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로부터 저를 구원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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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로부터 저를 구원해주셨으면 합니다.

협객 4 5,416 2010.12.01 18:16
믿고 싶지 않은데 믿어져서 교회에 안 가면 불안하고 지옥갈까봐 무섭습니다.

믿어지는 게 믿음이라고 그게 은혜라고 하는데 사기 당하고 있다는 이야기 들어도 자꾸 변증하려고 하게 됩니다.

변증해서 복음 전도에 방해물을 제거해서라도 스스로 믿어지게 하지 않으면 죄 짓는 것일까봐 지옥갈까봐 무섭습니다.

저도 사기 당하기 싫고 교회가 만일 사기꾼이라면 십일조 꼬박꼬박 갖다 바치기 싫습니다.

그런데 믿지 않으면 지옥 간다고 하니까 믿어야 하지 않습니까?

저라고 저축도 많이 하고 부자 되고 싶지 않은 건 아닌데요.

재물을 천국에 쌓아서 천국가서 영원토록 행복을 누리고 싶습니다.

왜 죽는지도 모르겠고 어차피 죽는 건데 왜 사는지도 모르겠는데 창조된 목적이 예배라고 하니까.

그래서 목사가 되려고도 생각해봤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목적대로 살면서 남의 교회에 십일조 안 갖다 바쳐도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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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예수누규 2010.12.20 19:46

안녕하세요. 님글을 몇개읽어 보았습니다.

근데 조금 냄새가 나는군요. 무슨말인지 아시죠?


교회욕 성경욕 목사욕은 하는데 하나님은 참잘믿으시는군요.

전도는 다른곳에 가서 하세요.

항상이런 말을 남겼더군요.

"독고구패. 날 제발 무신론자로 만들어줘. 오로지 패하기만을 갈구한다." 이렇케 들리는데 (깔테면까라 하지만 하나님은 승리한다)

오! 참 목사도 십일조 내거던요.





협객 2010.12.25 08:54

목사가 내는 십일조는 목사가 소유한 교회에 십일조 하잖습니까?

컨트롤이 목사에게 있는데 신도가 내는 십일조랑 목사가 내는 십일조랑 어떻게 같습니까?

남의 교회에 낸다고 칩시다. 집회 가서 남의 교회에 낸다고 해도, 그건 마케팅 투자일 뿐입니다.

집회가서 설교비 받고 설교비 받은 것에서 십분의 일 떼어다가 헌금하거나 그게 아니라 자신의 교회에서 나온 자신의 월급으로 십일조를 한다고 해도 마케팅 비용입니다. 이단 소리 안 들으려고 하는 일.

무신론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처로 2011.02.07 00:12
안녕하십니까. 왕년에 전도사 했던 사람입니다.
종교에 사로잡히신 모양이군요. 그렇습니다. 한번 형성된 성격이 제맘대로 변경되지 않듯이 한번 형성된 믿음이 무너지지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어렸을 때부터 믿어왔던 것이라며는 더욱 어렵겠지요.

님은 그렇게 잘 믿고 있는데 믿기 싫은 이유가 뭘까요? 사기당하기 싫어서 일까요? 
저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평가해 보겠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종교는 거짓말이긴 거짓말입니다. 그러나 삶이란 우리가 알고 있듯 매우 엄하고 힙든 측면이 있기에 현실을 직시하고 살기만은 너무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드라마를 보고 여유가 되면 골픅도 치면서 현실을 잊고 살려고 애를 쓰기도 합니다.

그 연장에서 우리는 종교를 믿습니다. 종교를 그냥 스트레스 푸는 정도로 여기신 다면 특별히 문제될 건 사실 없습니다.
 드라마도 픽션이고 기독교도 픽션입니다. 둘 다 같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종교는 우리에게 노동력과 경제력을 착취하려고 하는 경향을 때로 강하게 보인다는 곳에 있습니다.
바로 그곳에 가장 거대한 문제는 있습니다. 사실 목사만으로 교회를 운영하기에는 턱도 없죠. 그래서 그 아래 여러 부교역자들을 둡니다.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그들은 봉급을 받고 일을 하는 노동자들이라 칩시다.

 그러나 이 이외 많은 장로들을 비롯한 평신도들이 착취당하는 현실은 참고 넘어가기 힙든 도덕적인 오류가 있습니다. 
 교회가 제대로 운영이 되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사람을 그렇게 다뤄서는 안되겠죠.

 어차피 다 거짓말인데. 드라마는 그냥 뒤끝없이 볼 수 있습니다. 그것도 가끔 너무 빠져서 사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요.
 그러나 종교는 영 뒤끝이 더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잘 숙고하시길 바람니다.
레이너 2011.03.07 11:49
언젠가는 상담 받고 싶어지네요 시간있으시면 레스토랑에서 만나 이야기를 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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