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치는 목사들

골프 치는 목사들

진리와 자유 3 1,735 2005.04.16 20:55

 골프장에서 근무하는 제 친구로 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친구 왈, 골프장에 목사들 엄청 온다고 합니다.
 주말에는 바빠서 못오고, 주중에 많이 온다는군요.
 
 골프..., 운동한다는데 사실 할 말이 없죠...
 그런데, 친구의 설명을 들어보니 서글퍼지더군요.
 
 4인 기준으로 18홀 부킹하는데 약 40만원이 든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락커비, 샤워장 이용료 등이 포함이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18홀 한 번 돌려면 거의 한 나절이 걸리기 때문에
 식사도 골프장 주변에서 하게 된답니다.
 골프장 주변 식당 가격도 상당하다는 군요.
 그럼 4인이 한 번 골프장 가면 50만원 정도는 기본으로 든다는 셈이죠...

 신도들 헌금으로 목사들이 골프장가는 것이 합당한 것일까요 ?
 골프치는 목사들을 예수님께서 보셨다면 무어라하실까요 ?
 골프를 치면서 목사들은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할까요 ?

 몇년 전에 기독교 방송에서 목사사모가 골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목사사모 왈

 "주께서 골프를 칠 수 있게 은총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할 말이 없어지더군요...

 이런 사람들을 오버헤드 피플(overhead people)이라고 하죠.
 남의 등짝에 달라붙어서 남의 수고로 살아가는 인간들...
 이런 인간들이 가는 천국이라면, 저는 가지 않겠습니다.
 
 
 
 

Comments

화성첩자 2005.04.25 21:03
부킹 끝나고 나면 지들끼리 모여서 쌕스파티를 즐깁니다. 물론 골프치면서 교회에서 따먹은 신자들이 몇명이니 자랑도 하고 말이죠..
ledcox 2005.04.19 10:08
지들이 주장하는 천당에 가서라도....또 천당행 티켓이 따로 있다고 사기칠 넘들입니다...
메탈 2005.04.16 21:48
골프만 치고 나머진 불우이웃이나 교회정화에 관심을 갖는다면 그나마 비난을 안받을텐데...
성직자가 대기업 CEO 행동을 하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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