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의경기동대에 복무하던 시절...
저는 막내였었죠.. 우리 윗분들이 관사에 불당을 설치하셨습니다.
그에 흥분한 기독교인들이 '왜 관사에 함부로 불당을 설치하느냐!' 라고 항의 하면서 집회신고를 했습니다.
저는 그전까지 교회사람들=착한사람들 이라고 인식하고 있었구요.
근데 집회신고 인원수가 무려 5000명........ 다들 놀랬죠... 불당하나 세운게 뭐가그리 나쁜일이라고... 오천명씩이나...
집회당일날 전 정말 놀랬습니다. 5천명이 관사앞에 진을치고있는데... 전 앞에서 셋째줄이었습니다...
그런경험은 난생 처음이라 온몸이 후둘거리며 떨렸죠..
희안한것은 서로 다른교회 목사들끼리도 싸운다는 것입니다. 자기네들끼리 왜싸우는지참...
한참어린 목사가 나이꽤들어보이는 목사한테 반말,욕설 찍찍해대고...
아무튼간에 그많은 인원이 난리를 첬습니다.
우리 윗분은 교횟사람들한테 미안하다 사과를하고 우리관사 불당옆에 예배당도 설치를 하더군요.
그리고 관사앞에 교회가 있었는데 보여주기식으로 우리중대에서 그교회에 예배인원을 보냈습니다. 50여명...
저는 물론 막내였기에 당연히 차출되어갔죠..
갔더니 세상에..... 전 2580이나 추적60분에서 보던광경을 제가 직접목격하고 당했습니다.
어디 아픈사람 나오라는군요? 제가 비염이 있어가지고 후임과 함께 나갔습니다.
목사가 두 엄지손톱날고 제 콧잔등을 힘껏 누르는겁니다. 너는 너무아파 신음소리까지 나더군요...
제콧잔등에선 피가흐르고... 그담은 제 후임차례. 후임은 아예 쌍코피가 나더군요...
아무튼 어떤 아줌마는 당뇨치해줫더니 진짜 그자리에서 완쾌했다 그러고.. 가관이더군요...
머리몃대 때리니까 당뇨가 완쾌됬답니다... 어이가없어서...
그후엔 그많은 교인들이 모두 울더군요... -_-
우는 교인들 사이를 목사가 헤집고 다니면서 머리를 또 마구 때리는겁니다...
물론 저두 맞았죠...
그후엔 또 뭐라뭐라 말빨을 세워서 어쩌구하는데.. 요점은 교회지붕 고칠테니까 헌금 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이후부터 교인들에 대한 이미지가 확바껴버렸죠.
아무튼 참.. 이래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밤에 시내에 붉은십자가 너무많아요,... 보기도 너무않좋습니다..
요즘엔 색깔이 알록달록 변하더군요? 십자가가 360도 회전도하고...
너무 보기않좋습니다..
정말 이래서는 안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