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현재 상황.. 조언좀...



나의 기독교 경험담

저의 현재 상황.. 조언좀...

패왕신화 9 1,810 2005.04.12 11:03

전 소위 어릴때는 시골에서 쵸코파이와 이쁜 누나들이 많다는 이유로 교회를 다녔죠...ㅋㅋ

다니다 말다.. 놀면서...ㅎㅎ


근데 커가면서... 고등학교때였나... 역시 교회에 대한 관심은 많았는데 선배권유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근데 무슨 목사란 사람이 왜 이렇게 싸우는지... 그리고 100미터 떨어진 다른 교회를 왜 그렇게 욕하는지 참...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교리의 이해차이로 떨어져나가 새로 새운 교회였던 것이죠..

님들... 종교가 신성하다고 전 생각하지만.. 종교란 것은 세상의 평화와 사랑아니겠습니까..

근데 그곳은 자기 밥줄이 중요했었나 봅니다.. 목사도 인간이니..

이때부터 전 교회가 싫어지기 시작했죠... 그들 말대로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면 왜 물질적인 것에 애착해야 하나..

전 아직까지는 예수의 복음이나 근본 정신은 좋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예수를 사랑하지만..(있었던 없었건 간에..말이죠..) 교회는 싫어.. 그런 주의죠..

간디가 한 말처럼 '난 예수를 사랑하지만.. 크리스챤은 싫어한다..' 모 이런거...


방황했던 시절에 노장사상도 읽어보고 김용옥씨 책도 읽어보고 그럴때마다 생각한것은 왜 좋은 사상을 베풀지 못하고 자기것만 옳다고 할까..

단지 기독교뿐이 아니고 모든 것들이 말입니다.. 이 생각하면 혼란스럽습니다..

여하튼 문제는 지금 여친이 기독교 다니는데요..

대화를 하다보면 풀리지 않네요..

제가 이랬죠..

부모를 공경하라고 했는데... 제사는 가신 부모를 공경하고 하늘나라에 옥황상제가 있던 하느님이 있던 편히 가심을 축복하는건데...

관습상 절하는게 왜 우상숭배냐..

여친왈.. 음식에 절하고 싶어?  물건이잖아

나....   우리는 음식에 절하는게 아니고 부모에게 절하는겨... 그렇게 따지면 안되지.. 성경에는 부모를 공경하라고 했구만.. 산 부모만 부모고 가시면 우상인가? 영혼이 있다고 기독교는 믿으면서...


기독교의 문제는 제대로된 규범을 명시해 주지 않고 금하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제사에 절하지 말라 우상숭배다.. 이게 기독교 높은 인간들이 딱 정해준것도 아닌데... 확실하게 모 이유를 말해주던가...
아무리 얘기해도 성경에 우상숭배하지 말라고 했으니까 안된다는 그런 교리.. 그럼 부모는 왜 공경하라고 해... 쩝

제사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관습과 문화아닙니까?  이걸 파기하면서까지 과연 지켜야 하나요?
너무 배타적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민족정서에 맞지도 않는 서양종교가 왜 들어와서리 ...

여친은 현재 완전히 빠진 기독교인은 아니고 수긍은 하거던요...
여친 아버님은 불교신자였는데 어머님은 기독교 집안.. 어떻게 결혼하셨나 몰라.. 쩝
어떻게 돌려놔야 할지.. 어머님의 영향으로 여친과 그 동생들은 꾸준히 교회를 다니고 있죠...
문제는 제사상에 절하지 않는거랑 주일예배하는거만 지키게 해달라네요... 물론 어떤 신이던 가정의 평화를 바라고 기도하고 이런마음은 좋습니다..
가정이 중요하냐.. 교회봉사가 중요하냐.. 라고 물으면 가정이 먼저다..라고는 말합니다..

근데 과연 나중에 결혼하면 어떻게 될지..
알면 알수록 기독교가 거북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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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조남철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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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고길동 2005.04.14 09:44
기독교 자체에 대한 접근 방법을 두고 뭐라 하긴 그렇고, 단지 님의 여친과 관계된 부분에 대해서만 언급하면,
결론적으로 그 여친과 헤어지시는게 제일 나을 듯 싶습니다.
너무 극약처방이라 생각하실수도 있고, 남의 일이라고 무책임하게 말한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제 경험에서 비롯한 글이니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만약, 님께서 우여곡절 끝에 님의 여친과 결혼하게 되면 그때서야 제가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씀드린
이유를 뼈져리게 느낄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땐 이미 늦은 후회가 될테죠.
제 경우엔 결혼전에 '종교관이 조금 다른것 쯤이야 뭐 그리 큰 문제가 되겠어?'라는 생각으로
결혼해서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지만, 이제는 그것쯤이라고 결코 말할수 없는 상태입니다.
어쩌면 그래도 님은 여전히 그정도의 의식 차이로 헤어질 필요까지 있을까?- 라고 아직도
생각하고  계실테죠. 에~효!!!!!!!!!!!!!!!
하지만, 정말 깊이 생각해 보세요.
참고로 전 기독교에 관해서 님과 비슷한 생각을 많이 해 온 이곳 표현대로라면, 얼치기 개독입니다.
A.K.A Buddha_Bl… 2005.04.13 05:17
남도사님...!!! 주일과 안식일에 대한 보충 설명 좀 볼 수 있을까요?
스파이더맨 2005.04.12 21:23
결국 심한 우상숭배에 빠져있는 건 기독교 자신인데, 단지 경쟁상대인 유교, 불교, 무속, 기타 모든 걸 금지시키고 견제하는 것일 뿐이죠.
그래야 영업이 되거든요.
그런데 여기 경험담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교회에 푹 빠지신 여성분(또는 남성분)과 결혼하시면 그 다음에 뒷감당 안된다고 합니다.
그 여친분과 계속 백년해로하고 싶으시거든, 어떻게든 정보 제공하고 설득하셔서 기독교신학의 진실을 알리시고, 목사의 세뇌에서 탈출하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평생 후회하시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여기 기독교 처자(또는 총각)와 결혼한 분들(또는 교제하다 깨진 분들)의 처절한 경험담들 읽어보시고 양단 간에 결단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무기력 2005.04.12 18:04
십자가도 우상입니다. 그래서 이슬람교에서는 기독교를 우상숭배로 보죠. 십자가가 우상이 아니라고 하면 한번 부숴보라고 해보세요. 불교에서는 불상도 추우면 땝니다. 하나의 상징물이지 그게 신이 아니라 보기 때문이죠. 그런데 기독교는 툭하면 우상이라고 하면서 자기들은 극히 심한 우상숭배를 합니다. 다만 그것을 못알아 들을 뿐이죠. 왜 목사말을 듣읍니까. 목사가 예숩니까.
단군의땅 2005.04.12 16:38
허허.. 새배도 하지말라고 하세요~
세일러문 2005.04.12 12:58
자기 부모 제삿상에 절 하는건 우상숭배고,
일본왕한테 절 하는것(신사참배)는 교회에서 권장했다죠 ㅋㅋ
남도사 2005.04.12 12:08
그리고 성경에 주일을 지키라는 말도 없습니다.
안식일이 있을 뿐이죠.
안식일과 주일을 합성시킨 교황청이나 그것을 따라한 개신교가 크게 잘못하고 있습니다.
안식일 즉, 신구약 통틀어 제7일째가 안식일이죠.
제대로 지키려면 토요일에 쉬고 예배드리라고 하세요.
토요일이 안식일이니.
성경대로 해야 된다면...
남도사 2005.04.12 11:49
가톨릭성당에 다니는 사람들은 제사지냅니다.
물어봤더니 교황청에서도 인정했다고 하더라구요 (교화청에 확인은 안해봤지만)
한국의 특성상 제사를 "효"의 개념으로 받아 들였더군요.

하지만 기도교에 다니는 이상 절대로 절 안합니다.
이것만은 철저히 지키죠. 주일은 안지키더라도 이것만은 꼭 지킵니다.
그 여자분이 개종하기 전까지 거의 불가능합니다.
제사지내면서 절하는 것은 기독교인이 아니라고 봐야죠.

그런데 사실 지켜야 할것은 상당히 많습니다.
누구도 성경대로 지키지 못합니다.
우상에 절하는 이야기도 구약의 이야기 입니다.
지키려면 구약전체의 약속을 다지켜야지 사람이 선택해서 지킬것만 지키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게 되는거죠.
다 지키라고 해 보세요. 구약의 모든 말씀을....

우상숭배에 대해서는
너는 자기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있는 것이나 땅 밑 물속에 있는것의 아무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신명기 5:8)
이것을 문자그대로 지켜려고 해도
우리는 지구상에서 액세사리,마네킨,곰인형,강아지인형,붕어빵 등 수없이 많은 물건들을 볼수 없습니다.
ledcox 2005.04.12 11:32
큰일이네용....ㅡㅡ 좀더 여친에게 강하게 압박하셔야겠네요..까딱하면..먹사한테...세뇌당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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