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뿔님의 글(삼막사 까까중 몽뎅이)
眞如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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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23 23:49
나 고등학교때 소풍을 안양유원지에 집결하여 삼막사로 갔지요.
그런데 이놈의 고등학교가 장로교 미션스쿨이라, 삼막사 아래 담장 아래에 와서는 전교생 모두 모여 예배를 보는 겁니다.
젊은 것들 모여놓고 <십자가군병>이니 이런 도발적 행진곡 찬송을 해대고 하다보니 산골이 울려퍼지고, 하나둘씩 까까중들이 담장아래를 내려보고는 몽뎅이 하나씩 집어들고 아래로 내려오더이다.
그러나 이 꿋꿋한 십자군쉐끼들은 지들이 무슨짓을 하는지 모르고, 마치 마귀대적하듯이 소리를 더 내치게 하는고로, 인솔교사와 뭉뎅이 까까중과 험악한 꼴이 눈앞에 닥쳐서야 멈주고, 기도를 끝냈는데........
인솔교사 대장이 그학교 교감이자 목사이니....
세상에 하필 왜 절 앞에나와 도발을 해쌓는지......일부러.
지금 생각하면 그 까까중이 몽뎅이로 교감 대굴빡을 깠어도 박수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