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 겨울이었던것 같은데...

제작년 겨울이었던것 같은데...

쁘띠만쥬 5 1,613 2005.03.12 18:11

번외편 기독교랑 무관)
이글은 영양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저같은 피해자가 양산되지 않기위해 글을 씁니다.
뭐 저처럼 순수하고 귀여움이 가득한 녀석님들에게
혹시  당하지 말라는 저의 애정어린 당부의 말씀을 서론에 써봅니다

그때...

홍대에서   평소 활동하던 카페 정모가 있길래

대뜸 내가 음악을 교엥(종교에 있어서 교회에 나가는 광신도가 목사한테 엥기듯이란 준말 쁘띠만쥬식의 표현)
 
처럼 좋아하기 때문에.. 

가서  좋아하는 가수 얼굴도 보고  라이브 실력도 가늠해 보고

대화도 하고 좋은 시간을 보낸것 같아    설레임은 기쁨으로 바뀌었다.

무척  옷깃을 스미는 강추위 였지만  나름대로  쌩판 모르는 사람들과 친해질수있어

후회는 없었다.

대화로 친해지고   시간은 어느덧 오후 7시쯤이 되어   인사를 주고받고 헤어지게 되었다.

사건의 발단은 이제부터 서서히

군터 (군밤 굽다 터지듯 갑자스런  무방비 상태에 터지듯이란 어이없다는 표현) 처럼  일어나고야 말았다.


홍대입구역으로 걸어 가는도중.. 


어떤 멀쩡해 보이는 여자가 대뜸  나에게  말을건다..


"혹시 어느 대학 다니세요?? 어디서 혹시 보지 않았나요?"



★이미  이 멘트는 서울에 사는 대부분의 성인이 인지하고 배척해야할
★속뜻이 내포된 멘트 인것을 눈치깟을 것이다.


 ! 허나 난 너무  순수함 그자체였다.


그떄 난 생각을 했다.
 
'아니 이여자가 나한테 관심있나? 므흣~  '


하지만  여자앞에선 나약한 병아리가 되어버리기에 본적없는것 같다고 말해버리고 뒤돌아섰다.

헌데 대학을 왜묻는거지?   궁금함과 의아함에 그여자에게  왜그런걸 물었냐고..묻자.


그여자의 태도는  두더지가 땅굴파다 지하수 만난것처럼 360-180=180º 바뀌었다.

"님에게 안좋은 기운이 느껴져서요...흑..  커피숍에가서 얘기좀 했으면해요...."


그때 당시  나는 집안분위기도 개엿같고 기분도 안좋은데
 
이 년이 뭐가 나한테 안좋은 기운이 느껴진다는것에대한

심리학적으로  또한 속담에 지푸라기라도 매달리는 심정에.

한번 이년이 먼 개소리 하나 들어보자라고.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이 망할 우라질년은 그때   낚시에서  붕어의 입질에  드디어 하나 낚았다는  눈빛으로

연습장을 꺼내놓고  나무를 그리기 시작하고


나에게  조상이 많은데  조상의 기운을 지금 현재 자신이 받을수없다는  뿌리가 잘못됐다는 식으로..

뻔히 아는 도를 아십니까 같은 짓을 하는것이었다.


   '젠장 이렇게 걸려드는것이군......썅... 내가 무지했어'


그 망할년은  내가 이해를 못하겠다 그게 말이되냐 입증이 됐냐라고

하자 이렇게 말을했다

"이해가 안가세요???? 이상하다....다 이해하는 내용인데"

완전 자신의 논리에 맞물려 남의 정상적 사고를 할수없게 병들게 만드는 좇같은 멘트였다.

주문해서 나온 커피를  원샷 시킨뒤 혀에다 피어싱을 해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여자가 말을 할때마다   난 이여자가 단단히 미쳤다라고  생각했고.

이런 용병이  기독교에서 활약을 해준다면   그해 포교활동 신인상을 휩쓸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이런 개 썅  기도원에서 탈출한년들이 사람잡고 다단계가 왜 사람잡는지

참  이렇게 거미줄에 걸리는것이란 생각을 했다.


"지금이라도 안좋은 기운을 뺍시다 우리 기도원가서 ~~ "


나..

"싫은데요 혼자 가세요 이런거 안믿어요 "

이렇게 말했지만.. 내심 답답했다 이런 막되먹고  정신병자년을 가르칠려면
과연 뭐가 필요한가라고  임상병리를 공부해야하나 심리학을 공부해야하나 철학을 독파해야하나
막연한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지금이라도 자신의 기도원에가서 기도를 드리자고

지랄 브레이크 댄스를 추다가 프리즈를 잡은듯이  이 썅년이 내게 말했다.



이썅년  커피값도 안내고 나보고 내란다. 이썅년. 이디오피아 난민에게 4천원이면 얼마나 큰돈인데

이딴년에게 커피를 사줬다는 죄책감에

난 돌아가다 지하철로 뛰어들고 싶은 심정이었다.


내가 또 이렇게까지  나약한 정신상태로 사기당하기 딱 좋은  지금의 상태

즉  길가 돌아다니다보면  고민이 얼굴에 씌여있고.  안좋아 보이는게  얼굴에 쓰여진다는것이다.

이건  관상학적으로 봤을때 지극히 성인군자의 맘가짐의 포커페이스가 아닌이상에야.

얼굴에 다 나타난다는것이다.

이 기도원 썅년은   화술은 좇같했지만. 그  관상학을 나보다 더 독파했던 것이었다.

길가다가 고민이 있을법한  그런사람들 잘 찍는건 바로 얼굴을 보는 관상학을 공부했던것이다.

나의 관상학이 아직    애기 걸음마도 안됐다는 사실에 가슴이 무너졌다.. 이런썅~

그러니 

 
"혹시 집안에 어려운일 있지않나요" 

 라고 접근했을때 내가 혹하고 넘어간것이었다.


part2

이런 좇같은 일이 있은후에야  나는 이새키들의 행동패턴을 간파하고
엿먹일 준비를 하고있었다.
시간은 흘러  몇달전 용산에서..

잠시 스페이스나인 이란 곳에 야외무대가 있는대 거기서 혼자  걸터앉아

브레드피트 처럼 (지극히 개인적인생각) 담배를 피고있었다. (얼굴을 찡그려야함.)

역시..  나의 표정에     기도원 한새키가 걸려들고야 말았다..



씨발... 멘트또한  똑같했다..

"혹시 중앙대 다니지 않으세요?? 어디서 많이 본듯한데.."

썅 동양공전 자퇴생이다 라고   죽빵을 갈기면서 말해주고싶었지만...

키는 165정도 좇만한  것도 한 30살된 새키가 내앞에서 그런말을 할때

바로  싸대기를 후려갈기고 싶었지만..

그냥 벌래처럼 쳐다보니


이 청년이 쫄았나보다..


"뭐라고? 왜그러는데? 엉????~~"


이라고 대답하자.

목소리가 죽어가면서

"본것같은데 중앙대에서 이상하다~~~"


진짜 이때  하이킥으로 면상 찍어버릴라 했음

참고서    그때 내가 앉아있었다 일어서서.. 

사람많아서 패지는 못하고 큰소리로   

"왜그러냐고 새캬. 너나 알어?" 이라자  조용히   도망가고있었다.


내심 줘패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나는
야외무대 3층 정도되는 높이에서 뛰어내리고싶었다.
그리고 다짐했다 한번만 더걸리면 진짜  주둥이에 미싱질 해버린다라고....


 

Comments

기독교싫어 2005.03.15 20:10
그냥 "저 한의대생이에요." 한마디면 달아나던데여.
네르곤 2005.03.14 01:26
ㅡㅡ;;; 난 몸에 화기가 많다믄서... 또 살기가 풍긴다나.. 저도 나무그림 그려놓고 우주가 어쩌니 그러믄서 2시간 반동안..;;
잘못 했음.. 끌려 갔을뻔...
슈퍼카비 2005.03.12 21:21
ㅋㅋㅋ 웃기다..ㅋㅋ
Ketzrei 2005.03.12 20:12
참말루 글잼나게 쓰시는구만효~~~~잇힝
단군의땅 2005.03.12 19:38
ㅋㅋㅋㅋㅋㅋ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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