지내려고 하는데 와서 행패놓는 쓰레기 삼촌이랑 숙모. 정말 시러시러. 개독교들만 없으면 이세상 평온할것 같습니다.
짱나마 2005.05.04 03:26
거참 안타깝네요...엄청난 획일적 사고방식.... 연구해볼 가치가 있는거 같네요....
죄송하지만 제가 할머님이면 귓싸대기를 그냥;;;;;;;;;;;;;;;; 다시금 죄송합니다...
FakeTerraN 2005.04.30 23:51
참 꽉 막히셧네요 ㅡㅡ;;
아햏 2005.05.04 22:09
하다못해 돈까지 신이 만들었다고 말하다니....
너무 심각하시다...
아베나츠미 2005.04.30 23:27
오옷 천수경님 멋진글인듯 여기서 만나다니 반갑습니다 저 Andrea입니다1!!홈페이지바뀌었죠. 제 아이디 homihomi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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