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은밤 버스를 탔는데 어떤 아줌마가 내옆에 앉아서 설교를 시작했어요 저는 비니모자에 이어폰을 껴서 하나도 안들렸지만 성경들고 나한테 뭐라고 지껄이니 아 개독이구나 생각했죠.... 그리고 유심히 듣는척하며 끄덕이며 6정거장을 지나쳤고 우리동네정거장에 설 즈음에 일어서서..... "아 그 예수란 새끼도 결국 초딩보다 못한 개새끼였네요 좋은걸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줌마" 하고 내렸죠....ㅋㅋㅋㅋㅋ 물론 전에는 친절하게 저 불교에요 아줌마 하고 대해준적도 있지만 그딴 돌조각에 왜 엎드리고 절하냐고 막말을 했거든요 말하지만 불교는 우상종교가 아닙니다.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는 종교라구요... 물론 예수를 욕하는건 아닙니다 그저 그 예수란 사람을 신과 동등하게 치부해버리고 판타지 소설같은 성경자체를 진리로 받아들이고 남을 괴롭히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ps 그리고 여담이지만 울 아버지도 당한게 많으셨거든요 울엄마가 동네아줌마들의 세뇌에 넘어가서 맨날 우리집들락날락 거리며 아버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밤에 찾아와서 나하고 아버지를 세뇌시키려하더군요 참고로 울아버지가 성격이 침착하시고 차분한 분이시지만 화낼때는 진짜 무서워요...... 그리고 취미지만 상당한 검사입니다 울 아버지도 그 개독들이 집을 30번 들락날락거리는걸 못참고 3달만에 집에 있던 진검을 뽑으셔서 그 개독들 보는 앞에서 실내에서 키우는 나무를 댕강베어버리고 도자기도 댕강 쇼파도 귀두컷 당했어요... 세상에 울아버지가 그렇게 화내신적은 태어나서 처음이었어요 어쨋든 개독들 겁에 질려서 밖으로 뛰쳐 나가다가 넘어지고 열라 통쾌했죠 울어머니도 하느님보다도 무서운 아버지의 모습에 그만 쫄으시고 다음부터는 교회근처에는 얼씬도 안하네요 물론 지금은 어머니도 정상인이고요 엄마한테 그러게 왜 교회에 다녔냐고 물어보니까 그 전도 아줌마들의 말이 하도 사탕발림같은 사기성때문에 넘어가셨다고 하셔요 ㅋㅋㅋ 어쨋든 집안에서 남자는 과묵히 있다가 한번 대판 난리를 쳐놓아야 한다 이겁니다 매일매일 쪼잔쪼잔하게 싸우다가 순응하고 그러지 마세요
그 개독들도 가택침입이라면 가택침입이죠 나중에 동내 파출소 가서 우리아버지가 하는 말씀이 검도 연습한것 뿐인데 그것가지고 왜 그러냐고 하셨죠 ㅋㅋ 뭐 어쨋든 사람한테는 안휘둘렀고 우리집안이었으니 죄는성립이 안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