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비가오니........



나의 기독교 경험담

문득 비가오니........

켄지 3 1,679 2004.06.07 17:46
문득 창밖을 바라보니 비가 내리고 글을 읽는동안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가며....
옛날 힘들게 사랑했던 아이가 떠오른다..
유학중 그애를 만나고 교회에 나가자고해서 같이나갔다....
그애가 교회에  깊이 빠져들기 이전에 우린 이미 사랑하고 있었고 그런 그녀가 교회이야길해도
그냥 다들어주고 싶었다....그렇게 그녀가 원하는건 다해주고 싶었다..
공부도 잘하면 좋겠다해서 클래스에서 1등할 정도로 열심히했다...
성경공부 열심해서 좋겠다해서 성경 통독했다.......근디 안믿긴다....마음이 안열려서 그렇단다....
머리로 이해가 안되는데 어떻게 믿을수있을까?근디 이 아이 나더러 안믿어지는것도 무조건 사탄의 방해란다.....
.........(ㅜ.ㅜ) 정말 울고싶어졌다....나중엔 신학을 공부하면 좋겠다했다....
목회자가 되면 좋겠다나......
미쳐버리는줄 알았다.........더이상 그런아이와 관계를 계속할수없었다....
심하게 싸우고 헤어졌다..
집에도 인사다드리고 일가친척도 친구들도 나 결혼할줄알았는데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다....우리집에서 그이후로
내가 사람사귄다해도 연중행사인줄안다......뜨그랄~!!
그애도 문제였지만 난 그애 주변에 있던 교회사람들이 더 싫다....징그러운 인간들..헤어지길 기도하는듯한 인간들..
믿는 형제를 사귀래나 어째라나....
그렇게 유학생활을 계속하던중 그애가 어느날 갑자기 한국으로 귀국했다고 소식이 들려왔다..
나보고 그렇게 힘들어도 말씀붇들고 기도하라던 아이가 야반도주하듯 한국으로갔단다...
나도 한국으로 날아왔다...김포공항에서 전활하니 들려오는 그애 목소리 그냥 끊었다.....만나고 싶었지만
또 다시 힘들 사랑을 할 용기가 없었다......
그애가 날 위해 항상 기도한다고 했었다.....정말 싫다
사람 아프게 하는 그런기도 왜하나?
그래도 마음 한구석엔 아직도 애증이 있는지 그애가 좋은 사람만나서 잘살고있으면 좋겠다...
많이 웃고 살고 있을까?

Comments

가슴아픈햏 2004.06.22 19:43
동감합니다 저도 이런일이 지금 진행중입니다 한국에서 하지만 결혼은 현실이기에 어쩔수가 없더군요
아랑 2004.06.14 19:34
"그애도 문제였지만 난 그애 주변에 있던 교회사람들이 더 싫다....징그러운 인간들..헤어지길 기도하는듯한 인간들..
믿는 형제를 사귀래나 어째라나.... "      ----------  원츄!! 씨발 개독들~ 씨를 말려야 돼~
Evilution 2004.06.08 16:36
" 많은 오해와 착각때문에 고통을 받아야만 했다." - F.W.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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