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을 사랑했습니다...근데...



나의 기독교 경험담

기독교인을 사랑했습니다...근데...

몰라두너무몰라 7 1,880 2006.02.19 02:02
작년 여름쯤 우연찮게 선을 보게 되었습니다...

인물도 좋고 매너도 좋고 말솜씨도 있는 여인 이었고, 여차저차 금새 사랑하는 연인사이

가 되었습니다....그러다 알게된게 참 독실한 기독교 신자 더군요....

저는 무교였고 신이라는 존재를 믿는걸 싫어하기에 참으로 난감했습니다...

그 여인은 나에게 교회에 나오라 항상 졸랐고,신은 믿지 않지만 성경속에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만한 좋은말들도 배울겸~~친구들도 사귈겸 그렇게 따라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사이였고 나름대로 서로간 트러블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생각해낸

결론 이었습니다...

그 여인은 교회에서 반주를 하는 사람이었고,그래서 그랬는지 일주일에 3일이상은

항상 교회에서 지냅니다....

머 만나구 싶어도 교회간다구 오늘은 안된다....그냥 같이 교회가자...이렇게 저한테

그럽니다...저도 직장인이고 안다니던 교회 그나마 용기내서 매 일요일마다

가는데 3일 쫒아다니는건 무리더군요....교인들은 서로간 종교불화에 대해

상당히 민감하고 독단적인걸 알고 있었고 그런걸로 트러블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그 사람들이 말하는 은혜를 못받아서 인지 한계가 생기더군요....

한번은 그녀가 월급을 탔답니다...그래서 좋겠다 했더니! 왈..이번 월급은

교회에 헌금 할꺼야...이러는 겁니다...저로써는 참 이해 안가는 부분이더군요...

자기생활에 필요한 용돈두 있어야 할것이고 나이가 있으니 자기관리에도 써야 할것이고

따로만날땐 99프로 이상은 제가 씁니다만...이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자기삶의 주 가 자기가되고 부 가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사람은 그 반대로 살아 갑니다....흠....

어느날 제가 물었습니다...날 왜 만나냐고? 그녀왈! 교회다니는 착한사람으로 만들라고..

그럼 안다니면 나쁜거냐?이랬더니 교회에 다녀야만 선한자가 된담니다...흠....

솔직히 안다니던사람 십일조나 헌금 내는거 아깝자나요...

안낼라구 그녀 눈칠보구 댕기는데 오빤 이만큼 버니깐 이만큼 내야되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한달에 한 십마넌만 내면 안될까 이러니깐 그럼 안된답니다...십프로 내야된데요.

그렇게 한 석달을 눈물을 머금고 낼꺼 다내고 다녔는데.....어느날

목사가하는말이 천국에갈려면 오직예수를 통해서만 가능한데 불교나 타 종교를

따르는 어리적은 자들이 참 많다고...진지하게두 아니고 타종교를 비웃으면서

그렇게 말하는 겁니다...

제 생각에 순간 이건아니다 란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어느날 제 여친에게 물었습니다...결혼을 토요일에 하면 일요일 교회빠지고 신혼여행가두

되냐? 신혼여행이 길어지면 일주일이 넘는데 그땐 어찌하냐고?

그녀왈! 일요일 예배드리고 여행가고 다음 일요일오기전에 오자고...그리고 결혼식은

무조건 교회에서 해야만 한다고....그런거에 타협은 없다고.....

그 여인은 저를 사귀기전에 같은 교회친구랑 10년 연애를 했는데 남자쪽 은 장로집안,

여자쪽은 평신도?집사 그정도 였습니다...

장로쪽은 집도좋구 빵빵해서 남자쪽 부모가 사이즈가 안맞는다고 반대를 해서

그래서 헤어졌답니다....서로사랑하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누구보다 잘아는 그 잘난장로

어른들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사랑,관용,기본적인타협,융통성~~이런 기본적인 것들은 살아가는데 핵심이고

어디서나 모나지 않게 살수 있게 하는것들인데.....그쪽 기독교인들은

많이...아주많이 부족하더군요,,,,

저와는 너무도 틀린세상사람들 이었기에

결국 얼마전 헤어지게 됐지만,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 되지만..~~~~~~~ ㅡㅡ;;;

.과연 내가 옳은짓을 한건지....

티비에 나오는 흔한말로 사랑으로써 극복할수는 없었던건지....머릿속이 너무 복잡합니다....

이래저래...고민하고 기독교에 대해 알아보고 하다가 이 싸이트를 알게 됐네요....

여긴 저와같은 일을 겪은 선배님들이 계실것이고.....여러 횐님들의 조언또한 조심히 구해 봅니다.......



Comments

wish666 2006.02.21 22:39
제 동생의 여자친구가 생각나네요
1년넘게 사귄걸로 알고 있었는데 여자애가 신천지인지 뭐지 아뭏든 기독교쪽이였죠.
그여자애 일주일에 7일을 교회간다고 하더군요
제동생 그걸 알고 처음엔 말리기도 하다가 나중엔 같이 다니면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생각에
몇달동안 거기서 하는 성경공부도 열심히 했죠.
전 처음에 공부하느라 매일 그렇게 늦게 귀가 하는줄 알았죠.
제동생 종교에 쉽게 빠지는 성격은 아닌지라 점점 여자친구와 사이가 안좋아졌고
결국 헤어졌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헤어지기 전부터 그곳의 전도사인지를 사귀고 있더랍니다.
정말 황당해 했죠.
어떤 종교든 아니 어떤 사상이든 한번 빠지면 쉽게 빠져나오기 힘들고 주위에서
아무리 말려도 소용없습니다. 자신이 깨닫기 전까진.......
난빙(暖氷) 2006.02.19 02:38
몰라두너무몰라님뿐만이 아니고 이런 이야기가 경험담에 자주 올라옵니다.  우선 몰라두너무모라님의 현명한 결단에 찬사를 드립니다.  “좋은 경험”이었다는 말 정말 동감합니다.  앞으로 새 여친을 사귀실 때는 우선 종교부터 확인하세요.  참고로, 여친 또는 결혼 문제로 글을 올리시는 모든 분께 드리는 말씀인데, 아직 안 보셨으면, 이누야사님이 2005-02-09자로 반기독교 시사 카툰에 올린 작품 (# 104) 꼭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명작입니다.
레미 2006.02.20 14:23
제 남친도 기독교신자인데, .. 참...힘들어요 -_-;
저는 무교라서.. 어떤 종교든 별루 관심이 없었어요..
기독교도 지금처럼 싫어하지도 않았구, 그냥 관심이 없었을뿐이었쬬..
근데 지금 남친만나서 기독교를 접하게 되구, 참으로 싫어지더군요 기독교가 ..
지금은..정도 들었고해서 쉽게 제가 냉정해지질 못해서 다시한번 맞춰보려 이해해보려
노력하며 만나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만남이 될진....흠..
저도 자신은 없네요..ㅠㅠ 정말 종교적으로 사상이 틀리면 이렇게나 힘든거군요 에휴..
안타까울 뿐입니다..
MorningMusuko 2006.02.20 13:40
티비에 흔히 나오는 사랑의 극복은 흔한 사랑이 아닙니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완성형의 사랑이겟지요.. 하지만 그것에 도달하는 사람은 지구상에 그리 많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혼도 하고 사랑이 식었다고 말하는 부부들도 많은 거겟지요,... 그 여성분께서는 그런 사랑은 예수가 인간에게 하는 사랑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지도 모르겟습니다. 참 난감하죠.. 정말 안타까우시겟지만... 잘하신것 같습니다. 어린놈이 이런말한다고 우습게 보실수도 있겟지만 그냥... 안고 가야하지 않을까요?? __--__--
바아알 2006.02.19 20:14
착한 것은 기독교를 믿는다고 얻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에 고교시절 선생님이 제직으로 있는것을
얼마 전에 알게 되었는데 실상 이 사람은 교내 교사들의 불법과외 행위를 선동하고 갖은 도둑질(중간 기말시험지 도둑질 포함)에 앞장 서신 분입니다
저도 교회 다니지만 교인과 결혼을 하게 되어도 결혼식은 꼭 교회 밖에서 나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신 분의 주례로! 신혼여행 중의 주일은 빠지는 날로!
자식에게는 자신의 종교를 강요하지 않고 만약 자식이 종교를 갖게 된다면 30쯤에 자유롭게 종교를 선택했으면 합니다
사천왕 2006.02.19 18:49
개독교인은 개처럼 차 버려야 합니다.
야간비행 2006.02.19 10:55
눈에 콩깍지가 쓰이면 주위에서 아무리 말려도 안되더군요^^
님이 만약 그분과 결혼하신다면 님도 교회 충실히 나가 세뇌되시던가 아니면 남은 평생 고통의 나날이 될겁니다.
그리고 결혼은 두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집안과 잡안의 문제지요. 님의 집이 개독이 아니라면 그땐 문제가 더합니다.
집에 종교가 2개 있으면 잡안이 망한다고 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집에 개독이 들어오면 집안 콩가루 됩니다.
밑에 많은 경험담을 보시고 더이상 금전적, 시간적 낭비 하지 마시고 올바른 판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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