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교회 다녀서 나도 어렸을때부터 교회를 어쩔수없이 다녔으나
고등학교때부터 기독교 자체가 싫어져서 교회를 안다녔는데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장례식장에 갔었는데
교회 사람들이 와서는 예배를 하는데
싫어도 어쩔수없이 같이 있었는데
어떤 집사 껌을 찍찍 씹으면서 옆사람과 귓속말을 해대는데 정말 욕하고 싶었다
난 외할머니 돌아가신 슬픔에 아무것도 먹지를 못하는데
그 집사 싱글벙글 하면서 먹을거 챙겨갖고는 실컷 먹는다
먹으러 온거 같았다
화장이 시작되어 나는 눈물을 많이 흘렸고 가족들도 슬픔에 잠겼다
그 집사는 개념을 고물상에 팔아먹었는지 웃고 있는 것이다
정말 귀싸대기 날리고 싶었다
내가 어렸을때라 어떻게 할수 없었던 때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죽이고 싶을 정도
어찌 사람이 장례식장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도 없을분더러
미친듯이 먹기만 하는 그런 사람은 죽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때 내가 뭐라고 한마디 했어야했는데 후회를 한다
그때 나이 20살 . . ㅜㅠ
상을 당하신분이 천수를 다누리시고 돌아가실때 편하게 가시면 호상이라고 해서요.. 우울한 분위기보다 잔치분위기로 가지욤
건배만 안할뿐 거의 잔치집 분위기이고 상주분들도 이런 분위기를 인정해주는게 관례에욤... 글고 편하게 가신걸 실제로 기뻐하세요..
글고. 요새는 업체에서 상주대신 대리로 모든걸 다해주니 별상관이 없을지 모르지만
좀 예전이나 면 리 정도되는 시골에서는 상여지실분들이라 술달라 동양화공부하는데 잔도 바꿔달라.. 등등 여러 가지 요구를 해욤
요정도는 상주분들이 고인 편하게 모실분들이라고 그냥 다 받아주는게 관례고욤.. 만약에 요서 좀 오바하면 동네 어르신및 친인척한테
찍히지요 그 양반은 그날 이후로 개취급 받으니 .. 상주분들은 그런 개들땜시 전혀 신경안쓰셔도 될거에욤
상주로서의 맘의야 그렇겠지만
카카로트님의 맘도 십분 이해는 합니다.
좋은글 즐감 했읍니다.
젊은 사람들이 안타까이 죽음을 맞이하는 곳에서도 그렇게 희희락락하는 분들은 많지 않지요
당근장수님의 글을 읽으시고 화를 푸시기 바랍니다
아프리카 어느 부족은 장수를 누리고 가는 마을 어른 장례날은 축제분위기라더군요
저도 지금 함께 사시던 고모님의 병수발을 드는데요,
이미 천수(팔순)를 누리신 터라 가족 모두 마음을 비우고 있답니다
죽음을 앞두고 즐거워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그래도 사실만큼 사신 분들에게는 평안히 돌아가시기를 바랄 뿐이지요
아무튼 이제 미움은 버리시고 편한 마음을 가지시길... emoticon_004
그런데 정말 껌까지 씹은 건 저도 용서가 안되네요 emoticon_019
(윗분들이 다 말씀해 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