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교회에서 사고치다...



나의 기독교 경험담

부활절...교회에서 사고치다...

예수...웃기고있네... 9 2,640 2006.04.19 02:12
평소에 교회를 열심히 다니시던 선배...

그 선배가 밥을 사준다며 저와 다른 선배 한명을 끌고 교회 갔습니다...

때는 부활절...

계란을 마구마구 주더군요...

계란이 중요한건 아니고...

끌고간 선배는 찬양대(?)에 계셨고...

끌려간 선배와 저는 뒤에 쳐밖혀서 미친 광신도들이 지랄하는 걸 보면서 졸라 놀았습니다...

길고 긴 예배시간...

지루한 목사 썖의 세뇌 시간...

옆에 선배는 너무 지루한 나머지 잠들었고...

저는 선배의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봤습니다...

그때 저는 중요한 것을 잊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선배의 휴대폰 벨소리가 반야심경( 반야심경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불경을 암송한 원음벨입니다... )이라는 것을...

저는 순간 장난끼가 발동했고...

선배 몰래 에티켓 모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몰래 밖으로 나가서 공중전화로 전화를 했습니다...

선배의 폰으로...

전화벨이 울렸을 때 저는 밖에 있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선배와 저를 처다보는 광신도들의 시선...

저의 장난이 나름대로 교회의 중요한 행사에 critical damage를 입혔다는 것은 확실했습니다...

한순간에 광신도들한테 악마로 찍혀버린 선배한테는 죄송하지만...

정말 잼있었습니다...ㅋㅋㅋ 

(참고로 아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두번째 그림은 유명한 animation South park에서 밝혀낸...
개독들이 여호와라고 불리는 짐승입니다...)

Comments

꼬출든낭자 2006.04.25 14:44
허허..그 교회엔 critical damage에 대한 방화벽 설정이 안되어 있나 보군요 ㅎㅎㅎ
아침햇살 2006.04.21 13:32
그런 휴대폰 벨도 있었어요?
그거 어떻게 하는 겁니까?
내 주위에도 목사 사모들이 바글바글한데....
들려줘야징~~~ㅋㅋㅋㅋ
내 핸폰 오래된 흑백인데...가능한지??
형왔삼 2006.04.21 03:59
ㅋㅋ. 저 여호와 나왔을 때....스탠이 무슨 소원빌고 그랬던것 같은데. 사우스파크 최고!
바람인것을 2006.04.21 02:14
참으로 재미난 이야기네요^^ 고마워요
박민수 2006.04.20 21: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티컬 데지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쉬어가는나무 2006.04.20 10:31
emoticon_001emoticon_001emoticon_001
사천왕 2006.04.20 07:25
목사의 그 사기치는 소리보다 백배, 천배, 만배 더 낫지요.
무궁화 2006.04.19 12:22
불경 벨소리라면? ㅋㅋㅋ    사탄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려주셨내여....  emoticon_001
뢍프로 2006.05.23 13:20
와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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