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었던 개독교...
동상이몽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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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6 11:16
나의 신앙심이 한창 불타 오르던 시절....벌써 10여년이 훨 넘었네요...
잘 살지도 못하는 동네... 서울시 은형구 구파발의 구파발교회..
어릴적 교회를 나간것은 초등2학년때 옆집 아저씨가 장로였고 또 그분의 아들이 내 친구였기에
우리는 일욜마다 아저씨 (남들은 장로라고 하는데 나에게 언제나 아저씨다..커서는 아버님이 됐지만)..
차를타고 교회를 갔고 때론 걸어서 갔다..
집에서 교회까지는 걸어서 한시간 거리...
그때는 재미 있었고, 어느덧 머리가 커서 난 교회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나이가 먹고 세상돌아가는 이치를 느낄때...
교회의 부조리가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그때 옆에서 사람보러 교회오냐...하나님 만나러오지..하는 말들로 위로를 받았고..
오래된 습관처럼 교회를 다니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성가대에 앉아 있는데...
먹사: 이제 우리 교회에도 불우한 교우의 자녀를 위하여 장학제를 하려고 합니다..
나 : 음..간만에 좋은일 하네..
먹사 : 그래서 장학헌금을 걷도록 하겠습니다...
나: 그런 일이라면 나도 조금 내야지...^^
먹사 : 100만원 일시불 내는 신도는 영생회원이고, 100만원 이상 약정해서 매달 나누어 내는 회원은 평생회원,
그냥 그때 그때 내는 신도는 일반회원 입니다...
나: 쓰벌넘.... 면죄부를 팔아라...
먹사 : 우리모두 영생회원이 되어 하나님 나라에 축복받도록 합시다....
나: 이런 우라질레이션.....
이래서 교회를 때려쳤다... 이제 돈에 환장한 먹사들 보면...때려 죽이고 싶다.
교회의 교리가 진실이 아니라는 것만은 명확히 하셔야 할 거 같네요.
즉, 먹사가 돈을 안 걷어도 교회는 때려쳤어야 할 거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