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9살의 직장인 입니다.
여러 반기련 회원님 들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군 제대후 꿈을 이루기 위해 전문대에 진학을 했습니다.
일명 '꼴통'이라는 놈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은 찾았기에 군에서 수능공부를 하고 군복을 입고 수능시험을
치뤘습니다.군에 다녀 오신분은 알겠지만 군에서 짬 안될때 공부하는것이 쉽지 않습니다.
갈굼도 많이 당하고 맞기도 하고...
아무튼 대학에 입학후 한 여자를 만나기 시작 했습니다.그 여자의 아버지는 목사였습니다.
저는 아무런 상관없이 저만 잘하면 될꺼라 생각했지만 비종교인에대한 벽은 너무 높았습니다.
종교의 벽이 너무 힘들었는지 저는 더이상 버틸힘이 없어서 그 여자와 헤어졌습니다.
물론 다른이유도 많았겠지만
그것은 그냥 남녀사이의 문제라 생각하기 때문에 적지 않겠습니다.
문제는 헤어진후 일어났습니다.
사귄지 1년 정도 되었을때 집안 사정이 너무 않좋다며 카드빛 보증을 서달라 더군요.
많은 고민후에 어머니란 사람과 같이 가서 보증을 서주었습니다.알고보니 그 카드는 어머니란 사람이
동생 카드를 빌려 사용했고 거기에 대한 보증이라 동생명의의 카드에 대한 보증이었습니다.
저는 믿었습니다.명세기 목회를 한다는 사람들이고 또 교회에서 사모님 소리를 듣고 맨날 '니 이웃을 도와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저에게 피해를 줄까라고.
그후 4년이 지났습니다.
많은 빚 독촉과 전화에 시달리는 삶이 되었고 항상 전화벨에 무서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방한칸 얻으려 해도 보증에 묶여 이사도 할수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참았습니다.
또 그 어머니란 사람에게 울면서 애걸도 해봤고 막말도 해봤지만........
돌아오는것은 자기도 너무 힘들다는 푸념뿐....
제꿈을 이루기위해 어려운 삶 속에서도 직장을 다니며 학교를 다녔고
이번년도에는 꿈에 그리던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제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꼭 필요 했기에.너무나 하고 싶은 일이 있기에.
하지만 그 꿈도 벽에 막히고 말았습니다.한학기 500만원 이라는 학비를 학자금 대출에 기대를 걸고 다녔는데
정부에서는 기금승인이 되어도 은행에서 대출불가라 합니다.
막막합니다.
한학기 쉬고 돈벌어서 다니면 되지라고 생각 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제가 입사하고자 하는 곳의 나이제한이 있기에 한학기 쉰다는 것은 정말큰 치명타 입니다.
1000만원의 빛을 한달에 10만원씩 갚고 있다고 하는데 그 끝은 언제이며 그 기간 동안 제인생은 어찌해야 하는것인지..
(숨겨논 재산이나 돈은 없습니다.저도 알지만 그냥 저냥 어떻게 되겠지라는 그 사람의 안일한 생각이 저를 미치게 합니다.)
6개월이면 된다.1년만 달라.지금 생각 중이다.이런말은 더이상 저에게 희망이 되질 못하네요.(또 6개월만 달라고 하네요)
싸우는것도 지쳤습니다.너무 화가나서 표현이 되지 않습니다.
내가 갚아야지라는 생각은 있지만 현실은 아직 능력이 되질 않습니다.
울고 싶습니다....
이제는 몸으로 움직여서 제 인생의 벽을 부딪치고 싶습니다.
어떠한 행동을 해야 할까요...
4년동안 받았던 고통을 이제는 더이상 받기 싫습니다.
아니 돌려 주고 싶습니다.도와주세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머리가 백지 상태라 아무런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반기련 회원님들 답좀 주세요.너무너무 답답합니다.
너무 긴 장문이라 힘드셨겠지만...
저에게 조그만 힘이라도 꼭 부탁 드립니다...
(머리가 백지 상태라 맞춤법도 틀리고 두서도 없고...이해해주세요)
정확한 상황역시 파악이 힘들군요.
법률상담은 받아보셨는지요?
아무래도 다른것보다는 법률적자문이 제일 필요하실듯한데..
상식선의 대답밖에 드릴수없어 안타깝네요.
그동안의 고생을 이제 막 보상받으셔야할때인데,
이렇듯 발목이 잡히셔서 더 안타깝습니다. 힘내시고.. 피하시지마시고
방법을 두루두루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하세요.
분명 찾아보시면 방법이 있을겁니다.
님의 글을 읽으며 가슴한켠이 메어짐을 느낍니다.
지금 님께서 느끼는 아픔과 괴로움(특히나 전화벨소리가 무섭다는)을 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요.
저 역시도 님과 같은 고통을 겪고 있고 앞으로도 겪어야만 할 사람이니깐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전화벨의 고통에서는 벗어났네요
한가지 위로아닌 위로를 드려볼까요?
님은 스물아홉 , 아직은 젊고 시간이 많다는 겁니다.
조금만 기운내시고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세요.
반드시 빠져나올 길은 있습니다. 하지만 지름길은 찾지 마세요.
제 경험을 놓고 분명히 단언하건데 결코 편하고 쉬운길은 없습니다.
저요 집을 팔아서 빚을 일부 정리하고 나서야 전화벨의 공포에서 벗어났습니다.
지금 서해안의 어느 조그만 섬으로 근무지를 옮겼습니다.
그곳에선 교통비도 아낄수있고 또 방세도 절약할수 있거든요.
지금 제가 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지경에 빠졌는지 생각하면 할수록 억장이 무너집니다.
제 얘기 좀 해볼까요?
성당에서 만난 그 여자만 아니었다면 저는 이렇게까지 되어있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교리반에서 봉사하고 있던 그녀를 보고 전 한눈에 반했습니다.
겉사람은 대단한 미인이었거든요. 하지만 속사람은 엄청난 추녀였지요.
그걸 오랜 세월이 흐른뒤에야 내 생활이 황폐하게 썩어진 다음에 깨달았지요.
한가지 그 와중에 제가 얻은 것은
누구보다도 천주교의 독실한 신자였다고 맣은 이들한테서 인정받던 제가
하느님을 버리고 믿음을 포기하고 나서야 홀가분한 마음의 평안을 찾은 것입니다.
하느님을 믿고 신앙의 길을 걷던 사람이 하느님을 내동댕이 치고 나서야
비로서 홀가분한 마음의 평안을 찾았습니다.
이 얼마나 기가막힌 아이러니 겠습니까?
차카게 살자님! 님은 나보단 많이 젊습니다.
부디 용기잃지 마시고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십시요.
차카게 살자님! 님은 나보단 기회가 많습니다.
부디 님의 소중한 인생을위해 현명하고 슬기롭기를 바랍니다.
가까운 곳에 잇으면 청해서 소주라도 한잔 나누고 싶군요
제 얘기만 두서없이 적었네요. 미안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자꾸만 옛날 생각이 나고 분노가 치밀어 오는군요.
우리 기운냅시다. 파이팅!
결국 개인파산 아니면 돈을 갚아야하더라고요
결국 10여년을 힘겹게 부어왔던 막내딸 교육보험을 깨서 일부를 갚아주고
나머지는 6개월 후로 미뤘습니다만 그일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죠
남의 돈을 쓴다는 건 그렇게 무서운 일인데 정작 쓰는 것에 익숙한 애들은
그런 걸 모르는 것 같아서 가끔 한숨이 터져나오지요
천천히 할 수 있는 길을 따라가는 수 밖에 없어요
그 끄트머리에는 개인파산이 있을거고요
마음을 어느 정도 접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차근히 밟아나가시기 바랍니다 emoticon_007
그 어머니의 동생분의 연대보증을 섰단 얘기인데요. 본인이 그 상황에선 어쨋든 자발적으로 보증계약서에 서명을 하셨기 때문에 그 동생분과 마찬가지로 전액을 갚아주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다만 카드사의 연대보증인인 경우에는 신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 신용불량은 아니지요. 신용조회시 연대보증에 관한 것은 검출이 안될건데 학자금이 대출이 안된다니 좀 이상합니다.
카드사에선 당연히 채무자 본인 뿐만 아니라 연대채무자에게도 빚독촉을 합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특히 연대채무자는 형사적 문제에 걸릴 일이 전혀 없으므로 그런 부분은 고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래서 당연히 연락처를 변경하셔도 됩니다. 평상심을 되찾다가도 빚독촉 전화를 받으면 신경이 날카로워질겁니다. 차라리 연락처를 바꾸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연락을 안받아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지금 상황으로 보아하니 그 동생분의 상환능력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 기대하지 마시고, 빚독촉에도 신경쓰지 마시고 평상시대로 활동하시면 됩니다.
여하튼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만 보통 연체한지 3년 정도 지난 다음 추심회사에 연락해서 원금의 30% 정도 주고 합의보면 일은 해결됩니다. 왜냐하면 카드사의 채권은 약 10%에 추심회사에 팔려가기 때문에 30% 정도면 그 회사도 만족할겁니다. 다만 겨우 마련했고 이 정도 밖에 없다고 하면서 합의해야 합니다. 이 계약에서 보증계약을 해지하면 됩니다.
연대보증인은 주채무자인 그 동생분에게 그 지불한 금액을 구상하면 됩니다. 구상이란 내가 손실한 금액을 추심하는 것입니다만, 그 동생분의 재산도 없고 직장도 없다면 불가능하겠지요.
애초에 카드사의 채권관계를 알았다면 그 동생분도 보증인을 세울 필요도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 경험하고 놀래서 마치 보증인을 세우지 않으면 큰 일이라도 생길 것같아 카드사 추심직원의 회유에 따라 보증을 권유하였을 것입니다.
아무튼 여자친구의 남친이란 이유로 보증을 권유한 그 분은 정말 몹쓸 분입니다. 자신이 안되면 딸이 하고 남편이 하면 되지 남에게 폐를 끼치는 인간들, 그리고 그 행위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는 사람들하고는 더이상 교제를 하면 안될 것입니다.
외람된 말씀이나, 이번 보증사건으로 좋은 경험을 하셨다고 생각하세요. 세상은 돈 앞에선 형제부모도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고 이 말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연락처를 바꾸시면 됩니다. 그리곤 몇년동안 열심히 하시는 일 하세요. 나중에 돈좀 생기면 그때가서 본인의 명의로 무엇인가를 하기 전에 그 추심회사에 연락해서 약 30% 정도에서 합의하시면 됩니다.
예컨대 12개월 동안 500만원짜리 보증금에 월세 40만원에 사시는데 만약 채권추심회사에서 보증금에 압류를 걸면 12개월 동안 보증금으로 월세를 까시면 됩니다. 결국 추심회사에선 월세 보증금에는 압류를 안 하려고 합니다. 해도 받을 수 없는 확률이 높으니까요. 다시 말해 계약기간인 12개월이 끝났을 때 월세를 제하고 남은 보증금만 추심회사에서 가져가는건데 이런 경우에는 추심회사가 손해입니다. 압류하는데도 비용이 들기 때문에 자신들의 돈을 써가며 손해보는 행위는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도 걱정마시고, 오히려 나중에 전세나 본인의 집을 사실 경우에 걱정하셔야 합니다. 전세같은 경우에는 계약기간인 보통 2년이 지나면 전세금은 그대로 남는거잖아요. 따라서 전세금은 반드시 압류를 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원금의 30%면 해결되니깐 그렇게 큰 부담은 없을 겁니다.
진작 알았더면 저도 좀 도움을 받는건데... emoticon_004
1금융권에는 이미 신용정보가 공유 되었기 때문에 불가하다고 하네요.다행이 2금융권인 농협에서 어렵게 대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 아직도 답답함이 남네요...
회원님들께서 주신 희망과 용기를 통해 열심히 살겠습니다.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원 무사히 맞치고 원하는 직장 입사 하고 열심히 벌어서
이 답답한 벽들을 제힘으로 뚫고 나가 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이 번 경험은 비싼수업료를 치룬 좋은 수업이었다 생각하렵니다.
정말 보증은 서지 마세요...돈 문제로 끝나지 않고 사람에대한 미움으로 끝이납니다.
많은 회원님들 특히 글 남겨주신 마룡폭주기님,코알라님, 래비님,르네상스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힘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