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아는 형 결혼식에 갔다 왔네요.
몇년간 연락도 안하더니 축의금 받아 쳐 먹을려고 부르기는..
근데 결혼식을 성당에서 하더군요...제기랄.
예배(맞나? 성당 안다닌지 10년이 넘어서 잘 기억이 안나네요.)볼때 자꾸 일어나라 앉아라 지랄거려서
그냥 귀에 이어폰꽂고 다리꼬고 앉아 버렸습니다. 미사 끝나고 결혼식 끝날때 까지.
신부가 좀 야리긴 했지만 지가 뭔데 감히 나보고 앉으라 마라 절하라 난리인지.
개인적으로 전 근본도 모르는 허구의 존재에게 무릎꿇거나 고개 숙이지 않습니다.
오로지 저 자신만 믿고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망가지거나 잘못되어도 제가 선택한 길이면 후회는 없습니다.
아무튼 개독교만큼이나 가톨릭도 싫어합니다.(근데 전 3대째 천주교 모태신앙입니다. Damn It.)
불교는 안믿어봐서 모르겠지만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베라는 무일물의 가르침은 마음에 꼭 들더군요.
저에겐 10년지기..아니 정확하게 9년된 절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붙어 다니던 친구입니다.
근데 이 개XX이 군대에 갔다 왔더니 아주 신실한 FuckingChristion이 되 버렸더군요...
군대에서 군종병이었답니다. 원래 종교도 없던놈이.
지난주에는 자취방을 나와서 오랬만에 집에 내려 가서 얼굴이나 보려고 했더니 전화가 안되더군요.
수련회 갔답니다.(성당도 수련회 있는거 처음 알았습니다.역시 나이롱이군...)
그리고 그자식이 하는말이...거기서 하나님을 봤답니다.
미친놈이라고 목구멍까지 올라 오더군요.
사막 잡귀를 지가 무슨 수로 봤다는 건지..
할수만 있다면 줘 패서라도 인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딱 훅 20대만 날릴테니까 한번 지가 믿는 야훼가 보호해 달라고 해보고 싶습니다.
짜증납니다.
이번주에도 일요일은 성당가니까 못본답니다.
그따위 미사가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였던놈 얼굴도 못볼 정도로 중요한 건지.
실제로 이런 경우가 있으니 당황스럽네요.
군대가 사람 여럿 망가뜨립니다.
뭐 다행인건..개독교로 개종했으면 그자식이랑 진짜 절교했을지 모르지만..
똥보다 조금 나은 가톨릭이니..그냥 놔 둘랍니다.
성깔 더러운데다 존심 있는놈이라 인간개조는 무리겠고...
아무튼 짜증납니다.
개놈의 사막잡귀..이제 내 친구한테 붙은거냐...
이거 아시나요? 정신 병자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거..
정상인들이 볼수 없는걸 정신 병자들은 본다는 겁니다 ......지들 눈에 보이는걸 정상인들이 이해 못하니 정신 병자도 답답하고 정상인도 답답 하죠...........어차피 정신병자랑 개독이랑 정상인은 대화가 안되는 겁니다.....
그런데 정신 병자는 약물로 치료가 가능 하기도 하지만 개독은 치료가 안된다는거.개독 치료는 오직 성(性)령적으로만 가능하다는거
........
유치원, 초등학교 같이 다니고 추억도 많이 공유한 우리의 우정과 추억이 중요하냐
아님 그 전능도 하신 하나님이 중요하나 이렇게 물으니 당연히 하나님이라고 하더군요...
허허허 어이가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