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올립니다.



나의 기독교 경험담

오랜만에 다시 올립니다.

고요한바다 1 1,452 2005.05.22 03:30

요즘 학교일이 너무 바쁜 나머지,
글 남기는 일에 소홀 했습니다.

---------------------------------

첫 중간고사 (두번 봅니다... ㅠ_ㅠ) 기분좋게 마치고
집에 갈 기차를 기다리던 중에, 같은 대학을 다니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사실 친구라기 보다는,
특유의 기독교 근성으로 포교를 왔었는데,
그냥 이런거 저런거 얘기 하다가,
알고 지내는 사이가 됐습니다.

이 여자분, 저에게 저번학기 (3학기제) 성적 어떻게 나왔냐고
묻더군요. 나름데로 열심히 해서
노력한 만큼 나왔다고 말을 해줬습니다.
그러자 바로 나오는 기독멘트:

"난 주님이 도와주셔서 성적 잘나왔다."
"-_-); 공부한건 너니, 노력을 더 했나보지."

"아니야. 지지난 학기에는 학교일 바뻐서 새벽기도도 안가고, 매일 교회 나가지 못했는데도,
 성적이 안좋았어. 이번에는 주님 뜻데로 해달라고 기도했더니, 봐... 주님의 사랑이라구.."

대략 어이가 20만 키로 밖으로 달아나 버렸습니다.

"그러냐? 다행이네. 난 그냥 그런거 안 믿는다."

"불쌍하네..."

라고 하더군요.

욱 하긴 했지만, 말은 안 했습니다. 기독 특유의 논리 무시 근성을 잘 나타낼테니.
말하는 제가 짜증날테니까요.

-------------------------------

제가 예전에 소개한 기독에 미친 친구와
몇십일 금식한 지율스님 (맞나요?) 얘기하면서:
"의지란게 대단하긴 해. 난 죽었도 못할 텐데."

"그딴거 별것도 아니야. 그 사람 물 마셨잖아. 어느 교도소에서 죄수가 예수님 찾으면서
70일 넘게 물도 안마시면서 기도했데."

"-_-) 말이되냐? 물 안마시면 3일도 못 버티는거 모르냐?"
"그러니까 기적이지. 그 사람은 정말 하나님 말씀만 먹고 (?) 살은거야."

"그 스토리 진짜냐?"
"진짜래."
"봤냐?"
"아니. 근데 마음으로 느껴져. 나도 충분히 그럴수 있을것 같어."
"그래? 해봐. 살아있다면 인정해 줄게."


후에 자기 교회에서 3일 금식한다고 자랑하던데,
교회에서 먹는 생식이나, 기타 것들은 음식에 포함이 안된다나요?
-_-) 그냥 말을 말지... 에휴....

Comments

나도손님 2005.05.24 15:46
뱅려리의 쌀뜨물 단식을 능가하는 단식기도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64 어린이를 예수 기독교의 마수에서 건져내는 방법 댓글+1 스파이더맨 2005.08.04 1450 0
163 우리 교수님들 Real-anti 2004.11.10 1449 0
162 기독교 할머니의 수다 혹은 소음 댓글+2 회색영혼 2005.09.11 1449 0
161 전 항상 개독들에게 이러한 말을 해주곤합니다..... 댓글+1 적과의동침 2006.01.30 1449 0
160 강북의 모교회 증축공사를 하면서 생긴일.... 댓글+1 남도사 2005.04.13 1448 0
159 저도 한마디 하렵니다. 댓글+3 날내비둬 2005.08.01 1448 0
158 몇년전 한국에서 있었던 야그... 댓글+2 돌팔이 2005.12.18 1448 0
157 해묵은 논쟁 - 단군상 건립 - 에 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댓글+1 무명인 2004.04.12 1447 0
156 기독교와 사대주의 댓글+2 위버멘쉬 2005.02.25 1447 0
155 ㅋㅋㅋ...어느 지방의 모 순복교회의 현실....ㅋㅋㅋ 댓글+2 겨울아이 2005.09.22 1447 0
154 어그제 시흥역앞.. 댓글+4 사마리아 2006.01.21 1447 0
153 크~이 얘기를 안썬네... 댓글+3 아싸가오리 2006.02.01 1447 0
152 알려 주세요 댓글+2 조건 2004.06.26 1446 0
151 흠..힘드시겠네요.... 대서양 2004.09.29 1446 0
150 가입인사겸 해서.... 댓글+2 매너짱 2005.04.07 1446 0
149 틀에박힌 개독과 가톨릭의 사고방식, 위선, +방언의 실체 beatOfAngel 2005.06.12 1446 0
148 제가 이번주에 댓글+5 개독말살 2005.10.24 1446 0
147 남의 경우면 단죄고 내 경우면 핍박이니...이세상 그무엇의 종교도 개신교를 못따라온다. 댓글+1 안티기독교 2006.02.12 1446 0
146 무개념인 아이를 봤었습니당.. 댓글+1 글루미선데이 2005.04.03 1445 0
145 나의 경험담의 순서 댓글+4 권광오 2005.07.12 1445 0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368 명
  • 오늘 방문자 4,440 명
  • 어제 방문자 6,870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 전체 게시물 14,417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