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골라 당과 오늘의 교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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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골라 당과 오늘의 교회[1]

이드 0 3,459 2005.03.06 11:17

필자는 전작에서 신약은 야고보적 관점,바울의 주장 그리고 요한적 관념 등 세가지 서로 다른 이데올로기가 복합 편집된 것임을 설명드린 바 있는데 교회에서 이단 논쟁을 하는 것은 기독교의 태생적 한계라고 본다.

초기 기독교 당시 가장 위협적인 분파로 영지주의가 있었으나 바이블에는 그 흔적만 어느정도 나타날 뿐(유다서에서의 영지주의 비판 참고) 명확한 용어로는 묘사되어 있지않다.유일하게 그 당파명이 지적된 것으로 요한계시록에 서술되어 있는 "니골라 당"이 있다.

<<그러나 네가 잘 하는 일이 한 가지 있다. 너는 니골라오파의 소행을 미워하고 있다. 나도 그것을 미워한다. (계시록 2:6) >>
<<그러나 나는 너에게 몇 가지 나무랄 것이 있다. 너희 중에는 발람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이 있다. 발람은 발락을 사주해서 이스라엘 자손을 죄짓게 하였고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을 먹게 하였으며 음란한 짓을 하게 하였던 자다. 또 너희 중에도 니골라오파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이 있다. (게시록 2;14.15) >>

계시록 저자가 니골라 당에게 증오를 품었음은 확실한 것 같다.그러나 이 두 귀절외에는 더이상의 참고 내용이 없는 바 우리는 이 귀절의 해석을 주석에 의존할 수 밖에 없겠다.일단 주석의 풀이를 보기로 하자.

[일반적으로 이것의 기원에 대해서는 두 가지 차원에서 이해된다.
(1)역사적으로 이는 사도행전에 언급된(행6:5) 일곱 집사 가운데 한 사람인 니골라가 타락하여 만든 이단이라고 추측한다.
(2)언어적으로 "니골라"에 해당하는 헬라어 "니콜라이톤"은 "백성"을 뜻하는 "라오스"와 "없애다" 혹은 "정복하다"를 의미하는 "니카오"의 합성어로 구약성경에 기록된(민22:12) "발람"("백성을 이긴")과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 그래서 발람의 행위와 동일시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파괴하는 거짓 무리들로 추측한다. 대부분의 학자들이 동의하는 바와 같이 니골라당은 발람의 교훈을 따른 자들로
이해된다]

조금 다른 견해로는
[ "니골라 당"은 그리스어(헬라어)에서 음역된 것입니다. 그리스어로는 "  "정복하다 또는 지배하다"(conquer, overcome)를 뜻하는 "니카오"와 "일반 백성 또는 평범한 사람"을 뜻하는 "라오스"(laity, layman)의 합성어입니다. 이 "라오스"가 성경에서 사용될 때는 "평신도"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니골라 당"은 곧 "평신도를 지배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니골라 당은 구약에서와 같이 하나님 앞에 특별히 부르심 받아 특별한 직분을 받은 성직자(제사장)와 평신도를 구분함으로써, 성직자가 일반 신자들을 지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

"평신도를 파괴하는 무리"라는 해석와 "평신도를 지배하는 무리"라는 두 가지 견해가 있는데 사실 어느 해석이 맞는지 일단 의문 부호로 남겨 두겠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신학자들은 니골라 당을 영지주의의 한분파로 인정하여 아래와 같은 주장을 설파했다고들 한다.
(1)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우리는 은혜와 복음의 시대에 살기에 더 이상 율법의 가르침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가르쳤습니다.
(2)이 세상에서 선한 것은 영혼 밖에 없기에 악한 존재인 육체를 가지고 내가 무슨 일을 해도 상관이 없다고 가르쳤습니다.
(3)예수 그리스도안에 있는 자는 늘 예수님의 보호와 돌봄을 받기에 세상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해도 전혀 죄가 안 된다 라고 가르쳤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다음과 같이 해석되기도 한다.
(1)인간의 영혼은 육신의 행위와는 아무 상관없이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된다.
(2)인간의 구원에 육체는 중요치 않다. 그리스도인들은 율법에서 해방되었기 때문에 육체가 짓는 죄는 정죄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리를 해보면
*영혼관은 영지주의와 흡사하고
*구원관은 바울의 이신칭의론과 유사하다고 보면 되겠다.

문제는 사도행전에 나오는 일곱 집사의 하나인 니골라가 계시록의 니골라 당파의 창시자라고 가정했을 때이다.주지하는 바 니골라는 안수도 받았으며 예수에 대한 믿음이 인정된 자 이었을게다.

이신칭의론에 따르자면 니골라 당은 구원받는데 아무 하자가 없다.
예수를 믿는다는 데 무슨 시비를 걸 수 있겠는가?

율법은 회피하며 구원만 외치는 오늘날 한국 교회의 모습과  니골라 당은 너무나 흡사하다고 생각되는데 그대의 의견은 어떠한가?



이상식당시 떠돌아다니던 복음서를 이것저것 모아서 짜깁기해서 만들다 보니, 앞뒤도 않맞고 결국 그것이 정확하게 내용을 파악해보면 말장난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군요(200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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