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눈물나는 마음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어떻게든 기독교와 조화를 이뤄보려 노력했건만...
평생의 아픔을 않고 살아가야 할 일에 삶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곳의 수많은 글들을 접하면서 마음의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이젠 악밖에 남지 않은거 같습니다. 싸우려 합니다. 그간의 기독교에 대한 제 무지로 싸울 엄두조차 내지 못했는데 이젠 공부해서 알고자 합니다. 알아야 싸우지 않겠습니까?
제나이 이제 서른넷! 남은 평생을 기독교와 싸우고자 합니다. 기독교인들의 그 위선과 비열함 철저히 깨부수고자 합니다.
인생을 기독교와 싸우며 보낸다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아픔이 많겠지만, 지금 부터라도 최선의 방법을 찾아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제가 4년 전에 올렸던 제 실화 입니다.
왜? 기독교 안티를 합니까?
바이블의 모순, 웃고 넘어 갈 수도 있습니다.
지난 시절 셀 수 없는 기독교의 만행, 눈감고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현재만이라도 풍지평파를 만들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토요일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일요일에 교회가야 한다고 토요일 밤에 집으로 돌아 가야합니까?
갔습니다.
근처에 교회가 없는 것도 아닌데, 근처 교회의 야훼는 못생겼나요?
아니면, 영발이 부족하여 근처 교회에 가면 못 알아보나요?
자신의 친정아버지 생신이 일요일인데, 토요일 밤에 갔다가 새벽기도 가야한다며
새벽 3시에 혼자 차 몰고 가야합니까?
걸어서 5분 거리 안에 10여 개의 교회가 있는데,
그 교회들의 야훼와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야훼는 다른가요?
추석이나 조상의 제삿날에 제사에 참여하거나 젯상에 절을 하라고는 하지도 않습니다.
바쁜 제삿날에 제사음식이니 못 먹는다고 따로 밥을 해먹으며 분란을 만들어야만 합니까?
9시에 퇴근하면, 식탁에 밥상을 차려 놓고 자고 있습니다.
왜? 그 시간에 자고 있을까요?
새벽기도에 가기 위해서 일찍 잔답니다.
새벽 4시에 갔다가 6시 와서 밥을 해서 혼자 먹고 또 잡니다.
사이비 기독교나 이단 아니냐고요?
"대한예수교장로회" 내가 볼 때는 대한민국의 모든 교회가 이단이고 사이비이지만
자신들은 모두 정통이라고 우기더군요.
25년이 좀 넘은 것 같네요.
결혼해서 처음에는 교회에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일요일에,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을 따라서 교회에 간다기에 그러라고 했죠.
그 때만해도 저는 교회에 대해서 몰랐으니........
그렇게 얼마쯤 지나더니 수요일 밤에도 가더군요.
이 때까지만 해도 그러려니 하고 별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사무실에서 집에 전화를 하니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
그러기를 여러 번, 왜 그런가 했더니, 낮에도 교회 사람들과 어울려 다니느라고 그랬던 것입니다.
그러더니 이제 새벽에 슬그머니 사라지더라구요.
어딜 갔었냐고 물으니 새벽기도에 간답니다.
더 이상은 안되겠다고 생각되어 극구 말려 봤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처음 교회에 발을 디딜 때부터 막았어야 하는데, 기독교라는 종교에 대해서 전혀 모르던 나로서는 좋게만 생각하고 묵인했던 것이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것이죠.
설득을 하다하다 안돼서 같이 교회를 다녀 보기도 했습니다.
초등학생만한 사고력을 가지고 있어도 비웃음이 나올 것 같은 황당한 설교를 들으며 "아멘" "할렐루야"를 연발하는 그들 속에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교회에 다니는 것을 때려치우고
다시 설득을 해봤지만, 내 말은 메아리도 없는 외침으로 끝나고 말더군요.
그래서 폭력도 행사해보고 별 짓을 다해봤습니다.
폭력을 행사했더니, 야훼가 자신의 믿음을 시험한다 하고, 폭행을 당한 자신을 사탄의 유혹을 이겨낸 자랑스러운 야훼의 종으로 생각하며,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결국, 제가 졌습니다.
20년 정도를 기독교라는 종교 때문에 싸우며 내 인생 자체가 엉망이 돼 버렸죠.
제가 모든 것을 포기한 것은 5년쯤 된 것 같네요.
하루 종일 교회에 살던, 기도원에 가서 몇 날을 지내고 오던, 이젠 아무런 관심도 없습니다.
금년 들어서 7월 16일 오늘까지 같이 밥상에 앉아서 밥을 먹은 일도 없고, 같이 잠자리에 들어 본 적도 없습니다.
오래 전부터 이혼도 생각해봤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이 커서 이해할 때까지 참자하고 참았죠.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고 난 뒤에는 대학교에 들어 갈 때까지만 참자하고 지내다 보니
작은 아이가 올해 대학 4학년 졸업반이 되고, 내 인생이 모두 사라져 버렸네요.
가끔 게시판에 올라 오는 글을 보면 "제 처는 분별력도 있고, 냉철해서 깊이 빠질 것 같지 않으니, 교회 다니는 것을 두고 보겠다"는 취지의 글들을 많이 봅니다.
과연 그럴까요?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단언하고 싶습니다.
제 경우와 같은 경우는 특수한 경우 라구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저는 웃습니다.
제가 아는 한 부부중 한쪽이 교회에 다니는 경우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저와 똑같은 상황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왜 기독교 안티를 하냐고요?
저와 같이 비극적인 삶을 사는 사람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출처] 반기독교 안티예수 - http://antiyesu.net/bbs/board.php?bo_table=9999&wr_id=7923
모든것은 다 내 탓입니다.
나의 무지에서 비롯되었는데 누구를 ...
원망도 미움도 내려놓으시고 ,
편하게 내갈길 찾아 열심히 가면 됩니다.
당장 맞장뜨지 않아도 결국 내가 이길것이
확실한데....
마음에도 와 닿지않는 목사설교에, 앉아서 듣고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의심스럽게 느껴지더군요.
신도들이 저러니 사이비목사가 판을 치는구나 싶더군요.
가로수님, 힘내세요! 그리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