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개독이 해외 배낭여행을 하기 위해 동행자를 구합니다.
희망자가 나타나, 서로 함께 여행하기로 하고 약 3개월 동안 준비를 잘 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일정을 한 달 남기고 동행자를 구했던 그 개독이 인터넷을 통해
다음과 같이 글을 남기면서 약속을 파기하여버립니다.
파기 내용을 잘 읽어보십시요. 어이가 없습니다. (실제 현재의 일입니다)
개독 왈===============
OO님~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믿음으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 여행.. 너무나도 가고 싶었고.. 그래서 자신있게 미리 발권까지 할 수 있었는데..
한달 전부터 여행을 가는 것 보단 지금 저에게 맡기신 일에 책임을 다 할것을 하나님께서 계속적으로
말씀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처음엔.. 여행을 가는게 무슨 잘못된 것두 아니고, 교회에서 순장으로 섬기지만 한 20일쯤 순원들과
공동체의 이해를 구하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목사님께도 다른 리더들에게도 7월 초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미리 말씀드렸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계속적으로 마음이 편치 않더라구요.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아니라고 하시는거 같아서 말이죠..
그래서.. 이번 한주간 하나님께 나름대로 작정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의 분명한 뜻을 분별해서 잘 결정할 수 있고, 가장 중요한 건 결정한 바대로 환경이 열릴 수 있도록요..
교회 공동체도 중요하지만 저로서는 같이 가기로한 OO님하고의 약속도 중요하니 하나님이 뜻하신바대로
결정하면 두 길 중 하나가 열릴 수 있도록 말이죠..
이번 한주간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말씀은 나의 유익 보다는 다른 사람의 유익과 하나님을 얻을 수 있는
선택을 하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아주 추상적으로 들리실지는 모르나 저 나름대로는 여행을 가지 않고,
지금 맡은 순원들을 섬기는 그 일에 충성을 다하라는 말씀으로 들렸습니다.
제가 묻고 싶은 것은.. 제가 여행을 취소해도 괜찮은지 입니다.
정말 말 그대로 묻고 싶고.. 솔직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분명 이 선택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택이었다면 OO님에게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마음을 움직이셨고..
그럴것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갑작스럽게 이런 이야기를 전해 너무도 죄송스럽습니다.
여기에 대해 뒷통수 맞고 난 상대방의 답변=======================
솔직히 굉장히 당황스럽네요.
동행하자는 분이 몇 분 있었는데 정해진 스케쥴때문에 같이 못가는 걸로 된 경우가 몇 번 있었거든요.
처음부터 동행이 필요해서 혼자는 자신 없어서 시작한 건데 ... 항공권을 구입하면서 결정된 게 아니었나요?
OO님이 여행을 취소하시면 저도 어떻게 해야할 지 좀 난감하네요.
가기 싫으면 가기 싫다고 할 것이지..없는 야훼는 왜 끌여들여서 상대방 난감하게 만드남....
그 개독이 말하는 순원들을 섬기는 것이 무엇인지 궁굼하군요...순장이라고하면
말그대로 리더인데 그렇게 줏대없고 이기적인 리더가 셀원들을 어떻게 이끌고 나갈지 궁굼하군요.
어이없네....
순장에게 있어 순원은 다른 사람이 아닌 가족같은 존재들 아닌가?
야훼 말을 너무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진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다니...emoticon_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