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제 평생에 걸친 기독교에 대한 불쾌한 기억들



나의 기독교 경험담

짧은 제 평생에 걸친 기독교에 대한 불쾌한 기억들

스파이더맨 6 1,872 2005.03.31 14:34
이번엔 제 경험담을 적어보려 합니다.

저는 하늘의 도우심(?)으로 기독교에 빠져본 적이 없습니다.

앞으로 여러 종교와 철학을 폭넓게 공부하고 연구해볼 의욕은 있습니다만,
어리석은 근본주의 개신교의 광신도가 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동안 사이비과학과 사이비종교, 사이비수련법들과 싸우면서 얻은 교훈입니다.
근본주의 기독교는 개나 줘버릴 무가치한 미신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저도 처음부터 이렇게 확고한 신념이 생겼던 건 아닙니다. 경험이 약입니다.)



1. 초등학교 시절

제 경험은 어릴 적부터 시작됩니다.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

같은 반 아이와 집에 오는 길이 같아서 같이 귀가하던 중입니다.

아마 그 아이가 먼저 이야기를 꺼낸 모양입니다.
저는 별로 관심도 없는 예수 그리스도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저는 기독교에 관심도 없고,
예수도 다른 위인들과 마찬가지로 그냥 역사상 위인에 불과하니까,
"예수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아이의 인상이 험악해졌습니다.
저는 당시 아인슈타인에 관심이 많아서 아인슈타인 이야기도 했지요.
그랬더니 그 아이가 갑자기,
"아인슈타인 개새끼~!"
...그러면서 욕하고 달려들더군요.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이 이야기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의 이야기임을 기억해주십시오.


기독교인들의 배타성, 독단성... 그 무서움을 알게 된 시초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분들, 그리고 부모님, 웃어른들...
이 분들에 대해서 존칭을 씁니다.
물론 우리나라에 사는 공인들(연예인들, 유명인사들)에 대해서도 저는 함부로 욕하거나 막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역사상의 위인들에 대해서 굳이 존칭을 써야 하나요?
공자, 붓다, 소크라테스, 아인슈타인, 뉴튼...
이렇게 제 3인칭으로 부르는 게 뭐 큰 잘못입니까?
왜 예수만 꼭 "님"자를 붙여줘야 하나요?
예수란 사람은 저와 친하지도 않고, 역사상의 인물(실재했는지조차 모호한)일 뿐입니다.

기독교 신자가 아니라면, 꼭 존칭을 써야 하는지조차 의문이고,
(기독교 신자들이 하도 펄쩍 뛰니까 할 수 없이 예수 크리스트라고 불러주긴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인슈타인 박사를 존경합니다만,
역사상의 위인으로서 지칭하니까 그냥 아인슈타인이라고 부릅니다.
역사상의 인물에 대해 님 자를 안 붙인다고 그게 욕이 아닌 것이죠.
("아인슈타인 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역사상 대천재이고 고매한 인격의 소유자인 평화주의자인데도 말입니다.)

그런데 유달리 예수에 대해서만 님 자를 붙이라고 펄쩍 뛰는 초등학생 동급생의 모습에 기가 질렸습니다.
"아인슈타인 개새끼~!"라는 욕과 함께 말입니다.
죄 없는 아인슈타인 박사한테는 왜 욕을 해대는 건지... 푸하하... 쩝;;;

이렇게 강박적으로 겁을 주고 강요를 해서야... 예수한테 님 자를 붙여주고 싶은 의욕이 달아날 지경입니다.
예수님이 훌륭한 분이셨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제자들이 과연 훌륭한 것일까요?
어린 초등학생 제자가 "아인슈타인 개새끼~!"라고 욕하고 달려들게 만드는 예수가 훌륭한 분일까요?
저는 어린 시절의 충격이 아직도 가시질 않습니다.




2. 우리 누나의 맹신도 시절 - 어느 교회의 내부풍경

우리 누나가 교회 다니면서 맹신도였던 시절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대강 어떤 스토리인지 아실 겁니다.

저한테 교회 가라고 권유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경험상 따라가보자~ 그러고 갔습니다.
초등학교 때 이미 혹독한 경험을 했으면서도 순진한 저는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죠.

갔더니 웬 걸...
그 교회 참 분위기 이상합디다.
"주여~ 주여~~ 주여어~~~!!!"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절규하라고 목사가 권유하더군요.
교회 안이 난리 바가지입니다.
어찌나 시끄러운지 정신머리가 없더군요.

평소에 쌓인 스트레스를 전부 교회에서 해소하려고 오는 건지...
이건 노래방도 아니고 디스코텍도 아닌데 왜 그렇게 소리를 질러대라고 요구하는지...?

최근에 제 친구가 그런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교회에서 절규하라고 강요하는 건,
시끄러운 환경에 노출시켜서 정신 쏙 빼서 세뇌하려는 음모라구요.

월남전에서 시끄러운 전쟁터에 노출됐던 병사들이 폭탄 터지는 굉음의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이상에 걸린 사례...
그리고 헬리콥터를 조종하던 미군 조종사들이 정상생활로 복귀하지 못하고 전후에도 고생하게 된 사례...
(시끄러운 헬리콥터 조종하면서 적군의 총탄을 피하는 극도의 흥분상태는 중독현상을 불러오고...
일상의 평범한 생활로 복귀하지 못하게 된 원인이 된 것이죠.)

...그런 이야기들을 해주더군요. 저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유명가수의 콘서트장에서 왜 꼭 기절해서 실려나가는 소녀들이 나타나나?
그 엄청 시끄럽고 흥분되는 상황 때문이라네요.
소음을 견디지 못한 뇌가 마비상태에 빠져서 기절하는 거라지요.

왜 사이비들이 유달리 시끄러운 환경을 유도하나?
시끄러워야 이성이 마비되고 극도의 흥분상태에 적응되어서 쾌감을 느끼기 때문이라지요.
일종의 마약중독 비슷한 상태로 가는 겁니다.
그래야 신도들이 비판정신 없이 계속 쾌락을 찾아서 교회로 달려갈테니까요.

즉, 교묘한 영업전략이라는 거죠.
신도들을 확실히 중독시켜놔야만 교회가 계속 번창할 것 아니겠어요?


제 친구가 그 이야기도 해줬습니다.
자기 사는 동네에, MBC 방송국을 습격한 문제의 교회가 있는데,
그들의 교회당 앞을 지나갈 때면 엄청나게 시끄러운 소리가 교회 밖으로까지 울려퍼진다더군요.
그야말로 광란의 도가니탕이란 거죠.
하늘을 향해 팔 벌리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느라 바쁘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성적 고찰, 반성,
차분한 공부, 연구... 이런 게 가능하기나 하겠어요?

신앙생활이 맹신과 광신이라고 착각하는 분들에게는...
결코 차분히 자신의 내면을 마주 대하면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란 찾아볼 수가 없지요.
고대로부터 수도사나 선사들이 왜 조용한 곳에 칩거해서 명상하고 연구했는지...
오늘날의 맹신도들이 짐작이나 하겠습니까?


소리를 지르고 춤을 추고 싶다면 차라리 디스코텍에 가거나 노래방에 가는 게 나을 겁니다.
이런 어리석은 짓거리들을 "특유의 신앙생활의 형태" 어쩌구 하며 감싸주기엔,
잘못된 종교의 위험성은 너무나 크거든요.
(참고로... 누나가 다닌 교회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세계사 교과서에도 나오는- 모 교파의 교회입니다.
신흥교단 아닙니다.)



3. 우리 누나의 맹신증세

우리 누나는 한동안 심한 맹신증세에 시달렸습니다.
성서 무오류설, 문자주의에 빠진 나머지,
엄연히 세계사책에 나오는 공인된 역사적 사실까지 무시하고 성경말씀만이 오로지 진리라고 우겨대고,
우리 부모님한테까지 "교회 안 나가시면 지옥의 황천불에 떨어진대요. 어서어서 나가자구요" 그러면서 강요하고 협박하고,
주변 사람들한테 막 전도하고 설교하고...

그러던 우리 누나가 몇 년 뒤,
어떻게 됐는지 아세요?

목사님 되는 신학교 가서 공부하다가,
교회의 실체와 신학의 실체를 알고 충격받고 실망해서,
결국 교회 나가는 거 관두었습니다.
이젠 기독교 안 믿어요.

교회의 실체란 게 목사님들의 이기심이 너무나 많이 깔려있고,
신도들을 교회의 주인으로 인정하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영업대상으로만 본다는 사실을 안 것이지요.
어떻게? 목사들 자신이 속내를 털어놓으며 떠드는 소리를 들었거든요!!!
(우리 누나가 목사되려는 사람이 아니라 평신도라는 사실을 그들은 몰랐거든요.)
"장로들은 교회 안 나왔으면 좋겠어"
...이런 소리를 같이 공부하던 목사(또는 목사 지망생들)님들께서 하시더란 겁니다.

여러분...
목사님들 속내를 알고 싶으면 신학교를 다녀보십시오.
그러면 진짜 신학도 배우고 여러모로 좋습니다.
기독교도 어설프게 아니까 우리나라에 사이비들이 양산되는 겁니다.
제대로 알아봐요... 근본주의 개신교? 어림도 없습니다!


"바보 되기 싫거든 스스로 판단해라"
---> 이게 요즘 우리 누나가 저한테 해준 말입니다.
과거에 바보 되어본 당사자가 뼈저린 경험으로 얻은 교훈을 들려준 것이지요.
교회 다닌다고 스스로 판단하길 멈추면 바보 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우리 누나 흉보는 게 아닙니다. 저도 과거에 맹신에 빠져서 바보되어본 경험이 있거든요.)

하느님이든 야훼든, 이성의 활동을 멈추고 무조건 믿으라고 강요하는 신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런 신이 이 세상을 만들었다고 거짓말하고 협박하는 사이비 목사들이 득시글거릴 뿐이죠.
목사들의 거짓말과 하느님 말씀을 착각하지 맙시다.
(공인된 역사책까지 부정하는 게 제 정신으로 할 짓입니까? 그러니까 진화론도 부정하고 지구가 평평하다고 우겨대지요.)



4. 사이비과학의 맹신자들 --- 근본주의 개신교!

저는 여러 해 전에 우연히 기독교 방송을 라디오로 들으면서 기절초풍했습니다.
생물학의 진화를 부정하고 창조설을 옳다고 주장하는 자칭 창조주의 과학자(실은 사이비과학자)가 라디오 방송에 나와서 떠들어대더군요.
기독교... 정말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들은 이성을 상실했습니다.
단지 개신교도라는 이유만으로... 과학이고 이성이고 다 무시합니다.
자신들의 왜곡된 교리에 현실을 억지로 두들겨맞추지요.
이건 마치 옷에 몸을 맞추어서 팔 자르고 다리 잡아늘리는 격입니다.

과거에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이, 브루노의 지동설을 탄압하던 카톨릭 교단과 다를 바가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비과학성, 비합리성, 반이성은 익히 알려진 바입니다.
예수님 기적을 표절해서 자칭 기적의 목사라는 자들이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버젓이 활개치고 다니지요.
미국의 사기꾼 목사들의 행각을 폭로한 책이 제임스 랜디라는 마술사 할아버지의 <폭로: 초능력의 진실>이라는 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정식 발간됐지요.
제임스 랜디는 저번에 SBS에서 <도전 백만달러! 초능력자를 찾아라> 방송으로 유명해진 분입니다.
이 분이 전세계의 초능력 사이비들을 폭로하셨는데요~
이런 활동은 유명한 역사상 마술사 후디니로부터 시작된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사이비 초능력자, 사기꾼들의 행태를 파헤치는 과학자들의 운동이 바로 "회의주의"라고 불리웁니다.

기독교는 예수 기적 설화로 인해서 전세계 사이비들의 초능력 사기의 방패막이로 악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초능력 거짓말이나 사기를 치다가 걸리면 "예수님도 초능력자였다잖아?" 그러면서 변명하지요.
그런 변명을 하도 들어서 이제 지겨울 지경입니다.
예수님이 초능력자라는 전설... 이젠 그만 걷어치웁시다.

예수가 초능력자였다는 증거도 없고,
이치상 그랬어야 할 당위성도 없습니다.
그저 고대인들에게 흔해빠진 신통력 전설, 설화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초능력 설화는 불교나 기타 종교, 신화, 동화에 넘쳐나는 실정입니다.)

근본주의 개신교도들은,
과학교육까지 갈아엎으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국사교과서 왜곡을 일삼는 것과 똑같은 만행입니다.
다들 제 정신들이 아니죠.
이런 사람들이 권력을 잡으면 세상 망가집니다.
중세 암흑시대나 일제시대가 회귀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요즘 우연히 케이블 방송으로 기독교방송을 보니,
목사님들 설교가 나오던데,
귀신, 악마... 그런 이야기를 사실처럼 막 떠듭니다.
의학문제까지도 악마론, 귀신론으로 몰아가더군요.
악마가 들려서 병이 드는 거라나요.
아니면 하나님의 벌이라나요...
이래서야 중세시대 수준에서 하나도 나아진 게 없는 거죠.

정말 정이 안 가는 종교입니다.
몸과 마음의 병을 있는 그대로 볼 생각은 안하고 헛된 공상론을 끝끝내 강요하는 그릇된 종교...
(수많은 사이비 초능력자들이 기적의 병치료 운운하며 혹세무민하는 것도 이상할 게 없죠.
사기치는 기적의 목사들은 말할 나위 없구요.)



5. 전철칸에서의 무분별한 기독교 전도활동

이것도 여러분 모두 경험하시는 일일 겁니다.
붉은 완장에 붉은 십자가 높이 들고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을 외치는 아저씨의 모습은 익히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지하철 내부에서 기독교 전도한답시고 불교 욕하고 제사 지내지 말라고 욕하고,
심지어 지진 해일이 기독교 안 믿어서 천벌 받은 거라고 떠벌이는 한심한 기독교 맹신 아저씨의 모습에 이르면,
정말 이 땅의 교회가 사람 완전 버려놨구나... 싶어서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이런 한심한 모습이 단지 어떤 특정 목사의 모습이 아니라,
지하철에서 전도하는 전도사 아저씨에게서 보이고,
어렵지 않게 여러 신도들의 발언에서 볼 수 있다면...
우리나라 기독교... 썩어가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 아니겠어요?




6. 기독교는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지 못합니다.

거짓과 맹신에 기초한 어거지 믿음은 인간을 자유롭게 하기는 커녕 억압하고 정신착란상태로 몰아넣습니다.
인생의 해답을 주기는 커녕 혼란만 가중시키지요.

많은 신흥 사이비종교들의 경우,
유달리 교주를 신격화하고 신을 모시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주체적으로 회의하고 모색하고 공부하는 종교나 철학, 학문은 결코 광신으로 치닫지 않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기독교의 황당무계한 교리들을 믿으라고 강요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에 놀랐고,
그런 황당한 교리를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부감을 느끼는 제가 이상한 사람인가... 하고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제가 이상한 게 아니라, 그런 황당무계한 어거지 교리를 믿으라고 강요하는 세상이 비뚤어진 것이었지요.
외눈박이 원숭이들이 활개치는 세상에서는 두눈박이 원숭이가 장애원숭이 취급을 받는다지요?
그런 이치입니다...

이제는 잘못 된 건 잘못됐다고 솔직히, 용감하게, 당당하게 외칠 때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어느 누구도 사실로 믿지 않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고대 그리스에서 신에 대한 모독죄로 소크라테스는 사형당했죠.

중세시대에는 수많은 죄없는 사람들이 기독교의 횡포 아래 죽어갔습니다.
그리고 십자군 침략전쟁...
과학 탄압...

그러나 이제는,
그리스 로마의 신들과 마찬가지로,
기독교의 야훼신은 사실로 믿어줄 시대가 지났습니다.
야훼신은 상징일 뿐입니다.
지나간 구시대의 유물일 뿐입니다.

무너진 그리스의 신전들은 남아있지만,
오늘날 전세계인들은 그리스의 신들을 신화로 즐길 뿐입니다.
그리고 상징체계로서 이해하지요.

마찬가지입니다.
기독교도 신화일 뿐이고, 상징체계일 뿐입니다.
그걸 문자 그대로의 역사적, 과학적 사실로 오해하고 맹신하니 온갖 모순과 불합리, 폭력이 태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땅에서 더 이상 단군 목이 잘리고 불상 목이 잘리는 역겨운 모습을 구경하고 싶지 않습니다.
문화유산을 닥치는 대로 파괴했던 중국 홍위병들의 만행이나 다를 게 뭐 있나요?


신은 인간에게 결코 맹신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신은 인간에게 이성을 주었고, 양심을 주었습니다.
맹신하는 바보 머저리가 되라고 강요하는 야훼 신 따위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7. 미래에도 교회와 관련맺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른 분들의 수많은 뼈저린 체험담을 들으며,
앞으로도--- 교회를 다니거나, 교회 다니는 맹신도와 배필이 되어서 일생을 함께 할 생각 따위는 감히 못합니다.

다른 종교를 공부하든, 철학을 공부하든, 자유인으로 남겠습니다.
결코 근본주의 개신교 따위의 미신에 빠져 허우적대는 비참한 인생을 살지 않을 겁니다.

미래에 제 배필이나, 제 자식들에게도,
교회 다니라는 강요 따위는 안 할 겁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종교 교육 따위는 결코 안 시킬 겁니다.
이 땅의 희망인 새싹들에게 종교 세뇌 교육 따위를 시킬 수는 없으니까요.

전세계적으로 개신교인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성을 가진 인간세계의 당연한 귀결이겠지요.
언제까지나 미신에 의지해서 삶을 영위할 수는 없을테니까요.

미신 따위 안 믿는다고 지옥에 보내는 신은 없습니다.
제가 만일 신이라면--- 미신에 빠져 허우적대는 신도들을 지옥에 보내고 싶을 겁니다.
하지만 안 그럴 겁니다.
왜냐구요?
저는 사랑의 신이니까요. 불쌍한 맹신도들도 이성으로 깨우쳐서 천국으로 보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게 사랑의 신의 도리 아닌가요?
(야훼는 말 뿐인 사랑의 신입니다. 사실은 증오의 신, 저주의 신일 뿐이지요.
이순신 장군도, 세종대왕도 모두 지옥에 갔다고 우겨대는 전도사를 최근에 우리 동네 길거리에서 만나고...
저는 기독교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버렸습니다.)

입으로만 사랑을 외치지 말고,
그 "불신지옥" 교리부터 버리십시오.
그게 진정한 사랑의 교리입니다.

Comments

바다소녀 2005.04.03 15:57
저도 홈피에 담아갈께요...
스파이더맨 2005.04.01 14:07
감사합니다 *^^* 부끄... 지적 감사드립니다. 공인이라... ^^ 우리나라 지도층이란 단어에 대해서도 "지도층 없어요"라고 부정되는 게 문득 생각나네요. 동감~!
MadManLee 2005.04.01 03:07
참 이글도( http://paper.cyworld.com/Anti-Bible)로 좀 가져갑니다.
MadManLee 2005.04.01 03:06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글재주도 좋으시고요.
근데.... 연예인은 " 공인 " 이 아닙니다  요게 저의 소심한 눈에 좀 ^^
연예인은 유명인일뿐.... 글 잙읽엇습니다.꾸벅!
은초롱 2005.03.31 23:15
병이 악마가 들려서 걸리는 거라면 왜 의사와 약사가 필요한걸까요???
솔직히 약사딸(아버지가 약사)로서 짜증납니다....
세일러문 2005.03.31 16:37
너무 논리정연하게 잘 쓰신 경험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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