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내도 개신교입니다 그녀와 결혼할때 장모님이 무교인 저보고 교회 안나오면 결혼 못시켜준다고 하셨죠.. 그래서 다니기 시작하여 결혼하고도 얼마간 다니다가.. 자식이 생기고 저는 교회에 다니는것을 관두었읍니다 솔직히 다니면서 믿음을 가져보려 노력햇지만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과 행위들을 보니 조그맣게나마 있었던 종교의 환상마저 없어지더군요
제 아내는 전업주부입니다. 제 월급으로 정확히 십일조를 냅니다 그녀는 주부로써 해야할 일의 댓가로 십일조를 낸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통장은 그녀가 관리하고 전 용돈을 받아 생활합니다 결국 제 월급의 전액은 그녀의 돈이나 마찬가집니다
전 아내를 사랑하기때문에 교회를 그만 다니라던지 내 월급은 내가 관리한다던지..뭐 그렇게 행동하진 않습니다 그녀하고 싶은데로 냅두죠..
하지만 전 제돈이 십일조로 가는것이 사실 너무 아깝습니다 그 돈으로 불우한 사람을 직접돕고싶어요 그 돈은 현재 교회의 성전을 짓는곳으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교회 구멍가게보다 많은것 같은데 그 교회들 모든 목적이 예수X에 대한 사랑과 봉사의 말씀보다 큰교회를 짓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그 교회들이 모두 성전을 짓는다고 말입니다... 가끔 외근할때 직원들과 같이 교회수를 세보곤 해요 정말 대단하답니다..
전 아내에게 그런 종교적 터치는 전혀 안합니다 근데 장모님이 제가 제사좀 하려하면 큰일이나 난듯이 호통을 치시고..(내조상님인데..) 산에가서 산사에 들렀다오면 악마의 소굴에 왜 갔다왔냐며 부정탄다고 화를 내십니다.. (장모님은 기독교지만 점치는거 좋아하고 미신을 잘 믿습니다..우리나라 나이드신 기독교신자들이 다 그렇죠..)
주말에 쉴때면 가족들과 야외놀러가는것도 꿈도 못꿉니다 거의 교회서 살다시피하니까요.. 왠지 전 교회의 재정을 윤택하기 위해 일하는 사람같아서...답답해서 두서없이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