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사람도 개신교 믿으면 변하는 건가 봅니다.
제 어머니께선 친동생처럼 아끼며, 서로 언니동생하던 한 아주머니가 계십니다.
그 아주머니는 이혼 위기나 파산 위기 등등을 저희 어머니의 지극한 도움으로
겨우겨우 재기하셨지요.
작은 화장품 영업소를 차리셨는데...
거의 저희 어머니의 공인지라 (자금 출자도 그랬고) 자기가 실장을 맡고, 바로
아래자리를 어머니를 주시더군요.
아끼는 동생이고 하니까 어머니도 매일 출근.. 열심히 일하셨습니다.
저희 어머니 경력이 꽤 있으셔서 영업 잘 하시는 편이라 매출 늘리고 사람도 많이 모으셨고...
그렇게 사람도 늘리고 사업도 조금씩 번창해갈 무렵..
불과 얼마전, 이 아주머니께서 개신교 신자가 된 겁니다.
이 때부터 사람이 180도 달라지더군요.
아침 조회 때마다 강제로 기도를 시키고... (그 영업소 신자 아닌 사람이 절반입니다)
주에 한번씩 목사를 불러서 설교하는 겁니다.
아니 거기가 회사지 교회입니까?
그래, 여기까진 그냥 넘어간다 칩시다.
월급 날은 직원들에게 아주머니께서 밥을 샀었는데.. 그것도 없애고..
(어머니께서 직원들과 한번씩 친목도모는 해야않냐 하니, 그 돈 가져다가 교회에 다 그사람들 잘되게 주는 거랍디다)
직원들에게 종교 강요하고..
어쩔 수 없이 한 두분이 개신교 신자가 되시고, 신입 사원 개신교 신자만 뽑고..
그런 식으로 조금씩 신자가 늘어나니까 '이제야 우리 영업소가 잘되려 그런다' 그러질 않나..
종교 의식에 반발한 한 사원은 아예 잘랐습니다. 이상한 핑계를 대고 말이죠.
저희 어머니껜 빚이 있어선지 대놓고 자르진 못하지만 끈질기게 잔소리 하는 모양입니다.
믿지 않으면 지옥간다. 그렇게 살면 안된다는 둥...
성실의 화신(;)이신 어머니께서 일주일 전 처음으로 회사에 안가시는 걸 봤습니다.
아침에 기도할 때 자길 매번 걸고 넘어져서 짜증난다고...
사람이 너무 바뀌었다고...
개신교 신자가 아니면 쳐다도 안본다고 그러더군요. 개종을 하던지, 나가던지.. 선택하란 뜻이겠죠.
정말... 그 아주머니 착한 분이셨는데.
멀쩡한 사람도 그렇게 되더라구요.
글쎄요. 제 생각은 제대로 된 사고를
갖고 있다면 벌써 아닌걸 알았을텐데요.
한번 시작하면..자꾸 빠져드는 독이지요
참 안되었습니다...
마치 게임 중독과도 같은 것 같습니다. 지들이 하는 짓거리가 옳은건줄 알고 개쌩쇼 떨다가
뒈지면 지들네 야훼가 풀코스로 모셔줄까봐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