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다니는 누나 친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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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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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8 23:36
...우리 누나 친구 중에 좀 신랑 잘못 만난 분이 있습니다
에효...인간이 술주정에 망나니에.....
그래도 딸을 얻고 어찌 일하며 돈도 좀 모아두고 하던 누나 친구가 정신 위로상 다니던 교회가
부천 무슨 교회(누나친구가 밝히지 않고 저도 누나에게 듣은 말입니다)에 다녔답니다
그런데....딸데리고 교회에 몇달 다녔는데
이 교회 간부라는 씹탱이 하는 소리가
하루는
그 딸(4살 되었답니다) 에게
--너희 아빤 왜 교회 안오시니?
딸아이-- 아빤 교회같은 곳 원래 안가요.
그러자 한다는 소리가
--오라고 해야지! 안 그러면 지옥가는 거야. 너와 너희 엄마도 그래서 천국 가려는 건데.
왜 아빠가 안 오는 거냐!
아주 명령조로 말하더랍니다
그것도 ~~여지껏 그 누나친구 앞에서 저런 말 하지 않고 웃으며 말하던 작자가
딸에게 그 말 듣은 누나 친구는 너무나도 기가 막혀서
(그래도 참 다행인건 누나 친구는 광적 세뇌가 안되었다는 거였습니다)
항의했더니 그제서야 본색드러내며 십일조가 미약하니 남편분도 데리고 와라~
이런 소리하더랍니다
.........................
누나 친구는 그 뒤론 다시는 거기 가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
역시 돈이었던 겁니다
(잡담인데 그 남편은 결국 술이 과하여 1년도 안돼 죽었답니다. 지금도 홀로 딸을 기르며 살아가는
그 누나친구가 그래도 개독에 빠지지 않은 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린 아이에게 할 말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