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날 등산 못가고 별다른 핑계거리가 없으면
마눌한테 끌려서 교회에 간다.
지겨운 먹사 설교는 듣기 싫고
많은 사람 있는데 지루하게 있기 싫곤 하여 예배당에 들어가지는 않고 바깥에서 빙빙 돌면서 내가 가져온 책을 읽거나 개독들의 군상을 돼지털카메라로 촬영하고 녹음하면서 취재하곤 한다.
부산에서 가장 크다는 교회인데 신도가 2만이다.
해운대구의 개독인구가 4만이라는데 이 교회가 반을 차지한다.
개독비율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낮은 축에 속하는 부산에서 2만의 신도를 거느린 교회라면 서울의 20만 하고 막먹는 수준일거다.
교회 건물도 서울하곤 비교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소극장 이상급의 예배당이 4개정도,작은 예배당 및 강당이 5,~6개 정도 되는 정도로 무지 크다.
평일날도 그 교회의 주차장은 늘상 꽉 차 있지만 일요일은 불문가지다.
옆에 학교 두곳의 지하주차장과 주변 주차장은 전세를 얻고 골목마다 주차로 꽉차 있다.
바로 옆의 호텔은 전에는 주차관리원이 없었으나
교회에 오는 차들이 호텔을 이용하는 바람에
일요일은 교회가 아니라면 필요없는 주차 관리원이 상주한다. 교회 때문에 엉뚱한 곳이 피해를 입는다.
주위엔 아파트 군인데 아파트 주민들이 불편할 건 말안해도 알거다.
그래서 그런지 길가 주차에 신고가 많이 들어가는 모양이다.
예배보다가 영상 자막에 ' 00 아파트 차량 견인 중 ' 이란 자막에 예배보다 뛰쳐 나가는 사람들이 있기도 했다.
교회 주위에 길에는 견인지역을 알리는 표지판이 생겼다. 교회가 아니라면 아파트 지역 이면 도로에 그런 표지판이 생길일이 별로 없다.
교회의 주차 봉사팀이 매일 수십명이 나와 있는 걸 본다.
난 개독들을 한 수 아래로 보기 때문에
그들한테 겸손한 태도를 보이지 않고 항상 뻣뻣하게 행동한다.
못난 놈들 오죽하면 이런걸 믿냐 라는 식이다.
그래서 오히려 시비를 걸어오길 바랄 뿐이다.
저번 일요일날 시비 한 건 걸렸다.
교회옆 큰 길에
교회의 대형버스가 대어 있길래
나도 그앞에 주차를 하였다.
나중에 와 보니 주차금지 라는 문구를 8절지에 써 놓아 운전석 앞에 풀로 붙여 놓았다.
내가 째려보면서 가가니 주차봉사요원이 와서 "집사님 차를 왜 여기 주차 시켜 놓았어요?"
"대형 버스도 대어 있는데 조그만 차 하나 대 놓으면 어떻습니까?
"우리 교회 집사님들은 말을 참 잘듣는데 이상하네요?"
"주차 할 장소가 어딧소? 주차할 장소나 만들어 놓고 장사를 하든지...."
마누라가 올때 까지는 차는 빼지 않았지만은 ...
왜 교회가 신축 허가 받을려면 다른 건물은 다 하는 교통 영향 평가 같은것은 안하는가 모르겠네...
이번 주에 취재한거 올릴려다 사족이 넘 길어졌네요.
교회에 헌금 장사가 잘되니까
교회 앞에 은행 현금인출기 까지 등장했네요.
오직 교회 하나만 보고 들어온 은행 기계입니다.
유아부에서 신발을 앞에 놓아두고 해괴한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여러분 야훼(하나님)는 무슨 신입니까?
아이들에게 "평안신" 을 복창 시킵니다.
신발바닥 보다 못한 신이라는 걸 아이들이 알게 될날은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한참 이성이 번뜩거려야 되는 나이에 개념없이 멍하게 정신나간 표정들을 하고 있는 젋은 것들...
이런 인간군상들이 교회가면 구석 구석 발견됩니다.
국가의 장래를 생각하면 한숨 나올 뿐입니다.
그리고 밑에 빠순이들 사진 지들이 속죄한듯한 자세를 취하니 먹던 밥이 우 왁~
사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멍하게 정신을 야수에게 저당 잡힌 모습이
보기에 좋지 않군요 .
사진 수고 하셨습니다 .
다음편 기대해도 될까요 ?
생생한 글, 사진들 정말 수고하셨어요...
저도 여친때매 몇번 교회를 나갔는데.. 진짜 지루하고 어이없던데..
님은 무척이나 힘드시겠어요..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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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조심하라고 알려 주었으면.....
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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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기대할게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만약 제가 이곳을 몰랐더라면 미래의 제 모습일지도 몰랐을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