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던 교회에서 있던 일입니다.

제가 다니던 교회에서 있던 일입니다.

뿌꾸돼지 4 2,790 2006.09.14 05:06
제가 한 1년 정도 교회를 다니게 되었을때 일입니다.
전에 있던 전도사가 그만두고 새 강도사가 왔었습니다.
그 사람은 다른 목사나 전도사와는 다르게~
인간미도 있고 망가지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는...
목사들이나 전도사들처럼 근엄한척,단정한척만 하지 않는 괴짜라고 할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설교할때도 자기 생각을 많이 말하고...
솔직히 하나같이 믿지는 않았지만...
인간미가 많이 나는 뭐랄까... 정이가는 스타일 있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이었는데요.
새로온지 얼마 안되서 수련회가 있었는데
전 전도사처럼 이상한 테입 안틀어주고... 저녁마다 억지로 눈물 쏟게도 않하더군요.
특히 먹는것도 무지 밝혔었는데...
삼겹살 파티때는 기도도 안하고 각자 하고 먹어라~하더니
자기가 먼저 입에 먹을걸 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요.
우리 청년부 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정이 들어갈 무렵...
갑자기 짤리더군요.
이유인 즉슨....
교회 장로님(맞나?) 눈밖에 많이 났었었고....
특히나...
언젠가 청년부 여자애 하나랑 기독교 교리로 말싸움 비슷하게 했던적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단순한 광신도가 강도사 전도사를 이길리 만무 했겠죠..
그 여자아이 딴에는 상처를 받았는지 모르겠는데...
자기 엄마한테 일렀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 애 엄마가 제가 다니던 교회에서 막강한 권력을 가지신..
그 뭐라하더라...장로님인가 하는거 있잖아요..?ㅋ(제가 날신도였어서 뭐가뭔지 잘 모름..ㅋㅋ)
그 장로님이 무지 노하셔서 다른 장로님과 합의하에 그 강도사를 갈아치운겁니다.
참 어이가 없더군요.
믿음을 떠나서 청년부 대다수가 좋아라 했던 사람을 윗분들이 갈아치운검니다.
그뒤 청년부 신도 일요일에 한 30-40정도 왔었는데요.
바로 10명정도로 줄더군요.
남아있는 청년부 아이들에게 한 목사가 와서 하는말이...
어른들이 하는 일이었다고... 우리 교회 어른들이 너희들 나쁜길로 인도 하려고 그랬던거였겠냐더군요.
그러니깐 우리 어른들 믿고 따라와 달라더라구요..ㅋㅋ
역시 교회 하나도 권력이라는거에 좌지우지 하는곳이더군요.
교회 하나에서 한달에 수많은 돈이 걷어지고...그 돈으로 운영되어지는 곳이다 보니...
그곳에서도 권력이라는게 있었습니다.
규모로 따지면 작은 교회인데도 말입니다..
참... 담임 목사나 전도사나 강도사들은 가만있는데
그 돈이란거에 권력을 가지신 광신도 엄마... 장로님이라고 하는것들이...
교회 하나를 이리저리 이끄는것 같았습니다.
교회 하나를 사회로 본다면...
교회에 다니는 신도들에 의해서 이끌리는게 아니라 한달에 기부 많이 하시는 장로님들이 가진 권력...
썩어빠진 국회의원들이 이끄는 어지러운 사회랑 다를게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다니던 교회 잘로님들 복날엔 장로님들끼리 모여 보신하시러 가시더군요..ㅋㅋ
 
또 얼마전에 들은 이야기 인데요...
제가 교회 다닐때...저보다 한살 많은 누나가 있었습니다.
그 누나랑 우연히 술한잔 하게 되었었는데...
술김에 나온말이겠지만...
제가 다니던 교회 청년부 비밀하나를 말해주더군요..
전 듣고 진짜 많이 웃었습니다.
ㅈ제가 첨갔을때 전도사...
노래도 잘하고 악기 연주도 잘하고....운동도 잘하고..
부인이 초등학교 교사일정도니 은근히 품위 있는 사람이었겠죠..
키는 작지만 은근히 말도 잘하고 못하는게 없어서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았었습니다.
저보다 한살 많은 누나중에.. 정말 이쁜 누나가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괜찮다 할정도로 이쁘고 청순해 보이는 누나였죠.
언젠가.. 전도사가 사랑한다고 고백했더랍니다.ㅋㅋ
마누라까지 잇는 사람이...그것도 교회에 데려와 소개까지 시킨 인간이..
79년생 여자한테 빠져서...나이는 한 12살 이상일텐데...
편지도 매일써서 주고, 자기의 특기인 기타치면서 사랑노래..ㅋㅋ
그 누나가 하도 어이없어서 한동안 도망 다녔담니다.
교회에도 한 몇달 안나왔었는데...
그 인간이 그 누나 집까지 찾아가서 교회 가자고 했더랍니다..
그 누나 부모님도 아시게 되셔서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다짐을 받은 후에야 다시 나갔었데요.
그런데 그 인간이 또 그런검니다.
같은 또래 누나들한테 도와달라고 했었던지..
누나들이 단체로 교회에 안나왔었던 적이 있었죠.
근데 누나들은 집에다가 교회간다고 하고선 그 이쁘다고 했던 누나네 집에서 놀았담니다.
피자도 시켜다가 수다도 떨고...
그런데 아파트 창문에서 보니깐 그 전도사 차가 유유히 아파트 앞에 주차하는게 보이더랍니다.
순간 디게 겁먹었었다는데...
아니나 다를까...
초인종을 누르더니... 일부러 암말 안하고 아무도 없는척하니깐...
"누구야~ 있는거 다안다~ 문좀 열어줘라~!"하면서
한 한시간 정도 문앞에서 있더랍니다.
그뒤 그누나 교회에 안나왔습니다.아직까지 안나온다더군요.
그 누나 동생이 저랑 동갑이고 같은 동긴데...
식구들이 통채로 교회를 옮긴검니다.
이런 전도사한테 기도를 받고 축복을 받았었던(제가 원했던거 아님)....게
참 어이없습니다.
아무리 목사 전도사도 인간이라지만...
유부남 목사가 어린처녀신자한테 사랑한다고 따라다니는게 말이나 됨니까?
이런 교회를 친구들때문이라는 이유만으로라도 다닌게 후회되고 창피하더군요..
 
너무 길게 쓴거 같네요.
이상하게 이곳에 글 올리기만 하면 장문이 되니..ㅋㅋ
이해 바람니다.
앞으로 정당히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omments

래비 2006.09.14 07:44
윗글에 나오는 청년부 여자 엄마는 아마 권사 정도였을 겁니다
여자는 가장 높은 지위가 권사이고 남자는 장로거든요
교회에서는 먹사도 쥐고 흔들 수 있는 지위가 바로 장로 집단입니다
대부분 장로들은 교회 재정을 책임지고 운영하거든요
어디든지 돈 있는 자들이 권세를 누리게 되어있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의 일면이지요 emoticon_014
전 여서 기독교의 패악을 다 간접 경험 하는것 같습니다...

금전, 시간,노하우 까지 두르두르 많은 체험이 되어 지네요.

유익한 코너라 사료되 무척 감사 합니다.
^^
글 올려주시는 님들 댓글 달아주시는 님들
두르두르 감사 합니다...
행복한세상 2006.09.14 15:09
교회다니는 사람들은 윗글처럼 일들이 생기면 다 하나님이 알아서 하신다...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이다 등등하면서 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고 고치기보다 덮어주는데 급급하죠... 교회에서는 잘못된일이 거의 쉬쉬하며 덮어지죠...그것도 권력이 있는 사람들이 더하고...
그 여자애도 이상하지 자기랑 의견이 맞지않으면 생각이 다르구나하고 인정해주어야지 지가 하나님이나 교리에 대해서 멀 안다고
지랄하면서 지 엄마한테 일러서 강도사를 짜르냐고... 그런 미친년이 다있나... 그게 바로 교회 현실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어쩌구 저쩌구...서로 사랑하라면서 지 맘에 안들면 왕따시키거나 아님 권력을 이용해서 다른사람에게 피해주는
그런 개같은 경우가 허다합니다.

기독교인들은 그러겠지요...일부사람이 그런거라고...우끼지 마십시요...일부가 아니라 대부분이 다 그럽디다...
잘못된 일들은 반성하고 꺼내고 바로잡고 나가야지 덮기에 급급하고 자매가 이쁘다 싶거나 형제가 돈많고 멋있다면
침흘리고 덤비는 인간들 존나 많습니다. 내가 다녔던 교회 잘생기고 멋있고 돈많은 남자가 들어왔는데 들어온지
6개월도 안되서 결혼합디다... 여자들이 서로 달려들어 임신부터하고 결혼하더라구요... 이게 무슨 교회야... 그 전도사
여자신도한테 침흘리는 몰상식한 인간들이 즐비한게 바로 요즘교회의 현실입니다.
학교나 교회나 지 애비애미 돈자랑 치마바람에 여러사람 피보는 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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