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에 따라가봤을때가 생각나는군요.



나의 기독교 경험담

수련회에 따라가봤을때가 생각나는군요.

박멸목표개신교 3 1,608 2005.02.02 17:31

이곳에 오늘 가입을 했습니다~

저와 같은 뜻이 있는 사람들이 커뮤티티 연합을 이루고 있다고 예기를 들어서. 와서 가입을 하여 이런 글을 남깁니다.

저는 절친한 친구들이 다니는 교회에 어쩌다가 수련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자체 수련회가 아닌... 그 교회가 여의도순복음교회 지부교회들이 모이는 큰 수련회더군요.

시간도 남겠다. 놀것도 없겠다. 가족들은 놀러다니지도 않겠다. 교회는 싫지만 할짓이 없고 그래서 참가를 했습니다.

회비가 만5천원이지만.. 교회를 계속 다닐거냐 하면 공짜로 내준다 하길래.. 고민을 했습니다.

그냥.. 기도하는 척하고 악기를 배우자. 라구요

교회 가는 목적이 기도가 아닌 악기였는데요.

그 전까지만 해도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나름대로 있었지만 스스로 안티를 자부할 만큼의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나오는걸 강요하고, 돈을 내라 하니 -_-; 이유있는 근거를 대야 돈을 내든말든 하지 왜 돈을 억지로 빼앗고, 왜 귀찮은데 나오라고 하니-_-; 가 이유였지요.

수련회를 갔습니다. 그곳이 파주에 위치해있다고 하더군요.

땅도 매우 넓다 하군요.

정말 넓어서 길을 잃어버리면 고생 좀 하겠다고 걱정을 했었구요.

거기가면 실컷 논데더니 -_-;;; 해서 따라갔건만, 열심히 이상한 춤을 추더라구요 -_-;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_-; 아니.. 이게 말로만 듣던 사이비 집단인가? 라는 생각까지 들었구요.

제 성격이 워낙 시원시원해서 좋든싫든 감정을 말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여기 사람들 다 미친거 같다고'했더니

-_-; 친구들이 왈하길.. '익숙해지면 괜찮아^^'

뭐.. 우리나라 인구의 25%정도가(확실친 않습니다만..) 기독교를 믿는다고 하니.. 그 사람들이 다 사이코면 이세상에 정상적인 사람은 남아돌지 않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뭐 다음날 아침 춤추는 행위도,(계네들 말로는 워쉽이라고 하죠) 그냥 따라하지 않고 좀 익숙해 지려고 노력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날 저녁...

성령대망회가 뭐냐.. 그걸 한답시고 목사가 일종의 연설을 하는데...

들어보니.. 흠.. 좋은 예기만 합니다. 단지 그리스도를 좀 연관시켜서 말하는것 같지만.. 하나같이 다 인간의 도덕성을 주제로 예기하는것 같습니다. 도덕수업 같았지만 그래도 이런거 들어보면 나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에... 그리스도를 언급한 대목도 그냥 다 새겨 들었습니다. 듣는 아이들중엔 무릎까지 꿇으면서 듣더라구요.

그런데 그 목사가...(지금도 이름 기억납니다. 김형민이라고.. 자기가 좀 유명한 사람이라고 유세를 떠는데..)

앞에 그 목사의 연설을 무릎을 꿇고 듣는 세 아이를 부르더군요.

세 아이 절뚝거리면서 나왔죠.

하긴... 3시간가량 연설이 지속됬는데.. 무릎에 경련이 안오겠습니까..

그런데 그 목사가 갑자기 이상한 언어를 외치니 그 아이들이 우는 겁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도 이상한 언어를 연달아 외치는겁니다..

제 친구도 교회다닌지 얼마 안되서.. 이런거 첨본다고 했는데..

갑자기 그 목사가 분의기를 잡더니 대략 700명 정도 되는 수의 아이들을 하나하나 다 앞의 그 세아이처럼 만들어 주고 있더라구요.

전... 거부했습니다.

그냥.. 신이 제 몸을 거부한다고 했죠.

두렵고.. 무섭잖아요. 이런식으로.. 이런식으로 모든 사람들이 변해간다면... 무슨일이 벌어질까 하는 생각도 순간 났죠..

그러더니 그 목사.. 그냥 제말 먹고 가데요?

좀 실망했습니다. 제가 건방진 소리를 하면 그 목사가 말을 걸어올줄 알아서 예의로 말함부로 해서 미안하다고 할려고 했는데..

그 목사는 제 말을 먹고 ...

(그 세아이가 보였던 현상을 방언이라던가? 뭐라 하더군요. 나중에 알아보니까요)

제 옆에있는 친구를 방언시키더군요.

친구는 그 세아이와 마찬가지로 무슨 언어를 뭐라뭐라 씨불씨불거리더니

울음을 터트리더라구요.

원래 그친구는 성격상 남에게 눈물을 보이지 않는데...

전 그 친구가 운걸 처음봤죠.

서럽게 운것도요 -_-;

이젠 옆의사람까지 그러니까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나갔죠...

그리고.. 혼자 숙소에 들어갔더니.. 저말고도 다른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정말.. 잊혀지지 않더라구요. 그 모습을..

어메이징 그레이스로 반주를 해서 분의기를 잡고, 목사가 뭐라뭐라하니까 시키는데로 잘 따라하는 아이들, 누가 시켰냐는듯이 눈물을 보이고 있는 아이들,

그리고 누가 죽었냐는듯이 구슬같은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

그날밤 잠자리에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아까 본 그 '의식'은 일종의 마인드컨트롤 비슷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런식으로 '마인드컨트롤'당한 인간들이 교회에서 돈바쳐라 하면 돈을 바치고,

돈줄을 더 끌기 위해 사람들을 모으는거고...

진짜 어떻게 생각해 보니 딱 맞더라구요.

그럼 그 교회에서 걷은 돈은 검게 사용되는 사례는?

JMS라고 하죠? 뭐.. 이 단체는 개신교와 상관없는거 같습니다만.. 어찌됬든 그런 사상을 변형해서 한거니까요.

정말.. 개신교라는 단체가 이렇게 무서운지.. 처음 알았습니다.

전 그날이후부터.. 개신교에 대한 안좋은 이미지만 자꾸들더라구요.

악기고 뭐고를 떠나서.. 제 자존심을 팔아서라도 취미생활을 배우고 싶지 않더라구요.

... 정말로 개신교 사람들.. 무섭습니다. 하루빨리 정말 우리나라사회에서 추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Comments

김남윤 2005.02.04 12:11
정말 집단적으로 옆에서 그렇게 쳐울면....무섭고 암담할 것 같다...맘 약한 사람은 분위기에 휩쓸릴 수도...
노래하면서 우는 걸 보며-_-;;; 별로 믿고 싶다는 생각이 확 사라졌습니다.-_-;;;쩝;-_-
니뿡 2005.02.03 09:44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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