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헌금했습니다. 가슴이 답답합니다.



나의 기독교 경험담

100만원 헌금했습니다. 가슴이 답답합니다.

애써김 15 5,530 2007.04.01 12:13
100만원 헌금했습니다. 가슴이 답답합니다.
너무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저 무교,  여친 개신교
사실 저는 어떤 종교를 찬양하지도 비판하지도 않습니다.
(가끔 뉴스에서 기독교인들 이상한짓 하는거 나오면 엎어버리고 싶지만 ..-_ - )
 
하지만, 제 생각은 어떤 종교든지 타락하지 않고 자기 생활 잘 하면서
마음으로 믿으면 좋다고 생각해왓습니다.
(종교라는게 잘만 믿으면 오히려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
 
저 23살, 여친 21살
저는 대학교 휴학하고 공부중 ,  여친 2학년 휴학하고 취직했습니다.
여친 이번 3월부터 일해서 월급받았습니다. 첫월급 110만원.
첫월급은 전부 헌금하겠다네요.
제 여친도 예전부터 그렇게 할려고 생각하고 있었데요.
 
하지만, 저 흥분되는 마음 꾹 참고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첫월급은 부모님께 드리거나, 또는 선물, 주변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작은 거라도
배풀으라고 했습니다. 제껀 아예 챙기지 않아도 좋으니깐 말입니다.
여친이 집에다 말하니 어머니가 자긴 필요없다고 전부 교회에 헌금하랍니다.
(여친 어머님이 독실한 기독교(교회)인 입니다.   여친 아버님은 평범한 기독교(교회)인 같으십니다. )
여친은 다 헌금하겠다는거 .. 저 10만원이라도 빼고 그돈으로 부모님 선물해드리라고 했습니다.
딱 일주일 전이네요..   100만원 교회에 헌금했습니다. !!!!!!!
물론 여친이 번 돈이고, 자기 신앙생활에 충실하겠다는데 별말 안하고 꾹 참았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이면 못만나는거 여친은 이해해달라고 합니다 ( 저..  이해합니다. 이젠 습관도 됐구요 )
 
더 큰, 문제는 여친이 너무 맹목적으로 교회를 다니는것 같아요.
기독교 역사적인거나 그런거 많이 자세히 알지는 못하는것같고,
오로지 주님만 찬양합니다.
(왜 그런거 있지않습니다. 어릴때부터 일요일이면 교회가서 주님 찬양해야만 하는 사람들...)
(하지만, 평소에 데이트할때는 저한테  교회얘기나 저더러 교회가라고 애기는 안합니다. )
(그런거 보면 교회안나가는 저도 어느정도 이해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 )
 
여친 정말 너무 착하고 순수합니다. 교회를 다녀도 다른 종교를 인정할줄 아는 친구들도
있는데 제 여친은 다른 종교는 탐탁치 안나봅니다. 제가 이런저런 이야기로 설득하고
맹목적으로 믿지말고 바로 믿으라고  대화도 많이 합니다.
이젠, 어느정도 생각이 바뀐듯 합니다.
하지만,,, 많이 걱정되네요..   물론, 저 아직 어리지만 지금 만나는 사람 진지하게 만나고 싶고
앞으로도 계속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 더더욱 걱정입니다.
여친 어머님은 제가 교회에 다니는줄 알고 잇습니다.
 ( 안그러면 못만나게 한다고  제 여친이 저 교회다닌다고 말했답니다.)
 
제가 요즘 가끔식 기회가 되면 아무것도 없는 공기좋은 시골이나 산에가서 1년정도 살자고 말했습니다.
여친 별 거부반응없습니다... (착하긴 착합니다.)  나중에 기회만들어서 그렇게 살자고 하더군요 ..
이런것도 보면 미친 신도는 아닌데..
어떻게 사상을 바꿔버리고 싶습니다. 게속 교회다녀도 좋으니깐 똑바로 바르게만 믿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런 종교적인 이유로 헤어지기는 정말 싫습니다.
어떻게 해결 방법이 업을까요 .. ??
 
제가  기독교에 대해 해박하지도 않고, 
여친 종교좀 올바로 믿게 해볼려고 제가 기독교나 역사적인 공부를 요즘 더 많이 합니다.
요즘에는 제 말을 이해하는것도 같고 , 제 마음을 아는 듯 합니다.
반기련 싸이트도 3일전에 처음 알았습니다. 오늘 가입하고 바로 글씁니다.
 
아무튼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복잡하네요 !
횡설수설 글올려 .. 죄송합니다 . ...
 
 
 

Comments

지새는비 2007.04.01 12:30
솔직히 저 정도면 늦었지 싶습니다...여친 뿐만 아니라 그 가족까지 개독이면 본인의 뇌는 물론이요.
후대의 뇌 까지도 야훼의 발아래 받쳤다고 보면 됩니다...
첫월급 110만원중에 100만원 헌금할 정도의 개독이면 이렇게 생각 하지요...
일이 잘되면 첫월급 받쳐서 잘되는 것이고. 일이 안되면 10만원 마져 않내서 일이 안풀리는 거라고요...
죽기 살기로 포기 시키시던지(아주 어렵습니다 )스스로 개독인이 되시던지 깨끗하게 미련 버리시던지.
그런데 미련 버리는게 쉽지 않음을 알기에 안타까울 뿐입니다..두분이 얼렁뚱땅 결혼까지 가더라도
종교 문제로 인하여 하루도 집안이 편할날 없음을 불보듯 보입니다...답을 못드리는점 죄송합니다...
판단은 본인의 몫입니다...........현명한 판단 하세요.... 이곳 나의 경험담 보시면 님과 같은 비슷한 경우를 많이 보실수 있을겁니다......
빌어먹을개독 2007.04.01 13:11
아까운 100만원...
전 친척이 몇십만주고 헌금하고 오라 그러면
4~5만원은 빼돌립니다^^
나쁜거라해도 돈이 먼저니깐요
신동오 2007.04.01 15:44
교회에는 절대로 돈을 갖다 바치면 안됩니다. 먹사 말로는 하늘로 보내주는데 쓰는 돈이다 어쩌다 구라 치지만, 그 돈으로는 정작 자신의 리무진이나 교회를 크게 짓는데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없애버리자 2007.04.01 18:08
이미 골수까지 개독의 독이 들어갔군요.....너무 한다고 할수도 있지만 헤어 지십시오.
그것이 애써김님의 미래를 위한 길입니다.
사랑한다고 결혼 했다가 종교의 차이로 갈라지는 사람들의 경험담을 읽어보시고 심사 숙고 하세요.
저도 주위에 광신적인 친척이 한분 있는데 이건 영 아니다 싶더군요.
개념있는 2007.04.01 22:08
100만원 을 바치다니 허...
강준 2007.04.01 22:59
그돈이 좋은곳에 사용되면 뜻깊은 일이 될수 있겠지만...현실은 그렇지 않다는게 맘 아프군요..
RandyRhoads 2007.04.02 01:12
그정도까지 개독에 미쳐있는 상태면 건져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님에 대해서도 지금은 종교에 대해 별다른 말을 안하는 것도...아마
속으론 언젠가는 개독교로 개종시킬수 있을거란 믿음이 있기 때문일 것이며,
오늘 밤에도 야훼에게 님이 개독으로 개종되길 기도하고 있겠지요......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 분이 너무나도 좋으시다면... 님이 개독교로 개종하는 것이 제일 맘편한 방법이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개독은 절대 아니며, 평생 그것을 참아낼수 없다는것을 아신다면...
빨리 포기하는게 낫습니다.

 강제로 그분은 개독에서 빠져나오게 하려고 섯불리 하다간...
아마 서로간에 씻을수 없는 상처가 생길지도 모르니깐요... ㅠ_ㅠ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런 비이성적인 사이비개독들이 하루빨리 이 사회에서 퇴출되어
님이나 님의 그분과 같은 피해자가 더이상 생기지 않는 날이 하루빨리 와야 할텐데요....
쏘쑨 2007.04.02 15:39
진심으로 말씀드리는겁니다만...

두분의 만남을 진지하게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일듯합니다
해라구 2007.04.02 17:17
증말 답답하시겠어요.
에효...
치열삶 2007.04.02 20:21
저 밑에... 여러가지 이유중에서 가장 결정타였던 종교문제때문에 헤어진 사람입니다...

목요일날 헤어지고, 금요일 토요일날은 물밖에 입에 댈 수가 없었지만...

일요일날부터 억지로라도 밥 먹고 "산사람은 살아야제!"라는 생각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솔직히 어처구니 없죠... 종교차이로 헤어진다는 것... 너무 가슴 아픕니다...

근데 겪어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_  님이랑 상황이 똑같진 않지만 저도 경험자니까요...

님이 여친을 이성적인 상태로 돌려놓으실 자신이 있으시다면야 상관 없습니다만... 그게 과연 쉬운일일는지요...

전 차라리 지금 제가 이렇게 된 것이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옆에 계속 있었다면 전 계속 스트레스받고 불행의 나날을 보냈을테니 말입니다...

전 앞으로 기독교인이랑 새 만남 시작부터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종교라는 어처구니 없는 일로 헤어진다는건 너무 가슴아픈 일이니까요...
도야지 2007.04.02 22:02
저 또한 기독교다니는 애인을 두고 있지요 부활절이라고 뭐뭐 만든다고 떠드는데 꾹참다가 한마디했죠 뭐라고 하고 싶은데 참고 잇다고 그랬더니 해보라고 하데요 그래서 광신도한테 말해봐야통하지도 않는다고 했다가 지금 단단이 삐져있네요 에고 힘드네요 너무 사랑하지만 내 모든걸 다 주고 싶지만 그거 기독교믿는거 그하나만은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언제가 제가 그녀에게 말했죠 우리가 헤어지면 종교때문일거라고 그거 참 힘든 문제네요 심사숙고 하시길 바래요
쌈무노 2007.04.02 23:36
남이야기 같지가 않네emoticon_009emoticon_009
60억분의1 2007.04.03 00:32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여친님을 맨정신으로 돌릴 자신 있으시면 사귀십시오...
아니라면 그냥 서로를 위해 해어지시는게 좋을껍니다.
듀나 2007.04.03 12:13
아직 나이가 어리시니 그냥 달콤한 연애만 하세요~
20대 중반이 되고, 후반... 30대... 시간이 흐르면 여자를 보는 시각도 달라지고 여러가지로 좀 더 현실직인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것입니다.
지금은 그런 문제로 너무 고민하지 말고 적당히 편안하게 사귀세요... ㅎㅎ
빌라도 2007.04.16 10:23
emoticon_001하늘로 올려...뭐 던지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204 나는 건달이였다.... 댓글+4 개패다물린뇬 2007.04.01 3165 0
열람중 100만원 헌금했습니다. 가슴이 답답합니다. 댓글+15 애써김 2007.04.01 5531 0
2202 울 어무니 얘기... 댓글+5 멍멍토낑 2007.04.01 3343 0
2201 오늘 있었던 일... 댓글+7 락의신 2007.04.01 3184 0
2200 가족사정으로 이사했습니다 댓글+1 빌어먹을개독 2007.03.31 2342 0
2199 오늘 황당한걸 봤습니다... 댓글+5 CANON060 2007.03.31 3690 0
2198 결국 헤어졌습니다... 댓글+13 치열삶 2007.03.30 4091 0
2197 개독..놈들.... 이제야알것같슴니다 회원님들 댓글+7 개독때려잡기 2007.03.30 4046 1
2196 괴독시키 무슨 짓을 할지 ... ㅋ 댓글+3 아드레날린 2007.03.29 2593 0
2195 집이 싫네요.. 교회인지 나발인지 똥경까지 싹다 불사질르고 싶습니다.. 댓글+5 치타 2007.03.29 3243 0
2194 20여년동안 교회에 다니고있는 사람입니다. 고민 좀 들어주세요 댓글+16 너바나 2007.03.28 5527 0
2193 저도 도움을 바라겠습니다. 댓글+4 스칸 2007.03.28 3233 0
2192 이게 정상적인 가정입니까?<네이버 어느분의 하소연> 댓글+10 반고호니 2007.03.27 4726 2
2191 개독학교 신일... 변태목사ㅋ 댓글+5 작은꿀밤나무 2007.03.26 3795 0
2190 프랑스가 UFO에 자료 공개에 대하여... 댓글+2 개독목사 2007.03.24 2926 0
2189 예전에 여의도 순뽁끔 교 다닐때~ 얘기.. 댓글+5 매향청송 2007.03.21 3771 1
2188 아직도.....--_--;; 댓글+3 매향청송 2007.03.19 3118 0
2187 아 정말 무개념 개독들.. 댓글+4 북극이 2007.03.17 2638 0
2186 10년 더 된 경험이네요. 댓글+5 싹3 2007.03.17 3106 0
2185 어제 있었던 일.. 댓글+4 개독교물러가라 2007.03.16 2873 0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278 명
  • 오늘 방문자 4,440 명
  • 어제 방문자 6,870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 전체 게시물 14,418 개
  • 전체 댓글수 38,023 개
  • 전체 회원수 1,676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