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 몰라, 넌 우리 교회에 안 나오니까 너 같은 거 나 몰라.
한주엽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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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6 12:24
이것이 어느 유학생 선배가 나에게 한 말이었다.
이 양반은 나와는 세 번이나 만났는데 항상 기억을 못하고 마치 새로 만난 것처럼 세 번이나 인사를 해야 했다.
첫 번째는 교회에서다. 이 사람 인사하는 사람 앞에 대번에 한 마디 한다. 당신 우리 교회 안나오면 나 당신 몰라. 라고 쑥 다른데 가는 것이다.
두 번째 역시 교회에서 만났다. 이 사람 나한테 인사하는 것이다. 할 수 없이 나도 인사했다. 그러니 또 이렇게 말하고 자기 교회에 안나오면 당신하고는 상관없어 라고 말을 까고는 썩 다른데로 가는 것이다.
세 번째 이 사람을 만난 것은 이 사람 연구실이다. 제가 아는 척하는 인사를 하는데, 이 인간이 나에게 하는 말이 이랬다. 당신 우리 교회 안 올거야. 안 그러면 당신 몰라. 너같은 거 나는 몰라....
라고 몇 번이나 말하는 것이다.
무슨 이런 좇같은 일이 있단 말인가?
한 때 이 교회에 다니는 한 유학생에게 협박에 가까운 말을 들은 적 있다.
너 임마, 우리 교회에 안나오면 너 큰 일 닥치면 아무도 너 몰라!
사실 이 교회에서 한인 학생회를 장악하고 있다.
교회에 한인 학생회 홈페이지가 있다. 내 이름도 그곳에 있다.
한 때 나도 그 교회에 나갔다가 이상하게 말하는 교회 개독 골수분자들 때문에 안 나갔다.
누구는 여러가지 내가 겪은 일들을 보고 그래도
학생회에서 그 교회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하는데,
학생회와 교회 활동은 완전히 별개의 것이다는 것을 이 개독들은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학생일은 학생일인 것이다.
내가 만난 수 많은 그 교회 개독들은 모두가 당연하게 말하는 일이 있다.
이 세상에 바로 그 교회밖에 없다는 듯이 말하고 사는 것 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말이다.
자기의 생각, 말과 몸가짐에 같은 속과 겉이 같은 인간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제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들의 몸가짐이 바로 자기의 생각과 말과 완전히 다르게 한다는 것이란 말입니다.
그래서 어느날 수많은 그 교회 사람들에게 분명히 말했습니다.
나는 생각과 언행이 일치하는 사람이므로 도저히 그 교회, 또는 기독교와는 다시는 같은 길을 걸을 수 없다고 말입니다.
기독교에도 진정한 종교인이 있습니다. 오직 한 사람만이 제 이야기를 듣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다시는 저에게 일요일 마다 사람을 보내어 교회에 오게하는 것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더군요.
대부분이 몇 번이나 인사를 해야만 했습니다. 버러지 같은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어떤 인간에게도 이 말을 했습니다. 생각이 달라 믿음이 없어서 더 이상 교회에 올 수 없다고 말입니다. 수많은 인간들이 보내는 그 살벌한 순간들... 이게 그 교회에서 마지막으로 나갔던 날, 즉 끝장내던 날의 순간입니다.
아파도 혼자서 해결했고 처음부터 제 혼자서 거의 모든 것을 해왔습니다.
원래 그렇게 하려고 미국에 온 것 아닙니까?
한 번도 미국에 왔다는 것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한 번도 그 교회 사람들 아쉬워 한 적 없습니다. 같은 세상에 살면서도 전혀 다른 세상에 살아가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제 이름 세자에 맞게끔 저는 행동합니다.
전혀 나의 말과 행동, 생각에 추호도 부끄럼 없습니다.
저는 바이블을 줄줄 읽었고, 물론 어릴 때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고 외웠지만, 또한 수많은 한문 역사서와, 소위 말하는 사서 삼경, 별 희한한 비교 종교학 책들 수많이 읽었습니다. 불교 성경 또한 읽었습니다. 불교 성경 읽어 보십시오. 머리 돌아가 버립니다. 대부분 한 글귀 때문에 노래 처럼 수많이 반복되는 질문 말입니다.
제 집안 사람들 중 어느 누구도 저에게 가르친 것도 없었는데 제가 알아서 궁금해서 한 짓들입니다.
결론은 말입니다.
절대 바이블은 읽지 말아야 한다는 것 말입니다.
사람이 사람같이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 바이블의 기본이거든요.
당연히 교회에 가면 차별받게 됩니다.
개독을 믿는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살벌한 현실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인간 차별인 것입니다.
바이블이 바로 그렇게 사람들 생각을 못되게 바꾸지요.
저도 어릴 때 뭣도 모르고 남을 마구 저주하였지요.
노자를 접하면서 제가 얼마나 사악하게 살았는지 알겠더군요. 이게 나의 정신 세상입니다. 이제 어느 특정 종교가 제가 따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는 바로 그것, 붓다가 살다가 간 그 길, 그렇다고 불교도도 아닙니다..., 스스로 논리적으로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하고 뉘우치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는 바로 그 생각 뿐인 바로 그 정신 세상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여기에 가입할 당시에 적은 글이 있는데 그 교회에 안나가게 된 것을 말했는데 아주 작은 부분에서 일이 생긴 이후로 나가지 않았습니다.
즉 제가 차가 있는지 어떤 차인지 누군가가 집요하게 저에게 묻더군요. 왜 그것을 저에게 물었는지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 교회를 여러번 나갔습니다. 그런데 대다수가 의심의 눈초리로 나를 보더군요.
특히 어떤 인간은 대놓고 말하더군요. 마치 자기가 십자군으로써 사탄을 물리치는 듯한 질문, 너 뭐야? 나이도 나보다 작았는데 말입니다.
할 말 없더군요.
단지 사람의 됨됨이가 후배가 보기에도 뭐같이 낮은 수준이었다고 할까요?
기본적으로 상견례의 수준이 아니었다는 것 말입니다.
그런데 그 분을 따르는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물론 그 교회 사람들말입니다.
어쩌겠습니까 외국한인사회는 이미개독들이 그렇게 만들어 놨는데... 외로우시더라도... 홀로싸우시는 수밖에요... 하지만... 의외로요... 님같이 안티인분들이 있습니다. 또 나름데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을지도 모르구요. 찻아보세요... 개독들 분위기 때문에... 말을 않할뿐이지... 가까운곳에 계실지도...
그건 그렇고요... radin77님 한주엽님이랑 같은 학교신가요? 그럼 만나보심이...
그리고 교회와 학생회는 별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같다고 보는건 소수 개독들의 생각입니다.
평소 주엽씨의 글을 잘 읽어왔는데 이건 좀 아니다란 생각이 듭니다.
그깟 제사(뜻은없음) 함 와주면 안되나요,ㅡㅡ;; 솔직히 조상님들도 제삿상 받을라고 노리는 것도 아니구 형제들 모이는게 의의 아닌가요 ;;
제가넘 막말인가 죄송합니다 열받아서
제가 아는 주위의 친구들도 이곳에서 학교졸업하고 교회개독들의 소개로 삼류회사 공돌이라도 취직하게 되면 그때부터 완전히 교회 머슴이 되더라구요. 각종 교회행사에 불려다니며 딱까리노릇이나 하고 말이죠.
전 남자라면 그런식으로 살면 안된다고 봅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당당하고 떳떳해야죠. 최소한 자기자신이 느끼기에 말이죠.
한주엽씨! 유학생활을 시작하신지 얼마나 되셨는지는 잘 모르나 제가 주제넘게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유학중엔 한국사람들을 제일 경계해야 합니다. 특히 교회는 절대 않됩니다. 나가지 마십시오.
그곳이 바로 사기와 질투 간음 등등.. 모든 추악한 행위의 온상지입니다.
가능하다면 현지 사람들과 많은 교류하시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시구요.
물론 그전에 언어가 뒷바침돼야 하겠지만요..
친구는 주위에 국적에 상관없이 비 개독인 한둘이면 충분합니다.
외롭더라도 그렇기때문에 개독들에게 끌려다니진 마십시요!
혼자 있는 시간을 두려워하는 놈들치고 공부잘하는 놈 한명도 못봤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