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독교 경험담 |
추석연휴때 금강산을 다녀왔다.
부산에서 22명이 관광버스를 타고 강원도 고성까지 가서 그기서 다시 북측으로 가는 버스를 갈아타고 들어간다.
세계의 유명한 국립공원들을 몇군데 본 바가 있지만 금강산의 경치가 가장 좋았다고 생각한다. 나 같이 등산을 많이 다녀 본 사람도 감탄하는 금강산인데
일반 사람들의 찬사는 오죽 하랴.
참고로 나는 설악산의 10여차례나 오르면서 일반 등산코스는 거의 섭렵하였고 히말라야의 산들도 많이 보았고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여러 봉우리들의 경치를 다 보았고 2700미터 봉우리인 하프돔에는 직접 올라가 보았다.
참 멋진 경치를 보고 2박 3일의 일정을 마치고 모두들 기분이 흡족한 가운데 부산으로 내려오는 관광버스 안, 부산이 가까워 올 수록 추석연휴 막바지라서 그런지 역시 차량정체가 시작되었다.
이때, 울 마눌님과 친분이 조금 있는 교회 권사라는 여자가 일어서더니 마이크를 잡았다.
“여러분 금강산 너무 아름다웠지요. 이런 경치는 절대로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안 만들면 절대로 그런 경치는 있을 수 없습니다.” 하면서
차도 밀리고 심심하니 노래나 부르면서 가자고 제안하였다.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 될 것 같은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
그 여자 자기가 먼저 일반 가곡하고 두어곡 부르더니 다른 사람들한테 노래를 시키기 시작하였다. 몇 사람들이 노래를 동참하고 몇 차례 노래가 돌아가고 중간에 한번씩 이 여자는 찬송가를 불렀다. 개중에는 개독 중학생인지 초등학생인지 교회에서 배운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휴게소에서 버스 정차하고 다시 출발할 때
이 여자 준비 해 온 물건을 돌리기 시작하였다.
교회 홍보용 휴대용 휴지였다.
몇 사람들이 실룩대기 시작했다. “예수 선전하는구나....”
노래 부를 사람들은 대충 다 불렀는지 노래를 부르지 않자
이 여자 본격적으로 찬송가를 불렀다.
순간 어떤 남자가 그 여자를 보고 고함을 질렀다.
“ 그만합시다. 사람들 피곤해 죽겟는데 좀 쉬도록 합시다. ! ”
이 여자 그만 쑥 들어가고 마이크를 접었다.
“ 꼭 욕을 먹어야 그만두나....” 그 남자가 실룩거렸다.
그 순간부터 갑자기 분위기가 싸늘해 짐을 느낄 수 있었다.
2박3일의 여행은 잠이 많이 부족했다.
부산에서 출발할 때 새벽 4시에 출발했고
금강산에서 새벽 6시반에 아침 식사를 해야 하루의 일정에 따라 갈 수 있다.
모두들 피곤해서 버스에서도 잠에 골아떨어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역시 개독은 남의 사정 아랑곳하지 않는 이기적인 인간이란 것이 여기서도 여실히 드러남이다.
개독들은 금강산도 허물자고 할 판인데..... 이상허네.
온갖 귀신들의 전설이 깃든 산인데... 삼선암, 귀면암, 오선암 등등.... 사찰도 엄청 많고....
그야말로 개독들이 보기에는 마귀의 산일텐데...
나라 망신이네요 정말
북측 관리요원들은 뭐하는지 원
그러고 보니 나이 먹는게 나쁘지만은 않은 거 같습니다.
10년 후에는,
지팡이를 휘두르면서 "네 이놈들아~. 너흰 애비에미도 없느야~?"라고 소리 질러야지.
ㅎㅎ
에미애빈가?
준비도 많이 하시고 가셨네요. 휴지도 준비하고
찬송가랑 가곡까지~~
남편은 뭐하고 뭘 먹고 다니는지, 관심도 없는 것들이,...
꼭 먹사가 시키는건 죽을 힘을 다해서 한다니까~~
하긴 저런 것들은 저렇게라도 몸 비틀지 않으면 누가 쳐다보기라도 하겠어요?
불쌍한 인간이 바로 개독이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