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살고 있을 때...
봉천동에서 지우와 술을 마시고 난 후 혼자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술이 부족하다 싶은 나는 어느 새 포장마차 안으로 들어 가고 있었다.
손님은 학생인 듯한 3명의 남자들..
그리고 승복을 입은 스님과 그 일행인 듯항 여자 둘...
그리고 혼자 술 마시러온 나.
옆자리와 얘기가 붙은 자칭 서울대생들의 스님과의 시비조 대화.
그리고 싸움박질...
혼자 술을 마시던 나는 웃었다.
세상이 그지같으니 별 놈들이 다 싸우는구나.
이해하라.
그리고 용서하라.
우~~~
난 그 땡초에게 한 방 맞았고
그날 난 봉천동 파출소에서 그 스님과 악수하고 있었다.
파출소장의 중재로...
난 대처승이 무엇인지 몰랐었다. 그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