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독교 경험담 |
친구가 여러 부류가 있잖습니까...
한쪽부류는 기독교인 애들이 많은데.. 99%여자로 구성되있고, 그냥 교회를 어떤 모임이나 회사의 하나인것 처럼 이야기를 하기때문에 별로 부담이 없습니다.
그냥 거기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데 어쩌구..
어떤 분이 어쩌구... 이러고 끝이에요..
근데 다른부류가 문젠데..
거기서 한명은 인연 끊었습니다.
성격도 완전 안맞고,
제가 반기련이된 계기가 그 애거든요. (앞으로 K양이라고 부를께요 -_-;)
말끝마다 성경소리에,
집에 가는길에 성경책 새로 샀는데 같이 읽자고 하고 -_-;
스스로 독실하지 않다고 하면서 여기저기 전도하려고 하고..
전도를 왜하냐고 하면 성경에 나와있다면서, 자신의 의무라고 하더군요.
아주 그럴꺼면 교회취직해서 평생 선교하고 다니지..
여기저기 남자한테 찝적데고, 바람피고 (남친몰래 소개팅하고 사귀진 않으니 본인은 바람이 아니라고 하데요.. 연락하고 만나면서 -_-;)
말끝마다 티지아이쏴라.. 베니건스 쏴라.. ... 휴..
제 10년넘은 친구들이 다 그애랑 연락끊으라고 할 정돕니다. 오히려 해가된다고..
물론 지금은 일방적으로 연락끊고 있습니다.
혹여나 접촉하게됬을때, 앞에서 착한척하면 제가 또 마음이 약해지거든요. ㅠㅜ;
근본은 나쁘지 않아.. 라면서요.. 휴;
근데, 그 무리중에 교회 다니는 사람이 몇명있긴한데 걔들은 별로 표현안하거든요.
절대로 전도하려고 하지도 않구요..
근데 한명이.. 기독교인거 몰랐는데,
어느날 보니까 교회다녀서 알고보니 K양이 전도해서 다니더군요.
몇달은 그냥 그랬는데,
2~3년을 다니더니 이제는 말끝마다
'교회를 가야된다'
'벌을 받을것이다'
'주님의 품으로 오게될꺼다'
'너도 교회가자'
라고 하니 미치겠습니다.
그 교회가 특성상 그런건지.. ㅠㅠ 아흑..
같은 교횐데 처음 말한 친구분류1인 애들은 절데로 안그러거든요.
내가 친해서 그러는건지,,
장난일수도 있지만 전 별로 교회랑 연관된 농담은 싫어합니다.
일부러 몇번 싫다는 식으로 '개독아~' 라는 등의 소리를 해봤지만...
돌아오는건 '사탄아 물러가라..' -_-; 라던지,
'나 개독좋아해~' 라는...
K양과 연관된 2번째 분류그룹과 인연을 끊어버릴까 고민중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답변부탁드려요 ㅜㅜ;
나한테 38개월 할부로 만원씩 내면 구원해준다고 합니다. 추가로 원래 48개월인데 니라서 특별할인이고 무이자에다가 카드 결제 된다고 합니다. 젤 친한놈이. 저한테 교회가자고 한 후로 그 이후 그런말 안하더군요. 차라리 나에게 밥사주면 내가 필요할때 구원해준다고 하세요
그게 당연히 친구를 위한 하나의 매너라고 생각하며 내가 친구를 생각하는 하나의 우정이라고 생각하기때문이죠;
물론 저도 제 친구가 교회를 다녀서 천국가면 좋지만 그렇다고 싫다는 친구를 강압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에.. 그리고 저도 교회사람들이 바람피우고 이남자 저남자 찍접대는 언니들볼때마다 나름대로 고민도 많이했습니다.
근데.. 그건 그사람 성격이니 그려러니 하자~ 라고 생각하니 나름대로 편안해지더라구요,
언젠간 정신차리겠지.. 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_-
친구한테 정말 종교적인 발언은 조금은 자제해줘. 라고 말했을때도 "안돼!! 넌 구원받고 싶지않니? 천국가야지~" 라는
말을 하면서 또다시 부담을 준다면.. 멀어지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친구에게 종교적발언을 자제해달라고 한번 부탁해보고 효과가 없으면 끊어야겠네요 ^^;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친구는 저위에 없네요 ^^;;
전차부대장님 말이 맞기도해요. 마지막 2줄은 이해가 안되지만 -_-ㅋ;;;
님께서 판단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극단적인 것 보다는 자연스럽게 연락을 끊어도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확실히 님의 의견을 말하여 자신에게 종교적 발언을 자제해 달라하시고 그래도 말이 안 통한다면
그 인연은 어짜피 한쪽의 일방적인 의사소통이 되려니 끊어도 무방하리라 봅니다.
일부러 모든 것을 포용하는 자세로 스트레스를 늘릴필요는 없겠지요.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친구관계는 그쪽이 원해요.
說林 님말을 보니, 제가 소인인듯이... 뭐 소인이지만 -_-;;
근데 교회에 나간후에는 기독교 이외의 말은 안들으려고 해요. ㅠㅜ;; 말도 안통하고; 이.. 답답함이란..
대화의 종착역이 꼭 교회로 향하는 기분을 아시는지...
그리고, 제가 K랑 관계를 끊은건 친구로서 적당치 않은 일을 저질러서 그런거구요.
저의 시행착오만 밝히겠습니다.
살다보니 친구에 대한 격언이나 속담이 잘못 된게 많더라구요
술과 친구는 오래 된 것이 좋다.
- 뭐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옛 친구를 버리면? 새 친구가 생깁니다.
버린다는 말이 좀 이상하지만 여기에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친구는 형제보다 보석보다 좋다.
- 친구가 돈 한뭉치 공짜로 주지도 않고 바라서도 안되지만,
친구는 그저 나한테 손실만 (술값,택시비 정도는 예외)
안 입히는 것으로 좋은 친구로 만족해야 됩니다.
진정한 친구 3명만 있어도 그사람의 인생은 성공했다.
- 진정한 친구라는 개념이 뭘까요?
1.나 대신 죽어 줄 수 있는 친구.
2.내가 살인죄를 짓고 쫓길때 나를 이해해 주고 끝까지 숨겨줄 수 있는 친구.
3.일요일 이사 가는데 이삿짐 날라 줄 수 있는 친구(물론 비 기독교인 중).
4.빚 보증 서 줄 수 있는 친구.
5.그냥 마음이 맞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
위 5가지 중 정답은 님이 고르시구요
저는 정답을 잘못 골라 시행착오를 여러번 겪었습니다.
인연을 끊어버릴까 고민중인데,
- 이런 말을 다른 사람에게 꺼낼때 님은 이미 인연을 끊었습니다.
만약 친구가 수십억원 공짜로 줄 수 있다면
친구가 똥물을 끼 엊는 모욕을 줘도 계속 만날 것입니다.
님이 좋은 지식과 바른 생각을 많이 배우시고 그들에게도 전해 주십시오. 친구관계를 결정하는 것은 스스로이기 보다 그들에게 맡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자신의 중심이 정립되어 있다면 누구를 만난들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모든 행위란 자신의 중심이 그 쪽으로 향하고자하는 의지에서 비롯되는 것일진데..
길을 걸어가면 1명이건 100명이건 나의 스승이 아닌자 없다고 했습니다. 사람은 입력하는 대로 출력되는 컴퓨터 같은 기계가 아닙니다. 하나를 입력하더라도 10개의 변수가 작용하고 100개의 아웃풋을 만들어 내는 것이 인간입니다.
친구는 가려서 사귀는 것이 아니라, 친구는 가려서 사귀어야 한다는 말을 가려라 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