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1
개독이시다.
실력 전혀 없기로 유명하신분이다.
그런데 강의는 항상 많은 학생들이 듣는다.
이유인즉슨 2시간 연강 수업도 15분이면 마치기 때문이다.

항상 책 사이에는 누런 갱지가 껴잇다.
아마 강의 처음 시작할때 만든 노트라 생각될 정도다.
그거 없으면 수업 못한다.
몇십년간 가르친 책도 해석도 못한다.(영어)

그 교수님 수업에 많이 빠지거나 해서 학점 받기가 좀 힘들거 같다 싶으면
방법이 잇다.
바로 그 교수님이 다니는 개집에 나가는 것이다.
중요한건 3주 연속으로 꼭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지만 교수님이 전도상을 타게되기 때문이다.

그 학생은 무조건 A+다.

내 친구들 그거 노리고 2주 가다가 3주차에 과 행사로 인해 불참하고
그 담주에 갓더니 교수님 하시는 말쌈---> "인제 안 나와도 된다. 필요없다."

교수님 2
역시 개독이시다.
영미문학 전공교수님.
수업은 항상 오스카 와일드다.
과목명이 영어강독이든 머가 됫든 교양이든 전공이든 무조건 오스카 와일드 사야된다.
원서뿐 아니라 옵션으로 교수님이 제작하신 해석본도 구입해야 한다.

수업시간에는 학생들은 안 쳐다보고 항상 예수님만 보신다.(천장)
이 교수2는 교수1처럼 빨리 끝내주는 장점도 갖고잇지않아
선배들이 아무도 권하지 않는다.
매번 폐강이다.

자신의 강의가 형편없음을 전혀 모르고
선배들이 후배들 꼬드겨서 자기 강의 못듣게 햇다고 한다.
수업시간 4분의3은 우리과 선배들 욕하는데 쓴다.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도 이년 저년 하기 일쑤다.(학과 특성상 대부분 여학생)

여름방학이면 항상 자신이 지도교수로 잇는 학년 집에 일일이 가정 통신문을 보낸다.
해외 어학연수를 자신이 책임지고 데리고 갓다 오겟다고 한다.
장소: 싸이판
숙소: 그곳 개집
식사: 개집 제공

비행기값과 용돈 조금만 잇으면 된다고 하신다.
너무 감사해 눈물이 날 지경이시다.


교수 1,2 때문에
내 납부금이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