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탑 전설과 야훼의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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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탑 전설과 야훼의 두려움

이드 0 3,827 2005.03.06 11:54
선악과 전설
카인의 살인
노아의 홍수
등은 족장 시대가 시작되기 전의 대표적 삽화인데 바벨탑 이야기가 그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창세기 설화를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야훼의 행동이 많이 서술되어 있는 바
바벨탑 이야기도 예외가 아니겠다.

이 설화에서도 야훼가 탑을 무너뜨린 정황설명이 제대로 묘사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대개의 기독인들은
*먼저 탑 꼭대기를 지어 하늘의 하나님께 닿게 하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자신들의 이름을 드러내고 싶어했습니다.
*셋째로 인간중심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상기 세가지 이유를 들어 야훼가 친히 탑을 부수고 언어를 다르게 하여 각지로 흩어지게 했다고들 해석한다.

이러한 주장이 맞게 구성되어 있는지 그 바벨탑 설화가 묘사된 창세기로 들어가 보기로 하자.

<<온 세상이 한 가지 말을 쓰고 있었다. 물론 낱말도 같았다. 사람들은 동쪽에서 옮아 오다가 시날 지방 한 들판에 이르러 거기 자리를 잡고는 의논하였다. "어서 벽돌을 빚어 불에 단단히 구워 내자." 이리하여 사람들은 돌 대신에 벽돌을 쓰고, 흙 대신에 역청을 쓰게 되었다. 또 사람들은 의논하였다. "어서 도시를 세우고 그 가운데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탑을 쌓아 우리 이름을 날려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하자." 야훼께서 땅에 내려 오시어 사람들이 이렇게 세운 도시와 탑을 보시고 생각하셨다. "사람들이 한 종족이라 말이 같아서 안 되겠구나. 이것은 사람들이 하려는 일의 시작에 지나지 않겠지. 앞으로 하려고만 하면 못할 일이 없겠구나.
당장 땅에 내려 가서 사람들이 쓰는 말을 뒤섞어 놓아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해야겠다." 야훼께서는 사람들을 거기에서 온 땅으로 흩으셨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도시를 세우던 일을 그만두었다. 야훼께서 온 세상의 말을 거기에서 뒤섞어 놓아 사람들을 온 땅에 흩으셨다고 해서 그 도시의 이름을 바벨이라고 불렀다.
셈의 후손은 다음과 같다. 셈은 홍수가 끝난 지 이 년 뒤 그의 나이 백 세가 되어 아르박삿을 낳았다. >>

우선 바벨탑이 건설된 장소가 정확히 묘사되었다:시날(바빌론)
두번째로 온 인류가 한가지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한다.
세번째는 이때 이미 벽돌과 역청을 쓰는 문화를 이룩했다고 묘사되어 있다(일단 이문제에 대한 시비는 다음으로 미루기로 한다)
네번째 건립시기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추측을 할 수 밖에 없겠다..조금 있다 이야기하기로 하자
다섯번째 건축 목적인 바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탑을 쌓아
*우리 이름을 날려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야훼의 반응이 되겠다
*사람들이 한 종족이라 말이 같아서 안 되겠구나
*앞으로 하려고만 하면 못할 일이 없겠구나
*사람들이 쓰는 말을 뒤섞어 놓아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해야겠다
*야훼께서는 사람들을 거기에서 온 땅으로 흩으셨다

자 이정도가 바이블에 묘사된 그 당시의 상황배경이 되겠다.

다시 정리하면
***야훼는 인간의 분열을 원한다....이 한마디가 아닌가 한다.

이러한 야훼의 뜻에 부응할려면
*오늘날 유럽연방이나 각 지역별 블록화 작업 등 지구촌 공동화 운동은 당연히 금해야겠고
*외국어를 배워 타민족과 언어소통을 원활히 하는 일자체가 야훼의 뜻에 위배되는 일이 되겠다.

다음으로 이 설화의 구성상 문제에 대해 몇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건립시기 문제가 되겠다.
정확한 근거 시기가 없지만 전장(10장)을 보면 어느 정도 유추를 할 수 있다고 본다.
<<에벨은 아들 둘을 낳았는데, 그 중의 한 아들은 벨렉이라 불리었다. 그의 시대에 인종이 갈라졌다고 해서 그렇게 부른 것이다.>>
즉 벨렉시대에 인종이 갈라졌다고 서술되어 있으며 그리고 바벨탑 사건 말미에 셈의 후손 족보를 언급한 것 등을 보면 바벨탑 건립 시기가 벨렉 시대라고 해도 무리가 없지 않은가 한다.
그러면 벨렉은 누구인가?
노아=>셈=>아르박삿=>셀라=>에벨=>벨렉
즉 셈의 4대손이요 노아의 5대손이라 한다.

여기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바벨탑 사건 이후로 노아의 자손이 흩어지고 다른 언어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인정해 주자면 벨렉 당시에 노아의 후손들이 모두 그 탑 주변 지역 즉 시날지역에 살았다는 전제가 따라야 한다.

즉 노아 이후 그 오대손 자손들이 바빌론에서 살고 있었다 해야 이 전설이 그나마의 합리성을 가지게 된다는 말이겠다.그러나 10장을 보시라.

<<이들에게서 바다를 끼고 사는 백성들이 갈라져 나왔다. 이들이 지방과 언어와 씨족과 부족을 따라 갈려 나간 야벳의 후손들이다>>

**야벳족은 바닷가 즉 지중해 근해에 생존의 터전을 잡았다 한다.

<<함의 아들은 구스, 에집트, 리비아, 가나안,
구스의 아들은 스바, 하윌라, 삽다아, 라아마, 삽드가, 라아마의 아들은 세바와 드단이었다. 구스에게서 니므롯이 났는데 그는 세상에 처음 나타난 장사였다.
그는 야훼께서도 알아 주시는 힘센 사냥꾼이었다. 그래서 "야훼께서도 알아 주시는 니므롯 같은 힘센 사냥꾼" 이라는 속담까지 생겼다.
그의 나라는 시날 지방인 바벨과 에렉과 아깟과 갈네에서 시작되었다.>>

**여기에 서술된 바를 인정한다면 노아의 3대손인 니므롯이 바벨탑 건립민족이 되는데...글쎄..

<<그는 그 지방을 떠나 아시리아로 나와서 니느웨와 르호봇성과 갈라를 세우고,
니느웨와 갈라 사이에 레센이라는 아주 큰 성을 세웠다. >>

**일단 벨렉 시절에 바벨탑 사건이 일어 났다고 가정하면 니므롯과 그의 후손은 사건 당시 이미 아시리아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봐야 되겠다.

그리고 함족이 정말 번성했던 모양인데 그 분파 민족을 한번 살펴 보기로 하자.
<<에집트에게서 리디아족, 아남족, 르합족, 납두족,
바드루스족, 가슬루족, 갑돌족이 나왔다. 이 갑돌족에서 불레셋족이 나왔다.
가나안에게서 태어난 첫아들은 시돈이었다. 또 그에게서 헷족과 여부스족, 아모리족, 기르갓족, 히위족, 아르키족, 신족, 아르왓족, 스말족, 하맛족이 나왔다. 가나안족은 뒤에 사방으로 흩어져 나갔다. 가나안 지방의 경계선은 시돈에서 시작하여 그랄 쪽으로 내려 가다가 가자에 이르고, 거기서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 쪽으로 라사에 이르렀다.
이것이 씨족과 언어와 지방과 부족을 따라서 갈려 나간 함의 후손들이다.>>

**함족의 생존 근거지를 정리하면:시날,아시리아,이집트,가나안,시돈,가자,소돔과 고모라 등등이 되겠다.

<<그들이 살던 지방은 메사에서 스바르에 이르는 동쪽 산악지대였다. >>
그러나 셈의 후손들은 주로 산악지대에 살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바벨탑 건립시기를 벨렉 시절로 가정하면
*과연 그 수많은 노아의 후손들이 그곳에 살았을까?
*이미 멀리 떨어져서 살고 있는 노아의 후손들은 어떤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탑 사건이 그들의 사용 언어에 과연 영향을 줬을까?하는 일차 의문을 해소할 근거가 없어 진다고 생각되는 바 바이블은 이에 대해 정답을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다.

두번째로 건립 목적에 대해 고찰해 보기로 하자.

그 당시에는 소위 우상이란 다른 신이 없었다고 보야야 한다(바이블에 전혀 언급이 없음) 그러면 인간이 탑을 높이 쌓은 목적은
*야훼에게 좀더 가까이 가서 그의 계시를 듣고자 하는 열망
정도로 이해할 수는 없었을까?
*그리고 인간이 정말 자신이 살고 있는 하늘에 닿는 탑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야훼의 행동은 두가지로 해석할 수 있겠다.
*본능적으로 인간에게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이것은 선악과 사건시 생명나무 열매를 못먹게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쫓아 내고 그 과실 주변에 그룹과 화염검으로 경비를 하게 한 야훼의 행위를 보면 더욱 이해가 된다.(그런데 창조주가 그 피조물에게 두려움을 느낀다?)
*인간이란 그저 귀찮은 존재다?
야훼의 인간에 대한 기본 인식이 그러하다면 이날까지의 행동이 이해된다.
에덴동산에서 야훼의 행위,카인을 희롱한 행위,홍수로 인류에게 재앙을 내린 행위..등

그러니 인간들은
*문화도 갖지 말고(도시를 세우지 말고)
*건방지게 하늘과 직접 대화하겠다는 생각도 말고
*각지에 흩어져 다른 말을 쓰면서 서로 쌈박질이나 해라?

그렇다.
바벨탑 전설에 묘사된 야훼의 모습은 창조주로서 체통도 없고 망각하기 좋아하며
게다가 속좁고 오해하기를 즐겨하는 그저 좀스런 신의 모습이 아닌가 한다.

거듭 말하지만
바이블에 묘사된 신의 모습은 우리네 정서와 너무나 판이하다.
이러한 유대 유목 민족의 사고관이 계속 우리 민족에게 주입 내지 세뇌된다면
민족 자체의 정체성 마저 그 존립이 우려 된다고 아니 할 수 없겠다.

추신:기껏 인류의 말을 다르게 해 놓고
먼 후일 신약 시대에 와서는 말이 틀려 답답하다고 방언이니 방언 통역이니 하는 은사를 주는 심술은 무엇을 뜻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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