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독교 경험담 |
스물넷의 대학생입니다.
전 18세까진 교회에 참 열심히 나갔습니다.
그때에 잊혀지지 않는 사건중 하나가..
수련회로 흰돌산기도원이란곳을 갔었는데
대략 1쳔명정도의 사람들이 대형강당에 앉아서 설교와 기도를 3박4일내내 했었죠.
천명의 사람들이 그곳에서 회개기도를 하는데 정말 놀랐어요
무슨죄들을 그렇게 많이 지었길래 3박4일내내 회개하면서도
그렇게 용서구할것이 많은지.
집사고 목사고..일반성도들..친구들..
'그때의' 전 정말 정말 순수해서 누구 미워하는 생각 해본적도 없고
말싸움조차 한적이 없으며, 십계명 전부 지키고,성경대로 살려고 했던
정말 착한아이었었죠.
그때..전..정말 정말 회개할것이 없어서 원죄회개해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내가 태어난것 자체가 죄가 되어버리는데
그러면 왜 태어났지? 라는 물음부터 시작해서 성경을 다른 눈으로 바라본 결과.
성경책은 개구라 라는 결론에 다달았죠.
그래도.. 그 이후에도 몇번 교회에 나가봤습니다.
그때에 기도를 가장 열심히 했죠. 내 생각이 틀렸다는것을 알게해달라고.
그 기도의 응답이 오더군요.
내가 생각하는게 맞는거라고.
그 응답이 야훼인지 루시퍼인지는 모르겠지만..
답을 찾으려 하면 할수록...새로운 지식을 알아갈수록..
성경은 틀렸다고.
그저 권력을 만들고 지키기 위한 수단이었음을...
거기에 속고있는 사람들을 꺼내주는것이 맞는 길임을..
어리석게 천국에 기대면서 현재를 낭비하는것보단
현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더 소중히 하는것이 맞는 것임을..
참 어린 나이에 깨닫고 말았죠.
전 그냥 예수를 사랑할 시간에, 가까운 사람들 한명 더 사랑하며 산다음에
지옥가렵니다.
저는 흰돌산 수련원 말고 호서대학교에 교회 수련회 갔다온 적이 있죠.
거기서도 사람들은 정신병자처럼 울고불고 난리쳤습니다.
이상한 기도를 다 했죠....
그런 교회 수련회는 없애야죠.
앞으로 님같은 분들이 많았으면 조을텐데..^^
흰돌산기도원은 정신병자들 요양하는데구나.... 라는 결론을 내고 살고있었죠.
잘 나오신겁니다. 이제 다시는 속지마세요.
저는 그 틀에 얽매여 40년 넘는 세월을 의심하면서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남아있었던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시기가 가장 빠른 시기라는 말도 있기는 합니다만...
님의 그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