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시절에...



나의 기독교 경험담

대학원 시절에...

won 4 1,457 2005.02.14 11:33
94년인가...제가 대학원 다니고 있을때 얘기입니다.

당시 학교 다니면서 조교하고 그리고 S모 대기업에서 아르바이트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회사에 출근하는건 일주일에 한두번 뿐이었지만 학교 수업에 교수 뒤치닥거리에

연구실에서 밤새고 집에 못들어가는건 다반사라 극도로 피곤에 절어있던

시절이었습니다.

어느날 연구실에서 밤새고 수업까지 듣고 회사로 출근할려고 학교밖에서

길을 건너려고 서있을 때입니다.

당시 제 헤어스타일이 뒷머리가 맥가이버 머리보다 다소 더 길었을 겁니다.

그리고 청바지에 검은색 가죽잠바를 입고 있었죠.

신호를 기다리는데 한 할머니가 다가왔습니다.

교회나가라는 찌라시를 주더군요. 읽어보라고 해서 그냥 건성으로 네네 하면서 서있었습니다.

그 할머니가 저를 아래위로 보시더니 씨익 웃으면서 하는말,

"깡패도 천국갈수 있어요."

전 순간적으로 제가 잘못들은줄 알았습니다.

제가 가방을 메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흔치않은 헤어스타일이랑

가죽잠바를 입은것만 보고 그 할머니는 제가 동네 양아치였는줄 알았나 봅니다.

당시 피로가 계속 쌓이고 좋아하던 여자애 한테도 채여서 체중도 5키로 가까이 빠져서

기분이 최악일 때였습니다.

어이가 없더군요. 한바탕 하고는 싶은데 회사에는 가야하고...

그 할머니 지금까지 전도에 성공한 사람은 한사람도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Comments

후니미니 2005.02.15 00:01
정말 뭐눈에는 뭐만 보이는 법이지요. 사탄 눈에는 모든 것이 사탄으로 보이듯이. 바로 개독들.
붕어싸만코 2005.02.14 21:13
소인 인상, 키 왁스바른 머리보고 전도하는 인간들이 실패하면 "양아치는 해봐짜 안되.." -0-;;

건전한 학생이 양아치로 매도되는순간...
無교 2005.02.14 17:49
세뇌당하신 할머니가 노망까지 겹치셔서 그런거임 이세상에 개독 세뇌교를 빨리 없에야 하는데..
토르 2005.02.14 13:17
emoticon_002깡패눈에는 모든 것이 깡패로 보이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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