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제 경험담입니다^^;
꿀사마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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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7 19:19
안녕하세요-.
글을 읽던 중에 저의 경험담이 생각나서 그냥 한번 써봅니다.ㅋ
저는 어릴때부터 성당을 다녔습니다.
어릴때라서 엄마가 가니까 그냥 따라가는 수준이었지요.
꼬맹이때는 그냥 하느님이 있다니까 있구나...
라고 하는 수준이었고 내가 다니는 종교니까 그만큼 자부심(?)도 있었죠;
그런데 시골 촌구석이라 교회가 훨씬 많았는데.(동네에 작은성당1개, 교회4개)-_-;
촌구석일 수록 교회가 많더라구요;;
아무튼 그래서 대부분의 제 또래 아이들은 교회를 다녔지요.
저는 '교회는 그냥 같은 하느님 믿는 곳이구나'
정도로만 생각하고 애들이 교회에서 맛난거랑 선물준다고 하면 몇번 따라가고 그랬습니다-_-/부끄///
그런데 어느날 제가 친구한테 '나도 교회가봤으니까 너도 성당한번 가보자'
라고 했더니 친구하는말이
'안돼. 교회다니다가 성당다니면 지옥간대'
라고 하더군요.
저는 어린마음에도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야 같은 하느님 믿는데 왜 지옥가냐--;'
라고 발끈해서 말했는데 친구는
'몰라 목사님이 그랬어'
라고 했답디다-;;
대체 애들한테 뭘 가르치는건지.
어린마음에 수치심을 상당히 느끼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저는
개독에대한 정이 뚝 떨어지더군요.
그 후 커가면서 성당을 나가긴 했지만 (사람들은 정말 좋습니다.-_-;)
믿음은 없었기 때문에 중학교 졸업하고는 안갔지만.
생각해볼 것은 왜 개독들이 욕을먹는가를 스스로가 좀 알았으면 합니다
무슨 말만하면 주님이 어쩌고-_-
제가 고등학교때 다닌 미술학원에서는 저를 제외한 모든 학생들이 (샘들포함)
교회를 다녀서 3년내내 CCM만 들었습니다.아 진짜 미칠뻔함.-_-;
개독에대해서 무슨 말만하면 주님이 어쩌고.-_-
뭐 어떤 개독 친구는 상상을 망상이라고 생각하드라구요--;
정말 지독한 인간들-_-;
개독박멸의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