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입했구요... 경험담 말씀 드리겠습니다...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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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
2004.10.07 12:43
안녕하세요.. 오늘 가입한 사람입니다.
교회는 잘 안나가는 사람입니다. 워낙 비논리적인걸 싫어하고 남의것을 존중안하는 꼴통들을 싫어해서인지,... 그러나 주위에 교회에 관련된 사람이 많아서 가끔 1-2번 따라나갔다가 안가는 그런 보통 사람입니다. 지금 미국에 뉴저지에 살고있고, 뉴저지에 있는 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누구누구의 전도에 의해서...)
일단 이 교회는 400-500명을 수용하는 대 강당이 있고.. 무지 좋은 동네에.. 주차장도 완벽하게 갖춰진 꽤 큰 교회입니다. 얘기 듣기로는 이 교회를 구입할때 한번에 돈을 다 내고 샀다고 하는데, 은행에서는 그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보통 morgage (융자)를 얻어서 건물을 구입하는데, 이 교회는 아니더군요. 동네로 보나 크기로 보나 최소한 100만 달라는 할꺼 같은데..
또 90% 이상의 신자가 방언을 합니다. 너무나 신기합니다. 한두명도 아닌 90% 이상이... 또 기도를 할때 소리지르고 박수치고.. 심지어는 욕같은것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교회가 너무 신기해서 금요일밤 예배에 참석을 했는데, 한 200-300명 되는 사람이 불 다 끄고 꽤꽥 소리지르면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무섭습니다.
목사는 설교때 부모. 형제, 가족 다 포기하라면서 예수를 믿으라고 합니다. 미국에 방문으로 온 사람이나 유학생한테는 불법으로 남아서 교회에 다니라고 합니다. 이 교회에 1/3은 불법체류자라고 합니다.
신자들은 아프면 병원에 가지말고 기도로 고친다고 합니다. 헌금은 일주일에 3번.. 구역 금요 일요일 예배..
예배볼때 엉엉 우는 사람도 있고...
글고 5개월정도 이 교회를 지켜봤는데, 단 한번도 사회봉사나 불쌍한 이웃을 돕는걸 못 봤습니다.
어떻게 하면 세계 최고의 교회가 되나.. 그것만 생각하는 목사만 있으니....
놀랜경우는 여름에 있는 수련회인데... 일월화 이렇게 가는데... 보통 월화는 일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불참할꺼라고 생각했습니다. 다 가더군요.. 휴가를 얻든.. 심한경우는 회사를 그만두는 한이 있더라도 가더군요... 정말 많이 이상한 곳이죠?
미국살기에 mortgage 에 대해서도 아는데 일시불로 사는 집/건물은 거의 없죠.
그만큼 십일조, 헌금을 강요한게 아닐지.
또 방언문제에다 부모, 형제 포기하고, 불체까지 되라는거보면 빨리 빠져나오셔야 될거 같습니다.
미국에 간 사람들이라면 잘 살아볼려고 간 것일텐데 저렇게 모여서 기도하면 나아질려나요..ㅡㅡ;;
으음...빠져나오시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일 것 같은데요...6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