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선민사상... 그게 정말로 무섭죠!



나의 기독교 경험담

기독교의 선민사상... 그게 정말로 무섭죠!

스파이더맨 3 1,478 2005.03.31 19:26
자유게시판의 글을 보고 생각난 기억이 있어서 또 하나 적으렵니다.

아주 사소한 기억이지만요...


제가 군대시절,
제가 근무하던 사무실의 장교님께서 밤중에 일을 하나 시키셨습니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군사보안이므로 밝히지 않으렵니다)

그 분이 무슨 교회를 다니셨나봐요.
교회에서 쓰는 무슨 표어를 프린터로 출력하라고 시키시더군요.
군대 업무에 관한 일이 아니고 개인적인 일로 밤중에 불러내서 일을 시키니 좀 어이가 없더군요.

어쨌거나... 저야 부하니까 시키는 대로 프린트해서 뽑아드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드리고픈 이야기는 이게 아닙니다.

그 일 때문에 일하러 사무실에 와서 그 분의 책상을 보게 됐는데요~

그 분 책상 유리판 밑에 쓰여진 글귀가 뭔지 아십니까?

기독교인들의 의무사항... 그런 게 반듯한 글자로 프린트되어있는 유인물이었는데요...
거기 이렇게 써져있더군요.

"아직 기독교를 모르는 불쌍한 비신도들에게 복음을 전파할 것"


...카하!!!

----> 이것이 바로 기독교인들이 세상을 보는 관점이라는 겁니다.

무식한 비신도들...


기독교인들은 세상 사람들이 무식해서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하고 있으니,
어떻게든 전도를 해서 구원을 해야 한다고 착각하고 있는 겁니다.

사실은 무식한 게 아니라,
잘 아니까 오히려 싫어서,
별로 마음에 안 들고 가슴에 와닿지를 않아서 안 믿는다는 걸 모르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선민의식인가요!!!


저는 예수 크리스트의 대속사상-- 인류를 위해 운명을 뻔히 알면서도 일부러 처형당하고 사흘 만에 부활해서 제자들을 놀래킨 후 공중부양해서 승천했다는...

그 황당무계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했거니와...

이렇게 알 만한 사람들이 다 아는 예수 크리스트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자발적인 판단으로 안 믿는다는 걸 도통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지-- 사람들이 너무나 무식하고 어리석어서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넘겨짚고 있는 것이죠.
이야말로 착각 중의 왕착각입니다!!!


유태인들이 갖고 살아온 "우리들은 하느님한테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선민의식은,
이윽고 "기독교도 아니면 미개인"이라는 기독교 선민의식으로 변환되었고,
오늘날은 자기네가 속한 교파 아니면 역시 맘에 안 든다는 식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래서 같은 크리스트교 계열인데도 카톨릭과 개신교는 서로를 인정하지 않지요)


끝도 없는 선민의식...
예수 믿으면 천국 가고 안 믿으면 지옥에 떨어진다네~
아무리 착하게 성실하게 이타적 삶을 살았어도 예수 안 믿었으면 어김없이 지옥 유황불 행이라네~~


----> 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천박한 선민의식의 발로란 말입니까?!!

이러니... 세종대왕님과 충무공도 지옥에 떨어졌으리라는 황당무계한 결론에 이르고 마는 거죠!
어리석도다... 왜 자신들만의 좁은 편견과 환상을 세상에 강요한단 말입니까?

그건 진정한 신의 뜻이 아니라, 단지 일부 목사들과 기독교 선구 권력자들의 환상이고 거짓말인 걸 왜 모를까요!!!
(아니... 알면서도 모른 척하는 사람들도 뜻밖에 제법 있지요... 신학 시간에 제대로 배웠어도 신도들한테는 사실대로 안 가르쳐줍니다.
그랬다가 장사 안될까봐 겁나서 그러는 거죠...)

Comments

무기력 2005.04.01 15:29
기독교는 구원을 받는 종교입니다. 하나님을 바로 섬겨야 되는 거죠. 아니면 바로 죽음이며 천년, 아니 영원한 지옥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누가 바로 섬기는 줄 모른다 이겁니다. 성경을 읽어도 워낙 엉터리이니까 영적으로 읽어야 한다고 하는 데 누가 압니다. 오로지 정답은 하나인데 . 그러니 나와 다른 남이 맞다면 나는 틀린거고 나는 지옥행입니다. 그러니 죽을 각오를 하고 나와 의견이 다른 자를 공격합니다. 그게 중세때에는 종교재판이고 지금은 서로 이단 전쟁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하나님이 있다해도 오로지 한명만 남고 다 죽일 겁니다. (노아의 방주 보세요. 다 죽이지. ) 그나마 남은 놈도 천당 안보내고 다시 볼겁니다. 우리는 노아의 후손인데(그들의 주장대로 라면) 그래도 죽일려고 호시탐탐 노립니다. 만약 천당가도 마찬가집니다. 언제 선악과 먹었다고 저주받고 쫓겨날 지 모릅니다. 오로지 지옥행 만이 영원한 평화를 보장합니다.
무궁화 2005.04.01 13:14
개독들의 천박한 선민의식emoticon_025, 우월주의 emoticon_042이런거 알약 하나로 해결 안되나요?emoticon_033
Camille 2005.04.01 11:10
저런걸 진리인양 떠드는 인간이 우리나라에 1000만이나 된다니 한숨 밖에 안나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84 황교수의 음해에는 혹시 기x 교도들의 음모가 포함되진 않았을찌? 댓글+4 사천왕 2005.11.24 1463 0
183 천국 안간다~ 댓글+2 멍청이들을 이용하자! 2006.02.21 1463 0
182 개독놈들 이재는 개인정보까지 알아보는 모양입니다. 댓글+3 자물쇠 2005.08.16 1462 0
181 안티가 된 계기? 말하자면 길다! RIRU 2005.06.12 1461 0
180 전화 전도질 댓글+2 다빈치코드 2005.04.11 1460 0
179 개독박멸..종교가 필요없는 세상이 바로 천국이다... 댓글+2 내가내다교 2005.07.14 1460 0
178 크~이 얘기를 안썬네... 댓글+3 아싸가오리 2006.02.01 1460 0
177 울 아부지 댓글+1 글루미선데이 2005.08.14 1459 0
176 어릴 때... 댓글+3 자신을 믿자 2005.08.24 1459 0
175 천국과 지옥 댓글+1 신중히 2005.12.06 1459 0
174 친구의 물음. skywalker 2005.12.13 1459 0
173 학교에서의 일.. 댓글+2 「†」Light™ 2005.02.07 1458 0
172 기독교와 사대주의 댓글+2 위버멘쉬 2005.02.25 1458 0
171 무개념인 아이를 봤었습니당.. 댓글+1 글루미선데이 2005.04.03 1458 0
170 종교를 실용적으로 보십시오... 댓글+1 보러온사람 2005.05.28 1458 0
169 기독교와 나의 악연 도저히멈출수없어 2005.07.24 1457 0
168 -_-왜 가만 두지 않는거지요 댓글+2 개인주의-_-b 2005.08.10 1457 0
167 개독의 한국교회언론회 "붉은 악마는 사악하다!" 댓글+3 사천왕 2005.11.07 1457 0
166 가입인사겸 해서.... 댓글+2 매너짱 2005.04.07 1456 0
165 어떻게 할까요? 여러분... 댓글+5 삐우삐우 2005.06.27 1456 0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318 명
  • 오늘 방문자 4,440 명
  • 어제 방문자 6,870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 전체 게시물 14,417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