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에, 저도 어린시절에[...]
저는 7살때부터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때는 그냥 어려서 순수한 믿음 이랄까,
그런 마음을 가지고 교회에 다녔는데
나이가 먹을수록 점점 짜증나 지는거 같았어요.
에에,,, 그 이유가 교회에 어쩌다 한번 안나가면(또는 못나가면)
짜증나리 만치 귀찮게 전화를 해대고, 심지어는 교회에서
애들을 저희집으로 보내서 데려오게 하기도 하고 교회 선생[?]이 직접
저희집 까지 찾아오기도 했답니다.
거기다가 더 짜증나는거는 기독교를 믿는 제 친척들 이었어요;ㅁ;...
작은아버지 딸이 저보다 3살 많은 누나인데, 교회 안가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을 하고 ,
그 누나의 동생은 저랑 동갑인데 말도안돼는 근거로 이상한 궤변론만 늘어놓는답니다.
저희 엄마도 그런것이 짜증나서 저보다 훨씬 전에 교회를, 몇개월 다니다 끊었구요 .
저희 할머니도 교회에 다니시긴 하지만 예수나 야훼를 믿는것이 아니라 그냥 무언가를 믿으며
의지하는 그런 이유로 다니십니다. 그나마 불행중 다행인것 같고...
지난 크리스마스 밤 12시쯤, 저는 컴퓨터를 하고 있었는데요,
밖에서 누가 벨을 눌렀어요=ㅅ=; 알고보니까 저희 할머니가 다니시는 교회 목사와
목사 마누라 였는데요, 저는 일부러 문을 열지 않았답니다a
그리고 나서 그냥 갈줄 알았는데 [고요한밤 거룩한밤] 노래를 부르고 [기쁘다 구주오셨네] 인가 하는 노래를
시끄럽게 부르는 것이에요;ㅁ;a 저희집이 빌라라서 저희 혼자 사는것도 아닌데
다른 사람에게 그런식으로 피해를 주는거 엄청 짜증났습니다.
거기다가 얼마전에는 여호와의증인으로 보이는 어떤 남자가 찾아와서
종말에 대해 어찌 생각하냐 하는 이상한 말을 했구요 ...
저는 우리나라 역사를 아주 좋아합니다. 물론 그 중에는 단군도 포함되어 있구요.
저희 반의 어느 여자애에게 단군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
그런데 그 여자애가 한다는 말이 고작
" 단군이 나라를 세웠다는 증거가 있니? 그리고 예수가 단군보다 먼저 있었어 "
라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말 ... 알고보니까 이러한 것은 적어도 제가 아는 기독교도들
머릿속에 깊숙히 파고들은거 같네요ㅠㅅㅠ
기독교도들... 자기들이 제일인줄 착각하고, 기독교가 아닌것은 모두 우상숭배,사탄의무리,이단 등으로 취급하는거
참을수 없습니다. 얼마전에도 인터넷뉴스에서 스리랑카에서 어느 한국인 선교사가 선교하다가
그곳 불교 스님들한테 몰매맞았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그 스님들 말로는 한국인 선교사들이 자신들에게 기독교로 개종하라고 하고 무시까지 했답니다.
스리랑카는 불교국가로 알고있습니다. 그곳 사람들 불교 믿으면서 나름대로 잘 살아가고 있는데
저희보다 좀 경제수준이 낮다고 목에 힘주고 들어간거 같은데요. 적어도 미국이나 유럽의 선교사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까지는 그들의 풍습, 문화 이해하려고 노력하는데
그에 비해 한국 기독교에서는 무조건 이단 취급하니 ...
어떻게 그렇게 무식한 인간들이 있을수 있을까
가진 민족입니다 예수는 제가 알기론 서기 시대의 사람인대;;; 단군이 거의 3천년 더먹었죠
교회 나가면 될 걸 가지고 왜 자꾸 귀찮게 하느냐고...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자신이 한국인이라는걸 자랑스럽게 여기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