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기도 안지켰다고 벌받았다네요.. 쩝..



나의 기독교 경험담

서원기도 안지켰다고 벌받았다네요.. 쩝..

슬퍼요 2 1,635 2005.06.21 10:24
여기서 글을 읽다가 갑자기 5년전의 사건이 생각나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때는 바야흐로 2000년도였지요.. 제가 대학교 들어간 해이기도 하구요... ^^;;

점수맞춰서 들어가다보니 기독교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젠쟝..

저희 엄마가 기독교학교 들어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전 지금도 엄마한테 그럽니다...

서울대 들어갈수도 있었는데 엄마 기도때문에 우리학교 오게된거라구..<-물론 장난으로요.. ㅎㅎㅎ


서론이 길었네요..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이게 아니고..
제가 대학교 들어가고 얼마되지않아서 저희 집에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저에게 이복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버린거죠... 쉽게 얘기해서 아빠가 바람이 나신거죠..-_-;;
엄마도 모르고 있었고 저도 몰랐던 일이었습니다...
온 집안이 엄청난 충격에 사로잡혔죠... 그때 얼마나 방황했는지 모릅니다...
엄마도 엄청난 충격에 휩싸이셨죠... 전 친구들과 술의 힘을빌어서 지내왔고-_-
저희 엄마는 이런 일이 터지고 나니 점점더 교회에 의지하게 되시더라구요...사실 그전엔 열심히는 안다니셨거든요...

그때까지만해도 기독교에 별로 반감 없었습니다.. 오히려 기도에 의지해서라도 살아가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다행이라 느껴졌거든요..
일종의 삶의 구심점이 되는거 같아서 한편으로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학교를 마치고 집에갔는데 구역예배인가(?) 암튼 뭐 그런 비슷한것을 하고있더라구요...
아줌마들 절 잡아 끌면서 같이 기도하자고 하십니다.. -_-;; 싫지만 엄마를 위해 같이 기도하는척 했습니다...
예배를 다 마치고나면서 과일같은걸 먹으면서 친목의 시간(?)뭐 그런 비슷한것을 하는데 한 전도사인지 암튼 좀 나이들어보이는 어떤 아줌마가 그러시더라구요...

뭐라고 얘기했는지는 정확하게 생각나지 않지만 내용은 대충 이러했습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안해서 아빠가 바람난거라구.. 그래서 이 사건을 계기로 하나님이 믿음을 더 강화하는거라고... -_-;;;

그런 개소리가 어딨습니까..??? 그럼 아빠가 바람난게 다 엄마가 하나님 안믿어서라는거 아닙니까..
정말 열받았지만 그냥 참았습니다...

그러더니 그 옆에있는 아줌씨말은 더 가관입니다...
"그래요 맞아요,,, 서원기도 안지켜서 하나님이 시험에 들게 하신거에요..." (<-여기서 말하는 서원기도란 예수님이랑 무슨 기도로서 약속같은걸 하는건데.. 안지키면 벌을 받는다고 합니다.. 저희 엄마는 아빠를 전도시킨다는 제목으로 24년전에-_-;;서원기도를 하셨다고 하는데 그걸 못지켜서 지금 시험에 들은거랍니다....)

저 순간 넘빡돌아서 한마디 했습니다...
"아니 뭐 그런 개새끼가 다있나요??? 그깟 서원기도 안지켰다고 가정을 파탄시킵니까??"

순간 분위기 싸~~해졌죠... 저도 정말 너무 욱해서 순간 저도 모르게 저런말이 튀어나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개독인들의 말빨은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때부터 정말 말도안되는 내용을 늘어놓기 시작하는데 정말 그때 그 짜증을 말로 표현할수가 없더라구요.. ㅠㅠ
아~~그때부터 전 개독을 증오합니다.... 지금은 울 어머니 정신차리셨는데..
정말 개독인들은 못말립니다...

모든일을 다 하나님한테 찍어다 붙이는거.. 정말 싫습니다...
남의 가정일을 가지고 별 말도안되는것을 찍어다 붙이면서 교회로 끌어드리려는 그런 수작들...
정말 다 증오합니다...

잼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Comments

무궁화 2005.06.21 17:33
제 주변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답니다..  자기 동생이 목사랑 결혼한다고 서원기도 했는데 다른 사람하고 결혼해서 몸도 아프고, 아기도 없다면서 지금도 동생 남편이 목사해야 집안이 풀린다고 무당 같은 망발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이셀리안 2005.06.21 13:43
개독들은 정신질환자라니깐요. 아무도 못말리는 시한폭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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