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전형적인 개독가정



나의 기독교 경험담

[펌] 전형적인 개독가정

쯧쯧쯧 0 2,499 2003.09.04 16:45
야훼개독에 미친 광녀(네이트에서 펌) 인간만큼 그 속을 알 수도, 어리석은 고집을 부리는, 서로의 무덤을 파는 동물도 없을 것 같군요. 지금 이혼 서류를 작성 하다가 문득 이 장이 생각 나서, 의견을 듣고 싶어 써 봅니다. 종교에 연관된 문제라 주저 스럽습니다만, 미친 중이나 사기꾼 목사, 어차피 같이 존재 하는 거니까.. 2000년에 오랜 동안 전세를 주어 왔던 아파트를 팔았습니다. ( 저와 가족들은 지방에 전세를 들어 있고..) 어느 날 통장을 보니, 잔고가 하나도 없는 겁니다. 생활비로 섰다고 처가 박박 우기는 와중에 우연히 본, 카드 명세서에 피아노 구입비가 들어 있더군요. 교회에 피아노를 사다 바친 것 이었습니다.그때 까지만 하더라도 처가 어느 개척교회에 주말 꽃꽂이 봉사, 새벽기도 열렬히 다니던 그 교회에 말입니다. 저는 교회를 다니지 않습니다. 교회가 싫은 것 보다도, 그 사업 냄새 풍기고, 십일조 내는사람 이름 불러주고 하는 그 모양세가 싫었던 것 입니다만.. 피아노 이외에도 상당한 헌금을 했으리라고 심증은 있지만, 집을 팔기 전에 빚 져가면서 헌금 하는 처의 어리석음을 탓하면서 조금의 다툼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84년에 결혼 한 이후 월급은 처의 통장으로 고스란히 들어 갔습니다. 어느 때는 급한 일로 대출을 받을 것이 있어 은행거래 실적을 보니, 제 월급통장에 평균잔액이 0 이더군요. 월급입금 된 당일 전액을 인출해서 어디론가 사라지는 그런 형태 였습니다. 생활비에 많이 들어 간다. 당신월급 갖고 생활이 되냐는 처의 불만에 저의 추궁은 쑥 들어 갔었지만 ..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세상 물정 모르는 저의 무지가 문제 였던 것 입니다. 저는 웬만한 기업체의 중견.. 입니다. 요즘 현대자동차 생산직 연봉이 어떻니 하는 그 수준 이상은 됩니다만 어쨌던 고개만 갸우뚱 거리는 상태로 생활은 영위 되어 왔습니다. 참고로 저의 생활은 그닥 사치 스럽지 않습니다. 2001년 촌 집을 하나 사서 이사를 왔습니다. 이곳저곳 긁어 모아 제 이름으로 2800만원, 처가 가지고 있던 마이너스 통장으로 300만원을 빌렸습니다. 계속 처도 맞벌이를 하면서 빚을 갚아나가는 줄로만 알았는데 2002년 말 어쩌다 보니 처의 통장에 빚이 그대로 있더군요. 헌금은 얼마나 했는지 모릅니다. 126만원 연말 정산용 헌금 영수증이 있더라고요( 이건 순전히 전시용입니다) 위의 경우 빚져가면서 헌금 하는 경우나 빚을 갚지 않고 헌금 하는 경우가 다르다더군요.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올해 5월 또 우연히 숨겨진 카드 대금 청구서를 봤습니다. 1월 부터 6월 까지 650여만원의 돈을 갚아 나가더군요. 생활비 다 주고, 교육비 회사에서 다 나와. 본인 맞벌이 하는 상태에서 왜 빚을 집니까? 카드를 다 뭉게 버리고 사용시 문자로 전송이 되는 제 급여 통장을 주었습니다. 왜 이혼을 이 시점에서 안했냐구요? 이혼 그렇게 쉬운 것 아닙니다. 애섀끼들도 같은 교회 다니느라고 " 아빠는 왜 이리 교만하냐, 엄마 한테도 자유를 줘라" 고 달려 드는데는 별로 힘을 못 쓰겠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그 개척교회는 작년 말부로 새 교회를 지어서 이사를 갔습니다. 지금 제 생각에 십여년간 처가 그 교회에 갖다 바친 돈이 적어도 5~6천만원 이상 되리라는 생각 입니다. 정작 사람이 미치고 환장 할 노릇인 것은, 최근 말다툼끝에 처가 집을 나갔습니다. 5일 동안 감감 무소식 이더군요. 휴대폰도 받지 않아, 통화 내역서를 확인 해 보니 ( 이런 의도로 제 휴대폰을 쓰게 된건 아닙니다. 첨입니다) 교회 목사와 하루 평균 대 여섯통의 통화 또는 문자 전송을 하더군요.예를 들어 8월 한달 동안 70 여건의 문자와 통화를 교회 목사와 주고 받았던겁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께, 진지 하게 물어 볼께요. 교회 목사와 문자 메세지 주고 받을 일이 뭐 그렇게 있나요? 목사와 집사의 관계를 떠나 개인적인 무언가가 있다는 확신은 들지만 도무지잡아 낼 수가 없는 지경입니다. 도데체 무슨 일 일까요? 집에 들어 온 처를 보고 이혼을 하자 했습니다. 뜻밖에 순순히 그러자 더군요. 협의이혼을 하자, 대신 법적으로 너와는 더 이상 부부로 남기 싫지만, 애들 문제도 있으니 마지막 기회로 남남인 상태로 이 집에서 살아라.하는 것이 저의 조건 이었읍니다. 어제 법원 까지 갔다가 마지막 판사와의 대질신문때 " 합의 된것 아닙니다" 이러더군요. 서류는 기각되고, 집에 와서 다시 하는 말이 " 당신 원하는 대로 해 줄께" 라고 합니다. 무슨 꿍꿍이 속인지, 무슨 일이 있는 것인지 알수는 없습니다만 다시 한번 이혼 서류를 받아 와서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 답답합니다. 어리석은 저, 빚져가면서 교회 헌금 하는 아내, 돈만 강요하는 교회 목사라는 인간이 만들어낸이 이혼이라는 작품과 그 결과로 빚어질 애들 문제 까지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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