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1남 7녀이고 그중 제가 둘째입니다..
부끄럽지만 이중 5명이 개독이었다가 제가 먼저 반기련 가입하고 나서 제 여섯째 동생은
바로 교회를 빠져나왔지요.. 남은 3명중 1명은 가능성이 있어보여서 전화로 가끔 통화를 했답니
다..
동생들은 모두 다 서울에 살고있구요.. 세째하고 다섰째가 아주 심각합니다..
이번에 볼일이 있어서 서울에 갔다가 세째 동생집에 들렀는데........
제동생이 그 정도로 중증의 환자일중은 몰랐답니다.. 노아의 가족 8명이 현재 인류의 조상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더라구요. 기독교는 체험의 종교라는 둥.. 그래서 저도 나름대로 반기련에서 쌓은 내공으로 설득을 했지요.
예수가 실제 존재 했느냐? 태어난 해가 헤롯왕때인지 쿠레뇨가 총독때인지 교회 목사한테 꼭 물어보라고요..
그런데 진화론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졌다는둥,.오스트랄로피테구스, 크로마뇽인등은 현생인류의 조상이 아니
라고 밝혀졌다는둥,
정말 동생이지만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푸딩을 동생으로 둔 착각까지 했답니다..
옆에있던 초등 5학년생 조카가 "엄마, 우리 공과공부책에 여호수아가 하루를 멈춘사건도 나오는데, 나사에서 밝혀
냈다고 써 있던데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나사는 그런일 하는곳이 아니라고요.. 우주의 기원, 외계생명체 탐사,
우주 개발 이런거 하는게 주업무라고 그리고 나사에서 그런일 한적도 없고 그 글의 출처도 다 얘기해줬는데 ...
동생이 옆에 있다가 " 공과공부책이 맞아" 하면서 말을 자르더라구요.. 그래서 이쯤에서 끝네자 하고,,
가능성 있는 초신자인 네째 동생 집으로 가서 제 나름대로 반기련의 지식을 전해 주었답니다..
결과는 대 성 -- 공 입니다.. 역시 똑똑한 내동생..
문제는 위의 세째동생인데.. 우리 나라 교육현실이 암담합니다.. 서울의 모 초등학교 교사거든요..
얘들한테 창조론 가르치지나 않을까해서요.. 초등학생들은 순진해서 선생님 말이라면 ...
반에서 아픈 아이 있으면 야훼한테 기도하자 이러는 동생이거든요..
정말 잠못드는 밤 이었답니다..
전 가만이 놔둔 답니다 그러다가 제사때 절안하믄 밥 안줍니다
무슨 반..어쩌고하니까 반정부 운동이라도 하는줄 아나봐요.
전부 걱정을 하길래 설명을 해주니까,배를잡고 웃네요.
와..우리 아빠 뒤게 웃긴다...요새 누가 교회가?
여보.당신 좀 그런거 그만하고 우리끼리 재미있게 삽시다.
큰놈은 우리아빠 이런데 활동한다고 학교서 자랑질이고...(왜냐하면 교회 가자고 한사람들은 봤어도 가지말라고 하는사람 은 못봤다네요..)
마누라는 당신 그딴데서 쓸데없는짓하면 나 교회갈꺼예요..하질않나...
우리집에선 여러분들이 생각하는거와 영 딴판으로 제가 스트레스 받아요.
다만, 고모네 애들한테는 직접적으로 막 못하고 반기련 자료들 열심히 읊어주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우리모두가 짊어지고나가야할 짐이지요...
개독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화이팅!!!
그런데...걱정이네요... 셋째분...과학자는 안믿으면서, 나사는 믿는다라...거참...
기독교 신화를 신화라고 인정하는 태도가 정직한 사회로의 발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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