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알과 오아시스

안티예수를 방문하신 기독교인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글들입니다.
이 곳의 글들을 꼭 읽어 보신 후 다른 게시판에 글을 쓰시기 바랍니다.

▶모래알과 오아시스

이드 0 4,871 2005.03.04 11:19
어떤 사람이 거대한 사막을 홀홀단신으로 몇 달에 걸쳐 횡단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그의 사막 횡단에 대해 칭찬을 하였습니다. 한 신문 기자가 그에게 사막을 횡단하는 데 무엇이 가장 어려웠느냐고 물었습니다.
기자는 마음속으로 생각하기를 아마 사막 특유의 뜨거운 태양이나 한밤의 차가운 추위, 아니면 긴 여행 속에서 오는 고독이나 외로움일 것이라고 예상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대답은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기후나 외로움이 아니라 사막 길을 걸을 때 털어도 털어도 계속해서 신발 안으로 들어오는 모래였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인들의 전도 행위는 이러한 모래알 같다고 생각합니다.
털어도 털어도 계속해서 들어오는 모래알 처럼 그들은 반복적으로 예수사랑을 외칩니다.가끔은 예수천당 불신지옥 등 협박을 하기도 합니다.

기독인들에게 묻겠습니다.
님들이 그렇게 목놓아 외치는 소위 진리란게
왜 타인에겐 신발 안으로 들어 오는 모래처럼 귀찮게만 느껴질까요?
우리 속담에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란 말이 있지요.
님들의 주장이 옳다면 한국 사람 특성상 믿지 말라고 해도
배가 아파서라도 님들의 신앙을 흉내내고자할겝니다.

기독교의 진리가 모래알이 아니라
오아시스라면 강요하지 않아도 그 샘에 모두들 달려가리라 생각합니다.

사막을 횡단하는데 필요한 것은
한모금의 물 그리고 외로움을 덜어주는 동행자와의 따뜻한 대화입니다.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확인되지 않는 진리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이 아니라
그 진리에 대한 치열한 번뇌가 차라리 필요하겠고
가장 가까운 사람에겐 함께 살아간다는 확신을 심어 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독인 여러분
여러분의 그 강요가 왜 오아시스처럼 달콤하지 않고 모래알처럼 귀찮기만 한지 다시 생각하시길 부탁드립니다.

知信行!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74 ▶의부증 의처증 그리고 疑神證患者 이드 2005.03.04 4988
373 ▶천국은 아직 미완성인가?....낙원(Paradise)과 천국(Kingdom of heaven) 이드 2005.03.04 4975
372 ▶왜 2,000년 전인가?....그시절 그때의 말세 신앙에 대하여 이드 2005.03.04 4690
열람중 ▶모래알과 오아시스 이드 2005.03.04 4872
370 ▶아브라함은 과연 믿음의 조상인가 아니면 광신자인가 이드 2005.03.07 4092
369 ▶믿음이 연약하다? 이드 2005.03.04 4453
368 ▶예수를 믿는 그대에게 이드 2005.03.04 5220
367 ▶진리가 하나라고 생각할 때의 위험. 이드 2005.03.04 3996
366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한다는 그 오해 이드 2005.03.07 4383
365 ▶너무나 큰 오해 이드 2005.03.04 4388
364 ▶소위 믿음에 대해... 이드 2005.03.04 3981
363 ▶믿음에 대하여 이드 2005.03.04 4164
362 ▶율법과 믿음에 대한 기본인식(바울과 야고보) 이드 2005.03.07 4094
361 ▶바울과 야고보 그리고 요한....너무나 틀린 믿음 이드 2005.03.07 4792
360 ▶너무나 틀린 예수의 믿음과 바울의 믿음 이드 2005.03.04 4386
359 ▶너무나 다른 바울의 종말론 이드 2005.03.07 4341
358 ▶예수는 과연 천국에 대해 알고 있었을까? 이드 2005.03.04 5022
357 ▶예수의 종말관 이드 2005.03.04 4270
356 ▶부활에 대한 몇가지 시비 이드 2005.03.04 4474
355 ▶부활은 과연 필요한가? 이드 2005.03.10 3877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264 명
  • 오늘 방문자 4,440 명
  • 어제 방문자 6,870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 전체 게시물 14,418 개
  • 전체 댓글수 38,023 개
  • 전체 회원수 1,676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