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고딩 친구



나의 기독교 경험담

10년전 고딩 친구

니뿡 3 1,429 2005.03.11 10:47

한 10년 전 고등학생일때의 일이죠..^^
새학기면 언제나 그렇듯 일진이 되기위해 서로 날뛰던 시기 우리반을 평정한 놈이 있었죠...김모군....
뭐 그런거 신경안쓰던 저였기에 김모군을 신경도 않쓰고 지냈는데....
봄소풍이후로 김모군이 저에게 무지하게 친한척하면 잘해 주던군요...
그러던 토요일 오후 자기랑 갈때가 있다고 1시간가량 버스를 타고가서 구리에 조그마한 개척 교회로 저를 데리고 가더 군요...

 황금같은 툐요일 이게 뭐하는 짓인가 아깝기도 했지만 ...친구의 부탁이니 잘해주자는 맘으로 청년부모임에서 인사도 하구 설교도 듣고 한 3~4시간을 교회에 보냈지요... 당연히 굳은 얼굴로 인상 쓰면서요...
근데 그뒤로 그 김군이 교회가자는 말도 않하구 아는 첫도 않하구 그러길래 저는 예전 같이 농구하고 그렇게 지내다가...
우연히 김군이 저에게 잘해준 이유를 알았지요....
그 이유가 봄소풍때 찍은 사진을 교회 청년부가 돌려 봤고 그중에 한명이 절 찍어서 데리고 오라고 했다더군요.
그래서 그넘이 저에게 무지하게 잘해 준거구....근데 실제로 보니 진상이다 싶어서 그여자애가 다시는 데리구 오지말라구 했나보더라구요..ㅋㅋㅋㅋ
그 후로 그 넘이 하두 갈구길래 하루종이 싸운일이 도 있구요...쉬는 시간 10분씩 한 6라운드(2교시 쉬는 시간부터 점식먹구 6교시 정도까지)를 했나...나중에 카터칼가지구 설치다가 제손이 약간 베었는데 피를 보니 겁이 났었나 먼저 사과하고
끝난 일이 있었지요....

뭐 어린애 덜 끼리 청년부다 뭐다 끼리끼리 모아두면 멋부리고 까지는 거 당연한거라 생각되고...
학교에서는 짱하겠다고 쌈질이나하고 애덜 괴롭히는 놈이 여자들 땜에 교회는 무지하게 열심히 다니던데...
고딩때 부터 애아빠 될뻔도 되고 당당히 신학대 입학까지 했는데 그후는 모르겠네요...
고1때랑 3때 같은 반이 였는데 악행이 끝이 없었습니다.
담에 고3때 있었던 애아빠 될뻔한 이야기도 올리지요.

Comments

슈퍼카비 2005.03.11 19:42
알만하다.. 김모군..ㅋㅋ
세일러문 2005.03.11 18:20
ㅎㅎ 그니깐 옛날부터 그 친구는 목사의 자질을 타고 태어난거로군요 ㅋ
쁘띠만쥬 2005.03.11 15:22
애아빠 될뻔한 얘기 올려주셈
올려주셈!!!
 기대만빵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564 학교 마치고 집으로 오다가 댓글+13 글루미선데이 2005.03.05 2350 0
1563 개독의 말대로라면.. 나는 악마인가요?? 댓글+8 반기독첩자 2005.03.05 2009 0
1562 동생 한명은 개독에서 탈출 시켰는데 한 동생이 문제네요..ㅠㅠ 댓글+14 무궁화 2005.03.07 2366 0
1561 개독병에 걸리신 불쌍하신 우리 어머니...ㅡ.ㅡ 댓글+9 부우애액 2005.03.07 2208 0
1560 간증 댓글+5 gregory 2005.03.08 1813 0
1559 교회 안의 사기. 댓글+3 반기독첩자 2005.03.09 1752 0
1558 내가 교회를 왜 싫어하는 이유 댓글+5 ㉠rl조심 2005.03.09 1921 0
1557 제작년 여름이었을거같은데. 댓글+3 쁘띠만쥬 2005.03.10 1524 0
1556 오늘 가입한 사람입니다.. 저도 글좀 적어볼게요^^ 댓글+4 루다 2005.03.10 1542 0
1555 밑에 분 글보고 생각났던 일화에욤 댓글+2 단군의땅 2005.03.10 1298 0
1554 하나님의 교회와의 추억 댓글+2 hue 2005.03.11 1462 0
열람중 10년전 고딩 친구 댓글+3 니뿡 2005.03.11 1430 0
1552 제작년 가을이었던것 같은데.. 댓글+6 쁘띠만쥬 2005.03.11 1559 0
1551 여호와의 증인의 특기... 댓글+2 슈퍼카비 2005.03.11 1677 0
1550 제작년 겨울이었던것 같은데... 댓글+5 쁘띠만쥬 2005.03.12 1574 0
1549 -_-;; 대략 오늘 개독 이야기. 댓글+3 반기독첩자 2005.03.12 1367 0
1548 1996년의 이야기.. 댓글+9 신앙의 자유 2005.03.13 1861 0
1547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습니다.. 댓글+19 Endless★ 2005.03.14 3389 0
1546 교회에 한달쯤 다녀보고나서.... 댓글+5 정도령!!ㅋ 2005.03.16 1733 0
1545 djwp 나의 신랑에게 보낸 e-mail 한 통 댓글+12 래비 2005.03.16 2120 0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24 명
  • 오늘 방문자 6,798 명
  • 어제 방문자 7,774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43,618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4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