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길더라도 읽어주세요

제발 길더라도 읽어주세요

종이컵 15 4,115 2006.10.17 20:27
저는 어렸을때 천주교를 다녔습니다. 지금 이때까지. 기독교.천주교.불교등 여러종교들은 많지만.
 
한번도 종교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적도 없었고 지나가는 사람들 예수믿으세요~ 이런말 신경도 안썼던 사람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자친구가 생겼지요.
 
저는 아무런 지식도 없습니다. 이단.사이비란종교는 사람죽이는 티비에서 볼듯한 그런거만있는줄알았고
 
그냥 기독교는 그냥 선량한사람들의 기도모임이라고만 생각했었죠
 
그런데 요번에 만나게된 남자친구가 기독교인이고.... 그사람한테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내 일을 다 재껴놓고 너무 독실한 기독교인은 싫다라고 말했을때 그사람은 저에게 나~그정도아니라고 말했고
 
저는 언제나 그래왔듯이 제친구들과 술한잔하고. 그사람도 소개시켜줄꼄~저랑같이 친구들을 만나며 술도같이 즐겨했답니다
 
그런데 수련회인가 먼가를 다녀오더니. 영혼이 마니 아프다고합니다.
 
저를만나오면서 죄를짓고... 기도하면서 영혼이 많이 힘들었다고 하며... 저를 전도하려하더군요
 
저.술도마시고~담배도 태웁니다! 한번도 이것이 건강에는해롭지. 내가 남에게 손가락질당하며
 
나쁜짓이라고는 생각해본적도없고요
 
그사람... 저 죄인취급하더이다. 그사람도 제가 좋아 저랑 같이있었고 같이마신술이었습니다.한번도 술권유한적없고먹지마라
 
했죠.그렇게 마셔놓고 힘들다며 자기는 회개했다.그러니 하나님은 날 용서했다
 
너도 회개해라~ 같이 천국가쟈..... 이사람 막나가더군요,.술마시면 죄인입니까?
 
제가 그걸 이해못하자... 자기는 술마시는여자와.종교믿음이없는여자와는 사귈수없다라고하더군요
 
그럼 첨부터 교회에서 교제하지. 왜 엄한 저를 찔러서...저...담배 술 하는거 알고 만났습니다.그럼 인정해야죠
 
좋아하게 만들어놓고 난이제 힘들다며 너를만나면 죄를짓고 너를만나면 스킨십을하고프니.죄가된다네요..헉
 
그러면서 같이 교회다니자고~저랑 결혼하고싶다고 술마시지말고~자기랑 믿음으로서 만나자고 그러고싶다고
 
그래서 저도 그사람이 좋았고.같이 교회를 나가보겠다라고했습니다 대신 저에게 믿음을 강요하지말라고했고요
 
그렇게 저는 그사람이 다니는 교회를가게되었습니다
 
그교회 서울 신림동에있는.S교회. 처음 갔더니, 알아들을수 없는 말들로 울며 불며.손을 올리고... 기도하더군요
 
저도 어렸을때 다니던 성당이지만 성당에는 그렇게 시끄럽게 기도하는사람들없었거든요.
 
티비에서 보는 꼭 그런것들이었죠..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래도 그사람이 옆에있었기에 도망나올수는 없었죠
 
그러더니. 무슨.. 안수기도인가? 먼가를 한다고 마귀야 물럿거라~하니까.. 사람들이.. 하나둘씩...의자에 푹푹~떨어지더라구요
 
그리고나서 바로 네이버로 그 S교회를치니까. 이단시비가 많이붙은 교회더군요. 가슴한구석이 턱!막혀왔습니다
 
4년만에 마음에 문을열고 만난사람이 이단교라니... ㅠ0ㅠ 하늘이 무너지는것같았죠
 
그리고 저는 그사람을 사랑하기에.. 아주 조심스럽게.이단이라는것을 묻자..이단이 아니라는 크리스천 신문과.이것저것에 문서
 
들을구해오더군요. 사랑하기에 이딴것들 참을수 있을수있을것같았기에. 제가 궁금해하던 방언이나 안수기도 주위에 물어보니
 
기독교에는 그런것들이 있다길래. 이 한사람 사랑하니 다 감수할수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사람. 저를 만나면서 또다시 힘들어진다고 이별통보하네요....
 
저는 또죄인이되어버린거죠.... 너무 안맞는데요... 제가....
 
이사람 너무 이기적입니다. 술!! 악마에 음료라고하더군요... 저 처음만날때  기독교인에 모습 철저히숨기고
 
교회다닌걸숨긴것은아니지만. 술 같이했습니다. 그러더니 죽어도 안마신다고 하더군요
 
죄를 짓는거라며. 영혼이 아파한다며. 그리고 그후 알바회식때 술딱 한잔했답니다.
 
그건 술 아닌가요? 악마의음료 드셨자나요.교회는 포도주마시는데.그건 과실주 술 아닌가요?
 
그럼 맥주는 보리음료.머가 다를것이 있습니까?
 
그리고 성경에 의하면 한남자는 한여자만 거느려야한다.
 
그럼 스킨쉽도 죄잖아요.. 그래노코 스킨쉽을하며... 그사람 장단이 힘듬니다
 
부모님이 교회를 못다니게하면 집을 나가서 어머니를위해 하느님알게해달라고 기도한다하시고
 
자기는 기도할때 제일행복하답니다. 너무이기적인것같네요
 
오늘아침엔 저랑 헤어졌다고어머님께 말하니.어머님께서 착한사람인데 왜그러냐면서 꾸짖었다고하더군요~
 
그리고 교회다니지말라며 어머니한테 혼났다고하더군요...
 
그리고 힘들다며 아침에 문자가왔어요... 그래서 나두 당신이 걱정되~당신어머니가 걱정하는만큼...이러니
 
악마가 이간질을하는거래요... ㅠ0ㅠ 그놈에 악마... 감기악마~ 욕악마... 기도하면 병도 낳는다...
 
무슨 영화찍습니까? 너무 답답합니다
 
지금껏 마출수있는 저의 최선을 다 맞췄습니다.
 
교회나가는거 어렵지않습니다.다만 지루하고 내가 거기서 멀해야할지모르고 시간만 때우고 오는거였지만
 
저는 주말에 바쁜직업입니다.. 그사람 화요일 캠퍼스모임. 수요일 수요예배 금요일 금요철야 토요일 성가대모임
 
일요일 일요예배... 진짜...빡빡한사람이죠. 그사람이 원해.. 그사람위해 일요예배는 못가더라도
 
휴무를 수요일로잡아. 나가도록 노력했습니다....이정도로... 계속가다보면 어느한부분에서.인정하고.바른길오겠지란생각으로 
 
많이 참았습니다.
 
그사람 학생이라 데이트비용 그사람보다 제가 더많이 써왔죠..하지만  전혀 돈이 아깝지는않습니다
 
저는직장인이니까요. 그집에도 잘할라고 노력했고요...그사람 용돈허덕일까봐 밥굶을까봐 학교로 도시락싸다주고
 
저 이사람 많이 사랑합니다. 진짜 착한사람입니다.이모든걸알고도 아직도 아픕니다.마음 다시 돌리고 싶지만.....
 
다시생각해보자고 말했지만.... 이사람 진짜 심한것같아요... ㅠ0ㅠ 마음이 너므 아픔니다..
 
아닌길걷는 그사람. 빼오고싶어요..그런데 저에겐 그사람에게 반박할수있는 지식이 없답니다
 
아무것도 모르죠... 그냥 믿지마~ 이런말로 통할것같지도 않고.. 어떻게야할지 너무나도 답답합니다
 
너무 글이 길죠 너무나도 횡설수설했던것 같습니다. ㅠ0ㅠ
 
 
 

Comments

스스로 2006.10.17 20:53
자기 이성을 가지지 못한 자로 보이군요.
반기련을 소개해 주고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이성을 찾는지 두고 봐야겠군요.

개독에 빠지는 사람은 자기 주관이 뚜렸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자기 인생을 자기 스스로 찾지 못하고 허상에다 기대다뇨.

판사는 두 편의 사정을 다 들어보고 판단을 합니다.

두가지를 다보고 어느쪽이 옳은지 판단할 줄 모르는 자와는 교제를 끊는것이 현명합니다.

반기련의 논리 정연한 말들을 보고 판단하도록 해 보십시요.

아픈 가슴은 잠시지만은
개독과 결혼하여 평생 한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기가 이 게시판에 무지 많습니다.

안티바이블 부터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JAHYEON 2006.10.22 10:58
공감이네요.
글을 읽는 내내 저도 아니다 싶네요.
악마, 시험 , 등등 다 좋습니다.
그럼 종이컵님을 위해 보여준건 먼지 모르겠읍니다.
단지 신앙의 대한 강요 밖에 없네요.
상대방을 배려하는맘의 눈꽃만큼도 느껴지지 안네요.
선택이야 종이컵님의 하시겠지만
별루 달가워 보이지 안습니다.
무궁화 2006.10.17 22:49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라고 하지만 사실은  그들이야말로 악마와 사탄이 맞습니다.  기독교않믿는 부모형제는 사탄 마귀가 되버리는 종교입니다... 그들에게 있어서의 사랑이란 기독교안에서의 사랑일뿐입니다..
마음이 많이 아프실거 같습니다만 힘들거 같습니다..  종교가 무엇이라고 인간사를 이리도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감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칼의노래 2006.10.18 03:14
우선 남의 얘기 같지가 않네요..ㅠㅠ
저도 제 여친때문에 가끔씩 교회에 나가는데..찬송, 기도 보다 주위에 넘쳐나는 개독들 때문에 더욱 더 깊이 쇄뇌되는 거 같더군요..
특히, 사귀는 사람이 개독이 아니면 헤어지라고 자꾸 부추기더군요.. (그거때문에 가끔 교회 나갑니다..)
아마도 교회행사에 많이 참여함으로 인해 님 남친의 쇄뇌가 더 심해지는거 같아요..
아무튼.. 선택은 종이컵님이 하시겠지만....

힘내십시오~!!
잇힝 2006.10.18 10:47
뭐 저딴 남자가 다있지...

그따구로 가식적으로 살면서 수음같은것은 다하지 쯧쯧...
겐조 2006.10.18 16:15
님!! 남자친구를 포기하세요...
왜 마지막이 보이는 길을 가시려하십니까..
저 정도면 결코 님이 무슨말한다고 해서 빠져나올만한 내공이 아닙니다..
님이 이성적으로 설득시키려고 하면 하나님이 자기를 시험한다고 생각하거나. 마귀가 자기를 괴롭힌다고 생각하겠죠..
님은 고로 저들이 말하는 악마나 마귀가 되어버리게 될꺼고..
그런 꼴로 헤어지시렵니까..?
ㅎㅎ... 제가 중학교땐가 그 교회가 가기 싫어 안다닌다고 했다가 한 3년동안을 맞았습니다..
맞는 중간중간에 끌려도 갔죠....
교회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마귀가 들려서 그렇타네요... ㅎㅎ.. 정신병자 취급하더군요... 단지 성경이라는게 믿을수가 없어서
안다니겠다는것 뿐인데..
자기 자식들한테 하나님 안믿으면 저처럼 된다네요...
하나님 믿다가 안믿은 사람중에 잘되는 사람 못봤다며... 저주를 퍼 붙더이다..
남자친구 때문에 억지로 교회란 곳에 다니시다가 약간의 틈이라도 보이시면 그 저주스런 눈빛을 어케 감당하실라고..
그 교회라는 곳에서 님의 편이 되어줄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세상에 남자가 반이잖아요..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저사람 밖에 없다는 생각을 가지시는건 아니시겠죠...
더 조은 사람 만날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하시고
문자나 전화 씹으십시요...
여자가 냉정하게 돌아서면 남자는 미련을 가지고 매달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때 한번 비웃어 주시고 깔끔하게 끝내시는게 나을꺼 같네요..
아침햇살 2006.10.18 17:43
주관도 없이 종교에 빠진 남자를 평~생 어떻게 믿고 같이 살아가죠?
헤어지세요.
님의 남은 인생이 아깝지도 않으세요?
자신의 종교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남자를 가장이라고
2세까지 낳고 사시겠어요?
종교가 뭔지를 생각해 보세요.
종교가 왜 생겼을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어요.
이상한 종교에다 믿음이란것을 갖다 붙이는 그런 남자를
존경스런 눈으로 바라보게 되나요?
그런 남자는 님을 이용하기만 할 겁니다.
래비 2006.10.18 19:05
저 이사람 많이 사랑합니다. 진짜 착한사람입니다... 이 부분에 이르니 참 남감합니다
착하다는 기준을 어디에 두고 계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경험한 바로는
대부분 착한 사람들이 남에게 잘 속고 남의 말에 잘 휩쓸리고
주관도 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던데... 한마디로 맺고 끊는 걸 못하더라고요
그런 사람이 종교의 마수에 더럭 잡혀버렸으니... 더더욱 빠져나오기 힘들겠네요
그런 사람에게 그사람 용돈 허덕일까봐, 밥 굶을까봐 학교로 도시락 싸다준 님이
정말 심지가 깊고 더 착한 분입니다 emoticon_038
래비 2006.10.18 19:16
냉정하게 접으세요
그 사람이 사태를 깨닫고 교회에 잡힌 발을 뺄 때까지는 절대 양보하지 마시길... emoticon_006
sadko 2006.10.18 20:28
확실한 것은 "반박할 수 있는 지식"이 있어도 빼내오질 못합니다.

"중독/쇄뇌/최면" 이러한 종류를 논리로서 되돌릴수는 없습니다.

오랜시간동안 진행되어온 것이니, 그 사람과 헤어질 수 없다면

님도 "이성"이란 개념을 닫고서 맹신을 하는게 가장 빠른 방법이겠죠.

그러한 맹신으로 이루어진 사랑에서도 자식이 태어날 것이고,

그 자식 또한 맹신의 길로 보낼 각오가 있어야 겠지요.


님께서는 교회에 가는 성의를 보였지만, 그 사람은 스킨쉽이나 술을

자신이 원할때 하면서 상대가 하는 것은 비난하고, 스스로는 종교를 버릴려는

시도가 없으니 님만 이용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랑이란게 판단력을 흐리게 하니, 누가 님에게 옳바른 충고를 한다고 해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많을 것이고, 맹신/광신 기독인들은

경험상 불가능입니다.


당장 헤어짐은 아프겠지만, 당장 당신을 소중하게 키워주신 부모님..

그리고 먼 미래에 당신의 2세에게 어떤 부모이어야 할 지 숙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포세이돈 2006.10.18 20:37
안타깝지만 헤어지는것이 좋을것같습니다.
사랑하니까 착하게 보이는것입니다.
제가볼때는 정신병자이네요..
The Khan 2006.10.18 21:44
어찌하라는 조언은할수가 없네요..
술,담배가 죄라면 님께서 나중에 갖을 아기한테 죄일테죠..
그 대상이 야훼가 될수는 없습니다..
만약 다른사람을 만나서 아기를 갖는다면 술, 담배.. 특히
술이 아기한테 엄청나게 큰 죄가 될수 있으니까요..
FAS라는 짐을 지울수 있으니까요..
사천왕 2006.10.21 08:21
잘 헤어지셨습니다.

예수에 미친 남자는 결혼 기피대상임을 아셔야 합니다...

당신에 대한 생각은 예수를 믿게 하는 도구에 불과하며 장난감입니다...
모고링 2007.01.07 14:52
종이컵님^^
힘들더라도 끝까지 종이컵님 글을 읽었습니다

참 가슴아픈 사연도 있었군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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